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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眞心]
[진심眞心의 다른 이름(異名).] 或曰已生正信. 未知何名眞心. 曰離妄名眞. 靈鑑曰心. 楞嚴經中發明此心. 혹이 가로되 임의 정신正信(바로 믿는 것)을 내였거니와 아지 못커라 어떤 일홈이 진심眞心이닛고. 답왈 망녕된 걸 떠난 것이 참된 것이요 실령神靈되이 감각(鑑)하는 것을 마음이라 하나니, 에 이 마음을 발명發明하섰나니라. 或曰但名眞心別有異號耶. 혹이 가로되 다못 일홈을 진심眞心이라하는가 별別로 다른명호名號가 있는가. 曰佛敎祖敎. 立名不同. 且佛敎者. 菩薩戒. 呼爲心地. 發生萬善故. 般若經喚作菩提. 與覺爲體故. 華嚴經立爲法界. 交徹融攝故. 金剛經號爲如來. 無所從來故. 般若經呼爲涅槃. 衆聖所歸故. 金光明號曰如如. 眞常不變故. 淨明經號曰法身. 報化依止故. 起信論名曰眞如. 不生不滅故. 涅槃經呼爲佛..
2023.08.09 -
[선지식의 유산]
“但存方寸地 留與子孫耕” 다만 방촌(心)의 땅을 보존하여 자손에게 경작하도록 남겨 준다. - [鶴林玉露] 羅大經 ——— 有客來相訪 如何是治生 恒存方寸地 留與子孫耕 손님이 방문하여 와서, “어떤 것이 삶을 잘 다스리는 것입니까?” 하고 묻거든, “항상 방촌(마음)의 땅을 보존하여 자손이 경작하도록 남겨 주십시오.” 라고 하라. - [유가귀감] 청허 휴정. ——— 「有此地而不能治 治而不知其法者 雖治此地 亦猶不治。 是故孔子孟軻 治地之農師圃師也」 이 땅[방촌지方寸地, 마음]이 있어도 능히 다스리지 못 하나니, 다스리려 하여도 그 방법을 모르는 자는 비록 이 땅을 다스리더라도 다스리지 않은 것과 같다. 이러 한 까닭으로 공자와 맹가孟軻는 땅을 다스리는 농사農師(논을 가꾸는 스승)이시고 포사圃師(밭을 가꾸는 스승)..
2023.08.04 -
《수본진심守本眞心》 - 최상승론、 삼가귀감.
守本眞心 〖최상승론 最上乘論〗 - 3 〖유가귀감 儒家龜鑑〗 - 36 〖도가귀감 道家龜鑑〗 - 65 〖선가귀감 禪家龜鑑〗 - 80 〖진심직설 眞心直說〗 - 188 제 오조 홍인선사 술 第 五祖 弘忍禪師 述 최상승론 最上乘論 凡趣聖道悟解真宗。修心要論.若其不護淨者。一切行無由取見。願善知識如有寫者。用心無令脫錯。恐誤後人。夫修道之本體.須識當身心本來清淨不生不滅無有分別。自性圓滿清淨之心。此是本師。乃勝念十方諸佛。 무릇 성도聖道에 나아감에 진종真宗인 수심요론修心要論(마음 닦는 요긴한 논論)을 깨달아 알아야 하나니, 그 청정[淨]을 보호하지 않는 자는 일체의 행行(수행)이 견見[見性]을 얻을 까닭이 없느니라. 원컨대 선지식으로서 이 글을 베끼는 자가 있을 것 같으면 마음을 써서 누락되거나 그릇됨이 없도록 하라. 뒷 사람을 그르..
2023.08.01 -
[病悔館記] 병든 매화의 집
강녕의 용반산龍蟠山, 소주의 등위산鄧尉山, 항주의 서계西谿에서는 모두 매화가 난다. 어떤 이는 이렇게 말한다. “매화는 굽어야 아름답지, 곧으면 자태가 없다. 비스듬해야 멋있지, 바르면 볼맛이 없다. 가지가 성글어야 예쁘지, 촘촘하면 볼품이 없다." 맞는 말이다. 이것은 문인文人과 화사畫士가 마음속으로는 그 뜻을 알지만, 드러내놓고 크게 외칠 수는 없는 것인데, 이것으로 천하의 매화를 구속해버린다. 또 천하의 백성으로 하여금 직접 곧은 줄기를 찍어내고, 촘촘한 가지를 제거하며, 바른 줄기를 김매서 매화를 요절하게 하고, 매화를 병들게 하는 것을 업으로 삼아 돈을 벌게 할 수는 없다. 매화를 기우숙하게 하고, 성글게 하며, 굽게 만드는 것은 또 돈벌이나 하려고 하는 어리석은 백성들이 능히 그 지혜의 힘으로..
2023.07.21 -
【고요하고 맑은】
화두가 타성일편打成一片이 되면, 이러할 때 마음 씀을 매우 자세仔細하게 해야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허는 것이 그 마음 씀을 자세히 허느냐? 앉아있을 때나 섰을 때나 공부를 해나감에 있어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고요할 정靜’자字와 ‘깨끗할 정淨’자字, “고요하고 맑은” 그 두 상태가 유지되아야 한다 이것입니다. 앉아있을 때는 고요하고 맑다… 맑은데 서버리면 간 곳이 없고 흔들리고 화두도 잘 안들리고 경계에 팔린다면 그 공부는 올바른 궤도에 들어선 것이 못되는 것입니다. 앉아있을 때 뿐만이 아니라 서서 포행을 허거나 화장실을 가거나 또 무슨 일… 운력을 허거나 허는 가운데에서도 화두가 떠억 들린 상태에서… 상태가 되아야 그래야 그 공부가 올바르게 되아간다고 말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상이, 자기 기분..
2023.07.15 -
[한가한 사람]
“위대한 사람은 시간을 창조해나가고, 범상한 사람은 시간에 실려간다. 그러나 한가한 사람이란 시간과 마주 서 있어본 사람이다.” - 윤오영.
2023.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