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8. 9. 05:19ㆍ짧은 글
[진심眞心의 다른 이름(異名).]
<眞心異名>
或曰已生正信. 未知何名眞心.
曰離妄名眞. 靈鑑曰心. 楞嚴經中發明此心.
혹이 가로되 임의 정신正信(바로 믿는 것)을 내였거니와 아지 못커라 어떤 일홈이 진심眞心이닛고.
답왈 망녕된 걸 떠난 것이 참된 것이요 실령神靈되이 감각(鑑)하는 것을 마음이라 하나니, <능엄경>에 이 마음을 발명發明하섰나니라.
或曰但名眞心別有異號耶.
혹이 가로되 다못 일홈을 진심眞心이라하는가 별別로 다른명호名號가 있는가.
曰佛敎祖敎. 立名不同. 且佛敎者. 菩薩戒. 呼爲心地. 發生萬善故. 般若經喚作菩提. 與覺爲體故. 華嚴經立爲法界. 交徹融攝故. 金剛經號爲如來. 無所從來故. 般若經呼爲涅槃. 衆聖所歸故. 金光明號曰如如. 眞常不變故. 淨明經號曰法身. 報化依止故. 起信論名曰眞如. 不生不滅故. 涅槃經呼爲佛性. 三身本體故. 圓覺中名曰總持. 流出功德故. 勝鬘經號曰如來藏. 隱覆含攝故. 了義經名爲圓覺. 破暗獨照故.
답왈 각교조교覺敎祖敎가 일홈 세움이 다르니 또한 각교覺敎(佛敎)는 <정사게(菩薩戒)>에 심지心地라고 불우나니 만선萬善을 발생發生하는 고故요, <반야경>에 정각正覺(菩提)이라고 불러짓나니 각覺으로 체體가 된 연고緣故요, <화엄경>에 법게法界라고 세우는 것은 서로 사귀어 융통融通이 섭攝하는고故요, <금강경>에 여래如來라고 하시니 좇어 오는 바가 없는 연고緣故요, <반야경>에 열반涅槃이라 하나니 여러 성현이 도라가 의지하는 바요, <금광명경>에 여여如如라 하나니 참 떳떳하야 변치 아니하는 연고緣故요, <정명경>에 법신法身이라하나니 보신각報身覺(報身佛)과 화신化身이 의지한 연고緣故요, <기신론>에 진여眞如라고 하나니 나지도 아니하고 멸치도 아니한 연고緣故요, <열반경>에 각성覺性(佛性)이라 하나니 삼신三身의 본체本體인 연고緣故요, <원각경>에 총지總持라하나니 공덕功德을 출생出生하는 연고緣故요, <승만경>에 여래장如來藏이라 하나니 번뇌煩惱가 여래如來를 능히 숨키여 덮는 연고緣故요 또 여래如來가 능히 자체내自體內에 만법萬法을 머금어 섭攝하는연고緣故요, <요의경>에 원각圓覺이라 하나니 어둔 것을 파破하고 홀로 빛우는 연고緣故이니라.
由是壽禪師.唯心訣云. 一法千名. 應緣立號. 備在衆經. 不能具引.
일로 말미암아 연수정사正士의 유심결唯心訣에 일우사대 한 법法 일홈이 천 가지라 인연因緣을 응應하야 호號를 세움이라 하시니 가추 여러 경經에 있난지라 능能히 가추 인증引證할 수 없나니라.
或曰佛敎已知. 祖敎何如.
혹이 가로되 각교覺敎는 임의 아렀거니와 조사祖師의 교敎는 어떠하나뇨.
曰祖師門下. 杜絶名言. 一名不立何更多名. 應感隨機. 其名亦衆. 有時呼爲自己. 衆生本性故. 有時名爲正眼. 鑑諸有相故. 有時號曰妙心. 虛靈寂照故. 有時名曰主人翁. 從來荷負故. 有時呼爲無底鉢. 隨處生涯故. 有時喚作沒絃琴. 韻出今時故. 有時號曰. 無盡燈照破迷情故. 有時名曰無根樹. 根蒂堅牢牢故. 有時呼爲吹毛劒. 截斷塵根故. 有時喚作無爲國. 海宴何淸故. 有時號曰牟尼珠. 濟益貧窮故. 有時名曰無鑐鎖. 關閉六情故. 乃至名泥牛木馬. 心源心印心鏡心月心珠. 種種異名. 不可具錄.
답왈 조사의 문하門下는 일홈과 말을 두절杜絶(막아 끗는단 말)하야 일명一名도 세우지 아니하였거니 어찌 일홈하리오마는 감感을 응應하고 기틀을 좇아 그 일홈이 또한 많으니라.
유시有時에는 정안正眼이라 하나니 모든 상相 있는 것을 감각(鑑)하는 연고緣故요, 유시有時에는 묘심妙心이라 하나니 허령적조고虛靈寂照故요, 유시有時에는 주인옹主人翁이라 하나니 종래從來로 어깨에 메인 연고緣故요, 유시有時에는 무저발無底鉢이라하나니 곧을 따라 생애生涯하는 연고緣故요, 유시有時에는 줄 없는 거문고 하나니 금시今時를 운韻내는 연고緣故요, 유시有時에 무진등無盡燈이라하나니 미정迷情을 빛우어 파破하는 연고緣故요, 유시有時에 무근수無根樹라하나니 뿌리와 꼭지가 견고한 연고緣故요, 유시有時에 취모리검吹毛利劒이라 하나니 근진根塵(육근 육진)을 절단截斷하는 연고요緣故, 유시有時에 무위국無爲國이라하나니 해안하청고海宴何淸故요, 유시有時에 몬니주牟尼珠라하나니 빈궁貧窮을 건지는 연고緣故요, 유시有時에 무수쇄無鑐鎖라 하나니 육정을 개폐(六情開閉)하는연고緣故요, 내지 일홈이 이우泥牛며 목마木馬며 심원心源이며 심인心印이며 심경心鏡이며 심월心月이며 심주心珠며 가지 가지 다른 일홈을 가히 가추 기록지 못하리로다.
若達眞心. 諸名盡曉. 昧此眞心. 諸名皆滯. 故於眞心. 切宜子細.
만일 참 마음을 통달하면 모든 일홈을 다 알연어와 이 진심眞心을 매昧하면 모든 일홈을 다 아지 못하리라.
고故로 저 진심眞心에 간절이 자세子細하노라.
- 선문한역鮮文漢譯 <선문촬요禪門撮要>
『진심직설』 眞心直說. 용성선사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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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眞心의 묘체妙體]
<眞心妙體>
或曰眞心 已知名字 其體如何耶
혹이 가로되 진심眞心의 명자名者는 임의 알거니와 그 체體가 어떠하뇨.
曰放光般若經云 般若無所有相 無生滅相起信論云 眞如自體者 一切凡夫聲聞緣覺菩薩諸佛 無有增減 非前際生 非後際滅 畢竟常恒 從本已來 性自滿足一切功德 據此經論 眞心本體 超出因果 通貫古今
답왈 <방광반야경>에 이르사되 지헤智慧(般若)는 형상形相이 없는지라 생멸生滅이 없다 하시고, <기신론>에 이르사대 진여眞如 자체自體는 일체一切 범부凡夫 성문聲聞 연각緣覺 정사正士(菩薩) 제각諸覺(諸佛)이 증감增減이 있음이 없어 전제前際에 생生하는 것도 아니며 후재後際에 멸滅하는 것도 아니니 필경畢竟에 항상恒常하여 본래本來로 좇아 써 옴으로 성품性品이 스사로 일체 공덕功德이 만족滿足함이라 하시니 이 경논經論을 의거할진댄 진심본체眞心本體가 인과因果에 초출超出하며 고금古今을 통관通貫함이로다.
不立凡聖 無諸對待 如大虛空 徧一切處 妙體凝寂 絶諸戱論 不生不滅 非有非無 不動不搖 湛然常住 喚作舊日主人翁 名曰威音那畔人 又名空劫前自己 一種平懷 無纎毫瑕翳 一切山河大地草木叢林萬象森羅 染淨諸法 皆從中出
범성凡聖을 세우지 아니하야 모든 대대對待가 없음이 태허공太虛空이 일체 곧을 두루하는 것 같다.
묘체妙體가 고요하야 모든 히론戱論이 끊어젔도다.
나는 것도 아니며 멸한 것도 아니며 있는 것도 아니며 없는 것도 아니며 요동치 아니하야 깨끗하게 항상 있나니 구일주인옹舊日主人翁이라하며 또한 위음나변인威音那畔人이라하며 또 일홈이 공겁전자기空劫前自己라 하나니 한가지 평평平平이 생각하면 섬호纎毫라도 하자瑕疵 있어 가림이 없나니 일체산하一切山河 초목총림草木叢林과 만상삼나萬象森羅와 염정제법染淨諸法이 다 가운대로 좇아 나나니라.
故圓覺經云 善男子 無上法王 有大陀羅尼敦九第五張門 名爲圓覺 流出一切淸淨眞如 菩提涅槃及波羅密敎授菩薩 圭峯云 心也者 冲虛妙粹炳煥靈明 無去無來 冥通三際 非中非外 洞徹十方 不滅不生 豈四山之可害 離性離相 奚五色之能盲 故永明唯心訣云 夫此心者 衆妙群靈而普會 爲萬法之王 三乘五性而冥歸 作千聖之母
고로 <원각경>에 이르되 선남자善男子야 무상법왕無上法王이 대다라니문大陀羅尼門이 있으니 일홈이 원각圓覺이라. 일체청정진여一切淸淨眞如와 보리菩提와 열반涅槃과 및 바라밀波羅密을 유출流出하야 정사正士(菩薩)를 교수敎授함이라 하시고, 규봉이 이르사되 마음이라는 자者는 비고 묘하야 정밀精密하고 빛나고도 실령神靈하야 밝도다.
무거무래無去無來라 그윽히 삼제三際에 통通하고 비중비외非中非外라 훤출이 시방十方에 사모첬도다.
불생불멸不滅不生이라 어찌 사생(생로병사生老病死)이 가히 해롭게 하며 성품性品을 떠나고 상相도 떠난지라 어찌 오색五色이 능히 눈 멀이리오 하며, 영명 <유심결>에 이르사대 대저 이 마음은 모든 묘妙한 것과 모든 실령神靈한 것이 널리 모은지라 만법萬法에 왕王이 되고 삼승三乘 오성五性이 귀의歸依함이 된지라 천성千聖의 어머니를 짓는도다.
獨尊獨貴 無比無儔 實大道源 是眞法要 信之則三世菩薩同學 盖學此心也 三世諸佛同證 盖證此心也 一大藏敎 證顯 盖顯此心也 一切衆生迷妄 盖迷此心也 一切行人發悟 盖悟此心也 一切諸祖相傳 盖傳此心也 天下衲僧 叅訪 盖叅此心也
홀로 높고 홀로 귀하며 견줄 데 없고 짝이 없나니 진실로 대도大道의 근원根源이며 이 진법眞法의 강요綱要로다.
믿은즉 삼세정사三世正士(菩薩)가 한가지 이 마음을 배우며 삼세제각三世諸覺(諸佛)이 한가지 이 마음을 증득證得하며 일대장교一大藏敎가 이 마음을 나투며 일체중생一切衆生이 이 마음을 미迷한 것이며 일체수행인一切修行人이 이 마음을 깨친 것이며 일체 제조一切諸祖의 상전相傳이 이 마음을 전傳한 것이며 천하행자天下行者(衲僧)가 이 마음을 참방叅訪하는 것이로다.
達此心則頭頭皆是物物全彰迷此心則處處顚倒念念痴狂 此體是一切衆生本有之佛性 乃一切世界生發之根源 故世尊鷲峯良久 善現 岩下忘言 達磨少室壁觀 居士毘耶杜口悉皆發明此心妙體故 初入祖門庭者要先識此心體也
이 마음을 통달通達한즉 두두頭頭가 다 이것이며 물물物物이 온전穩全이 들어남이오 이 마음을 미迷한즉 처처處處에 전도顚倒하며 념념念念이 치광痴狂함이로다.
이 채體는 이 일체중생一切衆生의 본유각성本有覺性(佛性)이며 일체세게一切世界를 발생發生하는 근원根源이로다.
고故로 대각大覺(世尊)이 영축봉靈鷲峯에서 양구良久하시고 선현善現(수보리)암하岩下에서 말을 이짐이로다.
달마達磨 소실少室에서 벽壁을 관觀하시고 거사居士는 비야리毘耶離에서 입을 막으시니 다 이 마음 묘체妙體를 발명發明하심이니라.
그런고로 처음에 조사 문정門庭에 들어오는 자者는 종요로이 먼저 이 마음의 체體를 알지이니라.
- 『진심직설』 眞心直說. 용선선사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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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眞心의 묘용妙用]
<眞心妙用>
或曰妙體已知 何名妙用耶
혹或이 가로대 묘체妙體는 이미 알었거니와 어찌 일홈을 묘용妙用이라 하나뇨.
曰古人云風動心搖樹 雲生性起塵 若明今日事 昧却本來人 乃妙體起用也
답왈 고인古人이 일으되 바람이 동動하매 마음 나무가 흔들고 구름이 나매 성性의 틔끌이 일너남이로다.
만일 금일사今日事를 밝힐진대 본래인本來人을 매각昧却하리라 하니 이는 이에 묘체妙體의 용用을 일으킴이니라.
眞心妙體 本來不動 安靜眞常 眞體上妙用現前 不妨隨流得妙故 祖師頌云 心隨萬境轉 轉處寔能幽
진심묘체眞心妙體는 본래本來 동動치 아니하야 안정진상安靜眞常하나 진상체상眞相體上에 묘용妙用이 현전現前하니 유流를 따라 묘妙를 얻음이 방해롭지 아니하도다.
그런고로 조사祖師 송頌하야 일으사대 마음이 일만경게一萬境界를 따라 굴리나 굴리는 곧에 다 능히 깊숙(幽)하도다.
隨流認得性 無喜亦無憂 故一切時中 動用施爲 東行西往 喫飯着衣 拈(匙-匕+己)弄筯 左顧右眄 皆是眞心妙用現前
凡夫迷倒 於着衣時 只作着衣會 喫飯時 只作喫飯會 一切事業 但隨相轉 所以在日用而不覺 在目前而不知
유流를 따라 성품性品을 알면 즐거함도 없고 또한 근심도 없다 하시니 고故로 일체시중一切時中에 동용시위動用施爲호대 동서東西에 왕래往來하며 밥 먹고 옷 입으며 수까락 잡고 저까락 히롱하며 왼쪽 보고 오른쪽 보는 것이 다 참마음에 묘용妙用이 현전現前하거늘 범부凡夫는 미迷함에 전도顚倒하야 옷 입을 때에 다못 옷 입는 아름아리를 지으며 밥 먹을 때에 다못 밥 먹는 아름아리를 짓나니 일체사업一切事業이 다못 상相을 따라 굴릴새 소이所以로 날노 쓰면서 깨치지 못하며 목전目前에 있으되 아지 못하는 도다.
若是識性底人 動用施爲 不曾昧却 故祖師云 在敦九第六張胎名神 處世名人 在眼觀照 在耳聽聞 在鼻臭香 在口談論 在手執捉 在足運奔 徧現俱該法界收攝在一微塵
만일 이 성품性品을 아는 사람일진대 동용시위動用施爲에 일즉이 매각昧却지 아니하리라.
고故로 조사祖師 일으사대 모태母胎에 있어서는 일홈이 신神이요 세상에 처하야는 일홈이 사람이요 눈에 있어서는 보고 귀에 있어서는 듣고 코에 있어서는 내암새 맡고 입에 있으면 말하고 손에 있으면 잡고 발에 있으면 다라나나니 두루 나타나면 함께 법게法界를 끄리고 걷우면 일미진一微塵에 있나니
知之者爲是佛性 不識者喚作精魂 所以道吾舞笏 石鞏拈弓 秘魔擎杈 俱胝竪指 忻州打地 雲岩師子 莫不發明這着大用 若於日用不迷 自然縱橫無礙也
아는자는 이 각성覺性(佛性)이어니와 아지 못한자는 정혼精魂이라 불러 짓는다 하니 쓴바로(所以) 도오道吾는 홀笏을 춤추고 석공石鞏은 활을 버틔고 비마秘魔는 나무 짓게를 가지고 구지俱胝는 손까락을 세우고 흔주忻州는 땅을 치고 운암雲岩은 사자師子를 히롱하는 것이 이낫(這) 대용大用을 발명發明치 아니함이 없으니 일용日用에 미迷하지 아니하면 자연自然이 종횡무애縱橫無礙 하리라.
- 『진심직설』 眞心直說. 용성선사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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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眞心은 平常心]
<眞心無知>
眞心乃平常心也 妄心乃不平常心也. 或曰何名平常心也. 曰人人具有一點靈明 湛若虛空 遍一切處對俗事 假名理性 對妄識 權號眞心.
無分毫分別 遇緣不昧 無一念取捨觸物皆周 不逐萬境遷移.
設使隨流得妙 不離當處常湛然 覔卽知君不可見 此乃眞心也.
진심眞心은 평상심平常心이요 망심妄心은 불평상심不平常心이니라. 혹이 가로대, 어떤것이 평상심平常心이뇨.
답왈, 인인人人이 다 일점영명一點靈明이 있으되 맑기가 허공과 같아야 일처一切에 두루하나니 속사俗事를 대對하야는 거짓 일홈을 성니(理性)라하고 망식妄識심을 대對하야는 권權으로 일홈을 진심眞心이라 함이로다.
털끝만치라도 분별이 없으되 인연을 만나면 매昧하지 아니하고 일념一念이라도 취사取捨가 없으되 물건에 다치매 다 두루하나 만경萬境을 좇아 옮아가지 아니하는도다.
설사 유流를 따라 묘妙를 얻을지라도 당처當處를 여의지 아니하야 한상 담연湛然한지라 찾인즉 알괘라 그대가 가히 보지 못하리니. 이것이 진심이니라.
或曰何名不平常心耶. 曰境有聖與凡 境有染與淨 境有斷與常 境有理與事 境有生與滅 境有動與靜 境有去與來 境有好與醜 境有善與惡 境有因與果 細論則萬別千差 皆名不平常境也. 以不平常生滅境界 此前平常眞心 所以 名平常眞心也.
혹이 가로되, 어찌 일홈을 불평상심不平常心이라 하는고.
답왈, 경게境界에 성인聖人 범부凡夫와 더럽고 깨끗한것(染淨)과 단상斷常과 이사理事와 생멸生滅과 동정動靜과 거래去來와 호추好醜와 선악善惡과 인과因果가 있나니, 만일 자세히 의논할진대 만별천차萬別千差어니와 다 불평상심不平常心이니라.
진심은 본연하야 불평상경게不平常境界에 종종차별심을 일으키지 아니할새 소이所以로 일홈이 평상진심平常眞心이니라. (평상平常이라는 말은, 평平자는 고하高下가 없단말이요, 상常자는 간단間斷이 없단 말이니라.)
- 『진심직설』 眞心直說 용성선사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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