송담선사 법문(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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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비大慈悲, 죽을 때】
【대자비大慈悲란?】 * 부처님의 자비(慈悲)는, 보통 사람들이 인정(人情)을 하고 인자(仁慈)하고 그러한 자비가 아니라 ‘대자비(大慈悲)’인데, 「대자비(大慈悲)의 자(慈)는 무엇이냐 하며는, 불견유불가성(不見有佛可成)이여, 가히 이루어야할 부처를 보지 않는 거여.」 그것이 ‘대자大慈’라 하는 것이고, [佛慈悲者無緣故名大慈悲, 慈者不見有佛可成] 「대비(大悲)는 불견중생가도(不見衆生可度)여, 가히 제도할 중생을 보지 못한 것이 대비(大悲)여.」 이루어야할 부처도 보지 아니하고, 제도해야 할 중생도 보지 않는 것이 그것이 대비(大悲)다 그 말이거든. [悲者不見有衆生可度] 그래서 「부처님의 설법(說法)은 가(可)히 설(說)할 바 없는 것이 부처님의 설법이고, 그 법문(法門)을 참으로 옳게 듣는 것은 가(可)히..
2021.11.22 -
【열심히 논과 밭을 구석구석이 팠습니다.】
[보물 있는 곳、 그리고 농사] 우리는 그 부처님오신날을 경축(慶祝)하기 위해서 오늘도 이렇게 사부대중(四部大衆)이 운집(雲集)을 하셨습니다. 산승(山僧)도 역시 이 부처님오신날을 마음속 깊이 축하합니다. 그러나 내가 참으로 이 부처님오신날을 마음속 깊이 기뻐하고 봉축(奉祝)한 것은, 이천육백 십일 년(2611년) 전에 탄생(誕生)하신 부처님, 서가모니(釋迦牟尼)부처님 탄생허신 그날을 축하하는 것과 동시에 오늘 남녀노소(男女老少) 사부대중에, 법보제자(法寶弟子)들의 모습으로 이렇게 도량(道場) 가득히 오신 우리 눈으로 볼 수 있는 산부처님을 오늘 친견(親見)하게 된 것입니다. 부처님은 한 모습으로만 오신 것이 아니고, 꼭 삼천년... 이천육백십일 년(2611년) 전에 ‘실달태자(悉達太子)’라 한 그러헌 ..
2021.11.13 -
【핵심核心은 하나】
【돌이켜 찾으라 이것입니다.】 불법(佛法)은 바로 이 생사(生死) 속에서 생사 없는 도리(道理)와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생사(生死)를 버리고 영원(永遠)을 찾는 것이 아니라, 생사 속에서 생사 없는 도리를 깨달아서 실천을 허는 것이 바로 우리 불법(佛法)인 것입니다. 산에 봄이 오면 붉고 누린 꽃이 피고 파란 잎이 피고 한 것이 하나도 특이할 것이 없고 해마다 돌아오는 봄이며는 그러헌 꽃이 피고 잎이 피는 것이지만, 깨달은 눈으로 보면 그것이 바로 부처님에 출현(出現)하신 모습이요, 흐르는 물, 노래하는 새소리가 그냥 고대로 이요, 이요, 인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이 불법을 만난 짐에 기어코 깨달라야만 하는 것입니다. 이 몸과 목숨을 바쳐서 나의 모든 것을 이 한 길에다 바쳐서 깨달음을 얻도록 노력..
2021.11.03 -
【신信 둘.】
신위도원공덕모(信爲道元功德母)요 증장일체제선법(增長一切諸善法)이다. 우리가 나를 깨달라서 견성성불(見性成佛)하는 원동력(原動力)은 ‘믿을 신’자(‘信’字) 신(信)이 바로 근본(根本)이 되는 것입니다. 신심(信心)이 있어야 불법(佛法)을 듣고 실천하며, 신(信)이 있어야 도(道)를 닦아서 참나를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그 신(信) 한 글자가 없고 보면 아무리 큰 재주를 가지고 아무리 똑똑허고 헌다해도 도(道)에 나아가지를 못하는 것입니다. 신(信)이 하나가 확실해야 일체의 모든 부처님의 법(法)을 실천하게 되고, 나아가는데 있어서 어떠헌 어려움이 있다 해도, 어려움을 만난다하더라도, 수행해나가는데 어떤 애로(崖路)가 있다하더라도 신(信)이 확실해야 그것을 극복하고 박차고나가서 목적지에 도달허는 것입니다...
2021.10.30 -
【세 천사、三天使】
에 세 사람의 천사天使가 이 세간世間에 와있다. 집집마다 그 천사가 와서 계시다. 이른바 세 천사라 하는 것은 . . , 병들어서 늙어서 죽는 것이 그것이 우리에게 와있는 천사天使다 그거거든. 부처님께서 말씀허시기를, 중생衆生이 악업悪業을 지으면 죽은 뒤에 삼악도三悪道에 떨어지고, 떨어지는데, 염라왕이 그것을 보고 불쌍해서 가책呵責을, 꾸짖으시기를, “니가 옛날에 인간 세상에 있을 때 세 천사天使를 보았을 텐데 어찌 그 천사를 푸대접을 했느냐. 천사天使가 너희 집에 그렇게 갔는데도 왜 그 천사를 못 본체 했느냐. 그 천사라 하는 것이 바로 니가 늙어, 늙었고 병들고 죽었을 때 그 노老. 병病. 사死의 그 현상現象이 바로 너에게 가신 천사天使니라. 그 천사가 일부러 찾아갔거늘 그걸 깨닫지 못하고 그럭저럭 ..
2021.10.22 -
【응당應當 법계法界의 성품性品을 관觀하라】
【송담선사 법문 복전암 55번의 간략한 내용】 [게송] ○ 약인욕료지(若人欲了知) 삼세일체불(三世一切佛) 응관법계성(應觀法界性)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만약 사람이 삼세(三世)에 모든 부처님을 알고자할진댄, 응당(應當) 법계(法界)의 성품(性品)을 관(觀)하라. 일체가 다 마음으로 이루어졌느니라. ○ 전단목주중생상(栴檀木做衆生像) 급여여래보살형(及與如來菩薩形) 만면천두수각이(萬面千頭雖各異) 약문훈기일반향(若聞熏氣一般香) 전단향나무로 중생(衆生)의 모습을 잘 조각(彫刻)을 하고 또 그 전단향나무로 여래(如來) 부처님 상(像)도 원만(圓滿)하게 거룩하게 잘 조성(造成)해 모시고 또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이나 문수보살(文殊菩薩) 보현보살(普賢菩薩)과 같은 그런 보살(菩薩)의 모습도 거룩하게 잘 모셨다 그 말이..
2021.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