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115)
-
【생사 속에서 영원을】
[생사 속에서 영원을] 구름이 지나가도 하늘은 움직임이 없고, 배가 지내가도 양쪽 기슭은 움직임이 없듯이. 산천초목山川草木이 춘하추동春夏秋冬에 따라서 잎이 피고 꽃이 피었다 가을이 되면 다 단풍이 져서 떨어지고 겨울이 되며는 흰 눈이 내리더라도, 잣나무는 푸르름을 지키듯이. 이 사바세계 이 속에서도 정법正法을 믿는 여러 도반들은 생사무상生死無常 속에서 화두를 들고 착실히 하루하루를 지내간다면, 거기에는 언제나 부처님이 출현하시는 것이고 거기에는 항상 조사스님이 우리를 위해서 눈에 안 보이는 채찍질을 해주시는 것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생로병사 속에서 생사가 없는 영원을 살아가는 길이 우리 앞에는 열리게 되는 것입니다. -송담선사 법문 706번.
2017.07.10 -
【용화사 기도】
[용화사 기도] 오늘 마치 손톱밑에 조그만한 가시가 들어서 그것을 빼기 위해서 병원에 가서 진찰을 해보니까 그 병원 의사가 손톱 밑에 비집던 것은 문제시를 허지 아니하고 그 사람의 심장에 큰 병이 든 것을 발견을 해서 그 중대한 심장병을 고쳐준 거와 같은 경우라 말할 수가 있습니다. 삼재라든지 여러분 가정이나 가족에 조그만한 소원을 성취허기 위해서 기도에 참석을 허셨는데 영원한 행복을 얻는, 영원히 생사해탈을 하는 그런 심지법문과 최상승법문을 조실스님의 법문을 통해서 들었습니다. 우리는 조그마한 보물을 구할려다가 평생동안, 또는 세세생생에 쓰고 남을 그런 보배를 얻게 되는 것입니다. -송담선사 법문 351번.
2017.07.10 -
【泥多佛大】
[진흙이 많으면 부처가 크다] "종기가 크면 고름이 많이 나오고, 泥多佛大라, 진흙이 많으면 불상이 크다." (송담선사 법문 557번) —————— "泥多佛大、水長船高”。 진흙이 많으면 불상이 크고, 물이 넓으면 배가 높다. - 法演禪師語錄 —————— 又如植種於空、終不得生、糞壤文地、乃能滋茂。 또 마치 허공에 씨앗을 심으면 영원히 싹이나지 못하고, 똥의 기름진 흙에서 비로소 무성하게 생장할 수 있는 것과 같다. 如是入無爲正位者、不生佛法、起於我見如須彌山、猶能發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生佛法矣。 이와같이 무위의 정위에 들어간 사람은 불법을 생장시키지 않는다. 아견을 수미산 만큼이나 높게 일으키면 오히려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일으켜 불법을 생장시킬 수 있다. 是故當知,一切煩惱,為如來種。譬如不下巨海,不能得無價寶珠。..
2017.07.10 -
【說法, 聽法】
[법문 듣는 법] 법문이라하는것이 원래 說할것이 없는거여. 들을 것이 없어. 설할바 법이 없고 들을바 법이 없는 것이, 이것이 참 說法이여. 부처님께서 열반회상에서 말씀허시기를, "내가 저 녹야원에서부터 오늘 이 발제하에 이르기까지 49년 동안 한 글자도 설한바가 없느니라." 이것이 참 설법인 것입니다. 설할바 법이 있어서 설한다면, 그 설법은 틀려버린 것입니다. 설할 바 법이 없다고해서 아주 입을 꼭 다물고 법회를 갖지 않는다면 그것도 또한 잘못된 것입니다. 설할바가 없으면서도 상주설법을 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대중들도 들을 바가 없어. 들을것이 없지만 그 위법망구적으로 법문을 들어야 할 것입니다. 법문을 귀로 듣고 사량분별심으로 따져서 속에 기억할 것이 있고, 알아 들어서 얻은바가 있고, 이것은 법..
2017.07.10 -
【不落階級】
황벽(黃檗) 선사는 『종일 밥을 먹되 한 알톨의쌀도 씹은 바가 없고, 종일 걷되 한 조각 땅도 밟은 바가 없고, 이렇게 정진을 해 가면 그 사람에게는 인상(人相)도, 아상(我相)도 거기에는 있을 수가 없어.』 종일(終日) 무엇인가 아침에 일어나면은 이 닦고, 세수하고, 예불하고, 입선하고, 방선하고, 또 아침 공양하고, 공양하고 나서 양치질하고, 입선시간 되면 또 입선하고, 하루 종일 새벽에 일어나서 저녁에 자리에 누울 때까지 무엇인가 하고 있는데, 그 일체사(一切事)를 여의지를 않애. 그냥 다 그것이 마땅히 해야 할 일이고 주어진 일이고, 하루를 살다보면은 무엇인가 해야 하거든. 몸을 움직이거나 손을 움직이거나, 또 앉았거나 섰거나 걸어가거나, 또 밥을 먹거나 화장실에 가거나 무엇인가 하는데, 정진한답..
2017.07.10 -
【出家】
[출가] 護彼意- 저 뜻을 보호하여 : 혜(慧、禅) 隨禪定- 禅을 따라 定하고: 정(定) 離眾過- 모든 잘못을 떠난다: 계(戒) 若能如是、是真出家。 만약 이와 같을 수 있다면 이것이 진실한 출가다. - 유마경. 護彼意=善護念。 護彼意、 隨禪定、 離眾過。 若能如是、是真出家。 저 뜻을 보호하여 : 혜(慧, 禅) 禅을 따라 定하고: 정(定) 모든 허물을 떠난다: 계(戒) 만약 이와 같을 수 있다면 이것이 진실한 출가出家다. - 維摩詰經 什曰。出家凡有三法。 출가는 무릇 세 가지 법이 있다. 一持戒二禪定三智慧。 하나는 지계요, 둘은 선정이요, 셋은 지혜다. 持戒能折伏煩惱令其勢微。 지계는 능히 번뇌의 그 미세한 기세로 하여금 절복시키고. 禪定能遮如石山斷流。 선정은 능히 바위산과 같아서 (번뇌의)흐름을 끊어 막는다...
2017.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