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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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關]
관關은 去来가 통하지 아니한 것이니, 조사祖師의 공안公案에 심의식心意識으로 통하지 못하는 것을 말한 것이다. - 선가귀감.
2024.04.03 -
차를 달인다
山海坦然平 敲冰來煑茶 산과 바다 평평하니 얼음 두드려 가져와 차를 달이네. - 註心賦 ————— 山海坦平地 燒氷將煮茶 산과 바다 평평하니 얼음을 태워 차를 달이네. - 傅大士錄
2024.03.09 -
두견새야 울지 말아라.
本是有家歸未得 杜鵑休向耳邊啼 고향이 있어도 돌아가지를 못하니 두견새야 귓가에서 서글피 울지 말아라. ——— “不如歸!” “不如歸!”
2024.02.18 -
[배꼽을 씹으려는 사람]
因地不真。果招紆曲。 求佛菩提。如噬臍人。欲誰成就。 원인이 진실되지 못하면 결과도 비뜰어짐을 부르나니, 부처님의 보리를 구함에 배꼽을 씹으려는 사람과 같아서, 하고자 하나 누가 성취할 수 있겠는가? - * 우리가 수행을 하려는 것은 다름이 아니요, 끝이 없는 중생을 제도하기 위함이다. 먼저 나부터 깨닫고 남을 깨닫게 하려는 것이 아니다. 함께 깨달아 가는 것이다.
2024.01.11 -
평상심平常心
[평상平常]이라는 말은 ‘평平’자는 고하高下가 없다는 말이요, ’상常‘자는 간단間断이 없단 말이니라. - [진심직설] 중 용성스님의 주해. “높고 낮음이 없이 끊어짐이 없는 마음” 平常心평상심. * ‘높고 낮음이 없다’는 말은 ‘끊어짐이 없다’는 말이요, ‘끊어짐이 없다’는 말은 ‘높고 낮음이 없다‘는 말이리라.
2023.12.31 -
[如来여래]
如者不生 來者不滅 不生者 我人不生 不滅者覺照不滅 ‘여如’라는 것은 나지 아니함[不生]이요 ‘래來’라는 것은 멸하지 아니함[不滅]이니, ‘나지 아니함[不生]’은 나다 남이다 하는 생각이 나지 아니함이요 ‘멸하지 아니함[不滅]’은 깨달아 비춤[覺照]이 멸하지 아니함이라. - [금강경 육조해]
2023.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