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127)
-
[꿈 속의 사람에게 전할 수 없는 말]
所言轉識成智者,無別妙術。但於日用念念流轉處,若留情念繫著,即智成識。若念念轉處,心無繫著,不結情根,即識成智。則一切時中,常居那伽大定矣。豈是翻轉之轉耶。予昔居五臺,夢升兜率,親見彌勒為說唯識曰:分別是識,不分別是智。依識染,依智淨。染有生死,淨無諸佛。予因此悟唯識之旨。此雖夢語,不可向夢人說也。—————이른바 ‘식을 돌이켜 지혜를 이룬다[轉識成智]’는 것에는 별다른 묘술이 없다.다만 일상에서 생각 생각이 흘러 움직이는 그 자리에서,만일 정념情念을 남겨 두어 거기에 얽매이면,곧 지혜가 식이 된다.만일 생각 생각이 움직여 가는 그 자리에서마음에 얽매임이 없고정의 뿌리[情根]를 맺지 않으면,곧 식이 지혜가 된다.그러면 모든 때 가운데늘 나가대정那伽大定에 머물게 된다.어찌 이것이 뒤집혀 뒤바뀐다는 의미의 ‘전轉’이겠는가.나는 옛날 오대산..
2026.10.05 -
[새벽종송]
[새벽종송]願此鍾聲遍法界鐵圍幽暗悉皆明원차종성변법계철위유암실개명三途離苦破刀山一切衆生成正覺삼도이고파도산일체중생성정각南無毘盧敎主華藏慈尊演寶偈之金文나무비로교주화장자존연보계지금문布琅函之玉軸 塵塵混入刹刹圓融 十兆九萬五千四十八字포남함지옥축 진진혼입찰찰원륭 십조구만오천사십팔자一乘圓敎大方廣佛華嚴經일승원교대방광불화엄경第一偈제일게若人欲了知三世一切佛약인욕요지삼세일체불應觀法界性一唯切心造응관법계성일체유심조破地獄眞言파지옥진언曩謨 阿灑吒始地喃 三藐三沒駄 鳩致喃나모 아따시지남 삼먁삼못다 구치남唵 惹左那 縛婆始 地哩地哩 吽옴 아자나 바바시 지리지리 훔———————願此鍾聲遍法界鐵圍幽暗悉皆明원차종성변법계철위유암실개명원하옵건대 이 종소리 법계에 두루 퍼져철로 두른 산 깊은 어둠 모두 다 밝아지이다. * 종소리: 무명을 깨우는 이 지혜의 울림..
2026.09.25 -
【팔양경의 서문과 발문】
【불설천지팔양신주경 서문序文】 夫佛說天地八陽神呪經者, 十方諸佛之骨髓, 三世菩薩之命脈也. 무릇 『불설천지팔양신주경』이라는 것은, 시방 모든 부처님의 골수요, 삼세 보살들의 명맥이다. 故我滿淨覺者, 減壽百世時, 出現隨順諸佛, 依式故欲說此經時, 適有無礙菩薩, 承佛神力, 懇請不已. 그러므로 우리 만정각자(滿淨覺者)께서, 백세의 수명을 감하실 때에 출현하시어 모든 부처님을 수순隨順하시고 격식에 의거하여 이 경을 설하고자 하실 때에, 마침 무애보살이 있어 부처님의 신력을 받들어 간절히 청하기를 마지아니하였다. 是以世尊興大悲雲, 說眞俗無礙之法. 이로써 세존께서 대비大悲의 구름을 일으키시어, 진제[眞]와 속제[俗]가 걸림이 없는 법을 설하셨다. 此經過去諸佛已說, 現在諸佛今說, 未來諸佛當說. 이 경은 과거의 모든..
2026.03.30 -
바깥을 안으로 삼는다.
妄心捨外趣內망령된 마음은 바깥을 버리고 안으로 향하려 하고,真心即外爲內참된 마음은 바깥에 즉해서 안으로 삼는다. ⸻內無外 故外求有相果佛即求自心안은 바깥이 없는 까닭으로,바깥에서 상相이 있는 과불果佛을 구하는 것은 곧 자기 마음을 구함이요, 內非實 故內求無體緣影 不見自心안이 실답지 않은 까닭으로,안으로 몸체 없는 연의 그림자를 구하되 자기의 마음을 보지 못한다. ⸻妄心心境宛然망령된 마음은,마음과 경계가 분명히 나뉘어 있는데,真心即心即境참된 마음은, 마음에 즉함이 경계에 즉함이다(곧 마음이 경계요, 경계가 마음이다.)⸻妄心生滅無據망령된 마음은, 생멸함에 의거할 것이 없고,真心不動不搖참된 마음은,움직이지 않아 흔들리지 않는다.⸻妄心在因無果 始終生滅망령된 마음은,인因으로 있으되 과果가 없어 처음부터 끝까지 생멸..
2026.01.21 -
『寶王三昧보왕삼매 念佛直指염불직지』
『보왕삼매寶王三昧 염불직지念佛直指』《보왕삼매론寶王三昧論 십대애행十大礙行》- 열 가지 구하지 않는 행[十不求行] 【직역】詳夫一心平等體性無虧。대저 한 마음은 평등하여 그 본체의 성품이 이지러짐이 없다.眾生雖纏綿於業識之中。중생이 비록 업식業識에 얽혀 그 가운데 있으나,靡不有出塵之志。티끌을 벗어나려는 뜻이 있지 않음이 없다. 方欲究道。魔境先彰。곧 도를 궁구하려 함에 마의 경계가 먼저 드러나고,一事虧心。萬善俱失。한 가지 일에 마음을 그르치면 만 가지 선이 함께 잃어져서,成小敗廣。得者還稀。작은 실패가 큰 실패가 되니 얻는 이는 더욱 드물다.況乎物欲交傾。하물며 물욕이 서로 뒤엉켜 기우는 세상에 있어서랴.死生遷變。遞相倣効。삶과 죽음이 옮겨가고 변하며 서로를 번갈아 본받으니,易地皆然。처지가 바뀌어도 다..
2026.01.05 -
【참선이라 하는 것은 이상스럽고 특별한 것이 아니고】
* 경(經)을 읽고 외우고 허는 것은, 노정기(路程記)를 외우는 거와 같고 약방문(藥方文)을 읽은 거와 같고 농사짓는 법을 외우는 거와 같애. 한 생각을 돌이켜서 화두(話頭)를 거각(擧却)하는 참선(參禪)은, 바로 밥을 먹는 것이요, 약을 먹는 것이요, 목적지를 향해서 걸어가는 것이며, 농사를 짓는 것입니다. 농사짓는 법을 열심히 읽기만 하고 실지로 논에 들어가서 농사를 안 짓는다면 한 알갱이의 한 톨의 곡식도 얻어질 수가 없는 것입니다. 이미 밥을 지어서 먹는다면, 한 숟가락이라도 먹어야 그것이 피가 되고 살이 되서 배고픔을 면하는 것과 마찬가집니다. * 사실 이 참선이라 하는 것은 하나도 복잡하고 이상스럽고 무슨 특별한 것이 아니고, ‘우리의 중생심(衆生心), 중생의 번뇌망상(煩惱妄想) 분별심(分別心..
2025.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