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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춰놓은 것은 없습니다】
"한번 이러시더라고요. '이뭣고 뿐이야!' 이러시더라고요. 그 다음 감추어 놓은 것은 없죠?" "그것은 없습니다. 감춰놓은 것은 없습니다. 천칠백공안 간에 근본이 이뭣고이니까요. 결국은 팔만대장경을 읽고 외우고 또 읽고 외아도 결국은 '이뭣고'로 돌아오는거고, 결국은 구경의 문제가 이뭣고 문제를 해결함으로서 생사문제를 해결하는거니까..." - 해남 대흥사에서 2017년 봄에 송담선사. ——————— 분주무업汾州無業 선사가 마조를 찾아왔을 때, 마조는 그의 풍채가 훌륭하고 목소리가 종소리같이 우렁찬 것을 보고는 말했다. "으리으리한 불당佛堂인데, 그 속에 부처가 없구나." 무업이 절을 하고 꿇어 앉아 물었다. "삼승三乘의 학문은 대강 그 뜻을 살펴보았습니다만, 늘 듣기로..
2017.07.10 -
【납자】
【金剛山彌勒峰偶吟 誰知一衲千瘡裏 三足金烏半夜飛 【戲贈白衣僧 君今隻手一掃除 鳳凰城頭朝日紅 - 청허. 뉘 알리오. 누더기 한 벌 입고 천번 가난하고 만번 간고(艱苦)한 천창(千瘡) 속에 세발 달린 금까마귀가 밤중에 날으는 것을. 네가 그러한 도리를 바로 보고 바로 가졌다마는 한손으로 쓸어버려라 봉황성 머리에는 아침해가 붉으리라. - 전강선사 법문 521번. "뉘 알랴! 누더기 한 벌 입고 천번 가난하고 만번 간고(艱苦)한 천창(千瘡) 속에 세발 달린 금까마귀 밤중을 사무쳐 날으는 것을." [뉘 알랴. 누더기에 밝은 해가 숨은 줄을!] - 선가귀감 역주. 善男子善女人 受持讀誦此經 若爲人輕賤 是人先世罪業 應墮惡道 以今世人 輕賤故 先世罪業 即爲消滅 當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 - 금강경 [심사정 - 산승보납도] ——..
2017.07.10 -
【동해의 물 헤아리다】
雨夜呈長官 遠客坐長夜 雨聲孤寺秋 請量東海水 看取淺深愁 - 李羣玉 詩集 -唐 먼길 나그네 긴 밤을 앉았고 외로운 절엔 가을 빗소리 청컨대 동해의 물 헤아려 보아라. 내 근심보다 얕은지 깊은지를. 글월: 사명당 松雲 若人生百歲,不解生滅法 不如生一日,而得解了之 만약 사람이 백살을 살더라도 생멸법을 모르면, 하루를 살더라도 그것을 이해하는것만 못하다. - 석가모니.
2017.07.10 -
[題如鏡山林清氣集]
題如鏡山林清氣集 不作西湖夢,歸吳愜素知。 山林有清氣,泉石到新詩。 花落曉風靜,鳥啼春日遲。 孤吟最佳處,猶在定回時。 서호의 꿈을 짓지 않아도 吳로 돌아오니 쾌활함을 알겠네. 산 숲에 맑은 기운 있으니 샘과 돌은 새로이 시를 말하네. 꽃은 떨어지는데 새벽 바람은 고요하고 새 우니 봄 날이 더디구나. 가장 아름다운 곳 홀로 읊나니 오히려 고요히 돌이키는 때에 있구나. - 원나라 어느 시.
2017.07.10 -
【叅禪、只叅禪】
참선지참선(叅禪只叅禪) 참선은 다못 참선일 따름이요 참선불섭사(叅禪不涉思) 참선은 생각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참도무가참(叅到無可叅) 참구해서 가히 참구할 것 없는 곳에 도달하면 당지선역희(當知禪亦戱) 마땅히 알아라, 참선도 장난일 뿐이니라. 중봉명본 17권. - 송담선사 법문 349번. —————— 叅禪不求名 叅禪不爲利 叅禪不涉思 叅禪不解義 叅禪只參禪 叅非同一切 叅到無可叅 當知禪亦戱。 참선은 이름을 구하려는것도 아니요, 참선은 이익을 위한것도 아니며, 참선은 생각으로 하는것도 아니요, 참선은 뜻을 풀어 밝히는 것도 아니다. '참선은 다못 참선일 따름’이다. 참구함은 모든것과 같지 아니하며, 참구해서 가히 참구할 수 없는곳에 이르면, 마땅히 알아라 선이라는 것도 장난일 뿐이니라. - 중봉명본. —..
2017.07.10 -
[세상은]
"아! 이 세상은 참으로 아름다운 것이다. 인간의 목숨은 감미로운 것이다. 이 세상은 오색으로 그린 그림 같고, 사람이 그 속에서 태어나 살아가는 일은 참으로 즐거운 일이구나." - 석가모니
2017.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