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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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항상 좋은 사람만 내소서】
【하늘은 항상 좋은 사람만 내소서】 속가俗家에서는 고 하가지마는, 하늘이 준다는 게 딴 게 아니고,과거에 자기가 큰 부자가 될 만큼 복을 많이 지은 사람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 말이여. -송담선사 법문 478번. —————— 願天常生好人、願人常行(做)好事。 원컨대 하늘은 항상 좋은 사람만 태어나게 하소서. 원컨대 사람은 항상 좋은 일만 하소서. -태상감응편 武安王 有求皆苦、- 부처님 구함이 있으면 다 고통이요, 無欲則剛。- 공자 욕심이 없으면 굳세다. ————— 세속에서는 일을 하는데는 ‘운運이 따라줘야 한다’고 하는데, 그 ‘운運’이란게 다른게 아니고, 자기가 ‘과거에 지어 놓은 업業’이여. - 송담선사 법문 중에.
2017.07.12 -
【次鄭淸風韻
【次鄭淸風韻 樂道樂山兼樂水 碧窓蘿月點金文 病裡忽聞驚客至 起來忙掃滿樓雲 【정창풍의 시에 차운하다. 도를 좋아하고 산을 좋아하고 물도 함께 좋아하니 푸른 창 덩쿨사이의 달은 金文을 가리키네. 병病 속인데 갑자기 객客이 찾아왔단 말 듣고 놀라 일어나 와서 누각에 가득한 구름을 바삐 쓰네. - 소요 태능 —————— *碧窓: 청백색의 창문. *金文: 부처님 경전.
2017.07.12 -
【次閑長老韻
【次閑長老韻 客思悠悠獨不眼 一庭風雨夜如年 無人問我心中恨 坐聽寒鐘報曉天 【한장로의 시에 차운하다 객客의 생각 유유悠悠해서 홀로 잠들지 못한데 한 뜰안에 비바람 이니 밤은 일년과 같아라. 나를 묻는 사람 없음이 가슴 가운데 한恨이다가 앉아서 듣는 차운 종소리는 새벽이 밝음을 알린다. - 逍遙太能 소요태능 —————— 次韻: 남이 지은 시의 운자(韻字)를 따서 시를 짓다. 悠悠: 아득하게 먼 모양、때가 오랜 모양、 침착하고 여유가 있는 모양、한가한 모양。 “無人問我心中恨.”
2017.07.12 -
【別戒明禪子
【別戒明禪子 草綠江南春日遲 河橋又作送人詩 世間離別何時了 握手慇懃問後期 풀 푸른 강남의 봄 더디기만 한데 河橋를 지나며 또 送人시를 짓네. 세간의 이별을 어느 때에 마칠까. 손잡은 정이 깊어 훗날 기약하며 묻네. - 逍遙太能 —————— *河橋 : 이별하는 곳. 당나라 때 송지문(宋之問)이 두심언(杜審言)을 송별하며 지은 시 [별두심언(別杜審言)]에 “하교(河橋)에서 서로 보내지 못하니, 강가의 나무가 멀리 정을 머금었도다(河橋不相送 江樹遠含情)”라는 구절이 있음. *送人: 고려 鄭知常의 시. 7언 절구(七言絶句)로 대동강변에서의 이별을 노래한 작품. 시상이 참신하고 아름다와 애창되어 왔다. 원시(原詩)는 "雨歇長堤草色多, 送君南浦動悲歌. 大同江水何時盡, 別淚年年 添綠波."이다. (비 멎은 긴둑에 우거진 ..
2017.07.11 -
[無念]
[여래如來] 如者는 不生이요 來者는 不滅이니 不生者는 我人不生이요 不滅者는 覺照不滅이니라. 下文에 云 如來者는 無所從來며 亦無所去일새 故名如來라 하시니라. 如라는 것은 남이 없음이요,來라는 것은 멸함이 없음이니 나지 않음 이라는 것은 나와 남이 나지않음이요,멸하지 않음 이라는 것은 깨쳐 비춤이 멸하지 않음이니라. 금강경에 말씀하시되, '여래라는것은 오는 바가 없으며 가는바도 없음일새 그러므로 여래라고 이름하느니라'고 하시니라. - 금강경 육조해 [정념正念] 무엇으로 번뇌를 없애느냐. 正念。 무엇이 정념正念이냐. 不生不滅。 무슨 법이 나지않고 무슨 법이 멸하지 않느냐. 不善이 나지 않고, 善法이 멸하지 않는다. [무념無念] 무엇이 無이냐. 망상이 없는 것이요, 不善不生이다. 무엇이 念이냐..
2017.07.11 -
【山僧만 빼놓고】
여기에 계신 사부대중 여러분도 낱낱이 부처님 이십니다. 이 자리에 앉은 산승山僧만 빼놓고는 다 부처님 이십니다. 왜 그러냐 하면 여러분 한분 한분이 다 비로자나 법신불法身佛이 여러분 몸 속에 왕림枉臨해 계시고, 그러기 때문에 남자가 되았건 여자가 되았건, 잘났건 못났건, 유식 무식을 막론하고 여러분은 틀림없는 부처님 이신 것입니다. - 송담선사 법문 제방 25번.
2017.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