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뭉치(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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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가대사永嘉大師 증도가證道歌 남명천선사계송南明泉禪師繼頌》
영가대사증도가남명천계송 永嘉大師證道歌南明泉禪師繼頌 서序 ⦁ 我聞호니 如來ㅣ 善護念諸菩薩ᄒᆞ샤ᄃᆡ 以心ᄒᆞ시며 善付囑諸菩薩ᄒᆞ샤ᄃᆡ 以法ᄒᆞ시니 心之所示ᄂᆞᆫ 言所不能該며 法之所傳ᄋᆞᆫ 意所不能盡이니 即言即意ㅣ 皆諸妄想이며 離言意者도 亦復如是ᄒᆞ니라. 내 듣ᄌᆞ오니 如來ㅣ 諸菩薩ᄋᆞᆯ 이대 護念ᄒᆞ샤ᄃᆡ ᄆᆞᅀᆞᄆᆞ로 ᄒᆞ시며 諸菩薩ᄋᆞᆯ 이대 付囑ᄒᆞ샤ᄃᆡ 法ᄋᆞ로 ᄒᆞ시니 ᄆᆞᅀᆞᆷ 뵈시논 바ᄂᆞᆫ 마리 能히 ᄀᆞ초 몯ᄒᆞ며 法 傳ᄒᆞ시논 바ᄂᆞᆫ ᄠᅳ디 能히 다 ᄋᆞ디 몯ᄒᆞᄂᆞ니 말 即ᄒᆞ며 ᄠᅳᆮ 即호미 다 妄想이며 말와 ᄠᅳᆮ과 여희어도 ᄯᅩ 이 ᄀᆞᆮᄒᆞ니라 [即ᄋᆞᆫ 가져셔 ᄒᆞ닷 마리라] 내 듣자오니 여래如來가 제보살諸菩薩(모든 보살)을 이대(잘) 호념護念하시되 마음으로 하시며, 제보살諸菩..
2023.06.24 -
《팔양경八陽經 선해禪解》
【팔양경八陽經】 - 화담경화선사華潭敬和禪師 선해禪解. 【聞如是】 문여시하니 [이와 같음을 들었으니] 註曰 聞如是者 下經云 耳聞種種聲 聲即是空 空即是聲 根塵合為一相 這箇相內 三世諸佛 十方菩蕯 恒沙緣覺聲聞 十二類衆生 天森羅地萬相 明暗色空 擴而充之 則不出這箇聞相也 如是者 是相如如不動 隨事情指法之詞 주註하여 이르되, 「문여시聞如是(이와 같음을 들었으니)」라 함은, 경經 아래에서 이르되,『귀가 갖가지 소리를 듣되 소리가 곧 이 공空이요 공空이 곧 이 소리라[耳聞種種聲 聲即是空 空即是聲] 』하여 근根과 진塵이 합合하여 한 상相이 된 이 상相 안[內]인 것이니, 삼세三世의 모든 부처님과 시방十方의 보살菩蕯들과 항하사 수와 같은 연각緣覺 ‧ 성문聲聞과 십이류十二類의 중생衆生과 하늘의 삼라森羅와 땅의 만상萬相과 밝고[明..
2023.06.16 -
《팔양경八陽經 독송본》
[독송본讀誦本] ○ 원문(原文) 【聞如是 一時佛 在毘耶達摩城 寥廓宅中 十方相隨 四衆圍繞 爾時 無礙菩薩 在大衆中 即從座起 合掌向佛 而白佛言 世尊 此閻浮提衆生 遞代相生 無始已來 相續不斷 有識者少 無智者多 念佛者少 求神者多 持戒者少 破戒者多 精進者少 懈怠者多 智慧者少 愚癡者多 長壽者少 短命者多 禪定者少 散亂者多 富䝿者少 貧賤者多 溫柔者少 剛强者多 興盛者少 惸獨者多 正直者少 曲諂者多 淸愼者少 貪濁者多 布施者少 慳悋者多 信實者少 虛妄者多 致使 世俗淺薄 官法茶毒 賦役煩重 百姓窮苦 所求難得 良由信邪倒見 獲如是苦 唯願 世尊 爲諸邪見衆生 說其正見之法 令得悟解 免於衆苦】 문여시하니 일시에 불이 재비야달마성의 요확택중하사 시방상수하고 사중위요러니 이시무애보살이 재대중중하사 즉종좌기하사 합장향불하고 이백불언 하사대 세존이시여..
2023.05.11 -
《증도가남명계송證道歌南明繼頌》 독송본.
《永嘉大師證道歌南明泉禪師繼頌》 上 영가대사증도가남명천선사계송 상 ○ 證道歌는, 歌此曲이니 涅槃會上에 曾親囑하시다 金色頭陀가 笑不休하시니 數朶青山이 對茅屋하도다 도道 증證한 노래는 이 노래를 불러가니, 열반회상涅槃會上에 일찍이 친親히 부촉付屬하시다. 금색두타金色頭陀가 웃음 그치지 아니하시니, 두어 뿔 푸른 산이 띳집(초가)을 대對하였도다. ○ 君不見가, 是何顏고 擬議思量하면 隔亂山하리라 從此曹磎門外句가 依前流落向人閒하리라 그대는 아니 보는가? 이 어떤 낯인고? 여겨서 의론議論하여 사량思量하면 어지러운 산이 가리우리라. 이로부터(이를 좇아) 조계문曹溪門 밖의 구句가 예전같이 흘러 떨어져 인간人閒에 향向하리라. ○ 絕學無爲閒道人은, 雲蹤鶴態어니 何依托이리오 春深幽鳥가 不歸來하니 巖畔群花가 自開落하는구나. 배움..
2023.03.09 -
《직지直指》【황벽희운黃蘗希運】
《직지直指》 【황벽희운黃蘗希運】 ○ 黃蘗運禪師 曾散衆 在洪州開元寺 裴休相國 一日入寺 見壁間畫相 問院主云 壁間是什麽 主云高僧 休云形儀可見 高僧向甚麽處去 主無語 休云這裏莫有禪和麽 主云有希運上座頗似禪和 休遂召師 擧前話似之 師曰但請問來 休云形儀可見 高僧向甚麽處去 師召相公 公應喏 師曰高僧在者裏 公於言下領旨 황벽 희운黃蘗希運선사가 일찍이 대중들을 흩어버리시고 홍주洪州의 개원사開元寺에 계셨다. 상국相國 배휴裴休가 하루는 절에 들어갔다가 벽에 그려져 있는 그림을 보고 원주院主에게 물어 이르되, “벽에 그려진 이것이 무엇입니까?” 원주가 이르되, “고승高僧입니다.” 배휴가 이르되, “얼굴의 자태는 가히 볼 수 있거니와, 고승은 어느 곳을 향해서 갔습니까?” 원주가 말이 없자 배휴가 이르되, “이 곳에는 선화자(禪和者, ..
2022.12.23 -
【직지直指】 몽산화상蒙山和尙
蒙山和尙云 發明之後 常當入眞空三昧 洗除多生塵習 塵習輕淸時 能念知今生出母胎時事 及前生一世二世 以至十世事 若塵習淨盡者 能知多生事 名宿命智神通 次第得耳根眼根 以至六根淸淨 能滌蕩 得一切根塵淸淨者 諸通諸三昧 大智慧大辯才大神通大機用 皆自眞空實相中發現 몽산화상蒙山和尙이 이르되, 발명發明한 후에는 항상 마땅히 진공삼매眞空三昧에 들어 다생多生의 육진습기六塵習氣을 씻어내어야 하나니, 육진의 습기가 가벼워 맑아진 때에는 능히 금생今生에 어머니 태胎에서 나온 일과 전생前生인 일세一世 이세二世와 십세十世의 일에 이르기까지를 생각하여 알 수가 있으리라. 만약 육진의 습기가 맑아 다해버린 자라면, 능히 다생多生의 일들을 알 수가 있으리니 이름하여 숙명지신통宿命智神通이라 하나니, 이어서 이근耳根과 안근眼根에서 육근六根에 이르기까지 ..
2022.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