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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장엄하다]
忍辱是菩薩淨土,菩薩成佛時,三十二相莊嚴眾生來生其國; 인욕이 보살의 정토이니, 보살이 부처가 될 때 32상으로 장엄한 중생이 그 나라에 와서 태어나느니라. - * '인욕한다'는 것은, 그것이 곧 그 사람의 삶 전체를 장엄하는 장식품이 된다는 뜻이다.
2023.10.08 -
[의식의 붓 끝, 意識筆子頭]
問 云何心是道體。 答 心如木石。 譬如有人以手自畫作龍虎 自見之還自恐怕。 惑人亦如是。 心識筆子畫作刀山劍樹 還以心識畏之。 若能無心畏 妄想悉除。 意識筆子分別畫作色聲香味觸 還自見之 起貪嗔癡 或見或捨 還以心意識分別 起種種業。 若能知心識從本已來空寂 不見處所 即是修道。 或以自心分別畫作虎狼師子毒龍惡鬼 五道將軍閻羅王牛頭阿婆 以自心分別屬之 即受諸苦惱。 但知心所分別者 皆是色。 若悟心從本已來空寂 知心非色 心即不屬。 色非是色 自心化作。 但知不實 即得解脫。 묻되, “어째서 마음이 이 도道의 체體입니까?” 답하되, “마음은 나무나 돌과 같나니(분별심이 없나니), 비유하면 어떤 사람이 손으로 자신이 용과 호랑이를 그려 놓고, 스스로 그것을 보고서 도리어 스스로 두려워하는 것과 같다. 미혹한 사람도 역시 이와 같아서, 심식心識의 붓으로..
2023.10.07 -
<달마이입사행론達摩二入四行論>
> 【달마소전達摩小傳】 法師者 西域南天竺國人 是大婆羅門國王第三之子也。 神慧踈朗 聞皆曉悟。 志存摩訶衍道 故捨素從緇 紹隆聖種。冥心虛寂 通鑒世事 內外俱明 德超世表。 悲悔邊隅正教陵替 遂能遠涉山海 遊化漢魏。 亡心之士 莫不歸信 取相存見之流 乃生譏謗。 于時唯有道育慧可 此二沙門 年雖後生 俊志高遠 幸逢法師 事之數載 虔恭諮啟 善蒙師意。 法師感其精誠 誨以真道。 如是安心 如是發行 如是順物 如是方便。 此是大乘安心之法 令無錯謬。 如是安心者壁觀 如是發心者四行 如是順物者 防護譏嫌 如是方便者 遣其不著。 此略序所由 意在後文。 법사法師는 서역남천축국西域南天竺國 사람으로, 이는 대바라문大婆羅門 국왕國王의 셋째 아들이시다. 신령한 지혜가 툭 트이고 밝아 들으면 모두 분명하게 깨달았다. 뜻을 마하연도摩訶衍道에 둔 까닭으로 세속 옷[素]을 벗어..
2023.10.01 -
[쉬파리처럼 분주하고 돼지처럼 씩씩대다]
蠅營豕息 쉬파리처럼 분주하고 돼지처럼 씩씩대다 귀양 살던 다산에게 이웃에 사는 황군黃君이 찾아왔다. 그는 술꾼 이었다. 술 냄새를 풍기며 그가 말했다. "선생님! 저는 취해 살다 꿈속 에 죽을랍니다[醉生夢死]. 욕심부려 뭣합니까? 그리 살다 가는 게지요. 집 이름을 아예 취몽재醉夢齋로 지을까 합니다. 글 하나 써주십시오." 다산의 성정에 마땅할 리 없었겠지만 꾹 참고 말했다. " 자네, 제 입으로 술 취했다고 하는 걸 보니 아직 취하지 않은 것일세. 진짜 취한 사람은 절대로 제가 취했단 말을 안 하는 법이지. 꿈꾸는 사람이 꿈인 줄 아는 것은 꿈 깬 뒤의 일이라네. 제가 취한 줄을 알면 오히려 술에서 깨어날 기미가 있는 것이지. 세상 사람들을 보게. 파리처럼 분주하고[蠅營] 돼지처럼 씩씩대질 않는가[豕息..
2023.09.25 -
[눈 귀 코 혀 몸 뜻이 없다]
師幼歲。從師因念般若心經至無眼耳鼻舌身意處。忽以手捫面。問師曰。某甲有眼耳鼻舌等。何故經言無。其師駭然異之曰。吾非汝師。即指往五洩山禮靈默禪師。 (동산 양개)선사께서 어렸을 때, 스승을 좇아 을 외다가[念] ‘무안이비설신의無眼耳鼻舌身意(눈 귀 코 혀 몸 뜻이 없다)’라는 곳에 이르러 문득 손으로 얼굴을 만지면서 스승께 물었다. “저는 눈 귀 코 혀 등이 있는데 어째서 경經에서는 없다고 하는지요?” 그 스승은 깜짝 놀라 그를 남다르게 여기며 말하길, “나는 네 스승이 아니다.”라고 하여, 곧 오설산으로 가서 영묵선사께 예를 올리도록 지시 하였다. - [筠州洞山悟本禪師語錄] ————— 有此六根 隨順眾生之說。諸佛具大慈悲 現三十二相 八十種好 以幻滅幻 非幻不滅。不滅者 是眾生本來具足法身 法身即非法身 是名法身。法身有名無形。 이 육..
2023.09.24 -
[생사의 꿈, 生死夢]
○ 什曰。三藐三菩提。秦言正遍知。今言三藐三佛陀。言正遍覺也。見法無差故言正。智無不周故言遍也。出生死夢故言覺也。 구마라집이 이르시되, ‘삼먁삼보리’는 진나라 말로는 ‘정변지正遍知’이고 지금의 말로는 ‘삼먁삼불타三藐三佛陀’라 하니 “정변각正遍覺”을 말함이라. 법法을 봄에 차별差别이 없는 까닭으로 ‘정正’이라 말하고, 지혜[智]가 두루하지 아니함이 없는 까닭으로 ‘변遍’이라 말하며, 생사生死의 꿈에서 벗어나는 까닭으로 ‘각覺’이라 말한다. - [주유마힐경注維摩詰經]- 승조僧肇. ○ 人世大夢也 大夢之中 必有大覺之王. 故大覺然後 知此其大夢也 然則 莊周與胡蝶 俱爲夢也. 인간 세상은 큰 꿈[大夢]이요 큰 꿈을 꾸는 가운데에는 반드시 크게 깨어난[大覺] 왕王이 있다. 그러므로 크게 깨어난 연후에야 이것이 그 큰 꿈[大夢]이었..
2023.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