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次閑長老韻

2017. 7. 12. 05:59카테고리 없음

【次閑長老韻

客思悠悠獨不眼
一庭風雨夜如年
無人問我心中恨
坐聽寒鐘報曉天


【한장로의 시에 차운하다

객客의 생각 유유悠悠해서 홀로 잠들지 못한데
한 뜰안에 비바람 이니 밤은 일년과 같아라.
나를 묻는 사람 없음이 가슴 가운데 한恨이다가
앉아서 듣는 차운 종소리는 새벽이 밝음을 알린다.

- 逍遙太能 소요태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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次韻: 남이 지은 시의 운자(韻字)를 따서 시를 짓다.
悠悠: 아득하게 먼 모양、때가 오랜 모양、
침착하고 여유가 있는 모양、한가한 모양。

“無人問我心中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