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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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有些子]
定水湛然滿。 선정의 물이 고요히(또렷하고 고요함) 가득하고. 布以七淨華。 7각지의 꽃을 펼쳐서. 浴此無垢人。 때 없는 이 사람을 목욕시키네. - 유마경. 백장이 위산에게 화로에가서 불씨가 남았는지 확인해 보라고 했다. 위산은 가서 화로에 있는 불씨를 확인하고나서 '이미 불은 사라졌습니다'고 했다. 백장이 가서 직접 헤쳐보고는 뜻밖에 한점 불씨를 찾아내고는 위산에게 가리켜 보였다. '이것이 불씨가 아니면 무엇이냐?' 이에 위산은 홀연히 깨달았다. 二十三遊江西參百丈大智禪師。 百丈一見許之入室。遂居參學之首。 一日侍立百丈問 誰。師曰。靈祐。 百丈云。汝撥鑪中有火否。師撥云。無火。百丈躬起深撥得少火。舉以示之云。 此不是火。師發悟禮謝陳其所解。 百丈曰此乃暫時岐路耳。 經云。欲見佛性當觀時節因緣。..
2017.07.10 -
[能]
生滅。 [能] 不生不滅。 全波是水,全水是波。 ————— 譬如波水。全波是水。全水是波。 波水雖異。而無二也。 - 金剛經采微餘釋-宋-曇應
2017.07.10 -
[一相 · 無相]
一相無相為二。若知一相即是無相,亦不取無相,入於平等, 是為入不二法門。 일상과 무상은 둘이다. 만약 一相이 바로 그대로 無相인 줄 알면 다시 無相을 취할것이 없고 平等에 들어가니 이것이 不二法門에 들어가는 것이다. - 유마경. 凡所有相 皆是虛妄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무릇 有相은 모두 이 허망이니, 만약 모든 상이 非相임을본다면 바로 如來를 보리라. - 금강경.
2017.07.10 -
[休息]
休息。 학문에 대한 동우(董遇)의 명성이 높아지자 그에게 배우겠다는 사람들이 각지에서 몰려들었다. 하지만 그는 그들을 선뜻 제자로 받아들이려 하지 않았다. 어떤 사람이 배움을 청하자 그는, “마땅히 먼저 백 번을 읽어야 한다. 책을 백 번 읽으면 그 뜻이 저절로 드러난다” (必當先讀百遍, 讀書百遍其義自見) 며 사양했다. 그 사람이 “책 읽을 겨를이 없다”(苦渴無日) 며 다시 가르침을 청하자 동우는, “세 가지 여가만 있으면 책을 충분히 읽을 수 있다”고 답했다. (當以三餘) 옆에서 듣던 사람이 삼여(三餘), 곧 '세 가지 여가(餘暇)'가 무엇인가를 묻자 그는, “겨울은 한 해의 여가이고, 밤은 하루의 여가이고, 오랫동안 계속해 내리는 비는 한 때의 여가” (冬者歲之餘,夜者日之餘,陰雨者時..
2017.07.10 -
[스승]
"스승은 안내자이지, 마술사적 힘을 가진 사람도 영웅도 아니다.” - 샬럿 조코백
2017.07.10 -
【감춰놓은 것은 없습니다】
"한번 이러시더라고요. '이뭣고 뿐이야!' 이러시더라고요. 그 다음 감추어 놓은 것은 없죠?" "그것은 없습니다. 감춰놓은 것은 없습니다. 천칠백공안 간에 근본이 이뭣고이니까요. 결국은 팔만대장경을 읽고 외우고 또 읽고 외아도 결국은 '이뭣고'로 돌아오는거고, 결국은 구경의 문제가 이뭣고 문제를 해결함으로서 생사문제를 해결하는거니까..." - 해남 대흥사에서 2017년 봄에 송담선사. ——————— 분주무업汾州無業 선사가 마조를 찾아왔을 때, 마조는 그의 풍채가 훌륭하고 목소리가 종소리같이 우렁찬 것을 보고는 말했다. "으리으리한 불당佛堂인데, 그 속에 부처가 없구나." 무업이 절을 하고 꿇어 앉아 물었다. "삼승三乘의 학문은 대강 그 뜻을 살펴보았습니다만, 늘 듣기로..
2017.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