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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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거화유재春去花猶在
【춘거화유재春去花猶在 遠看山有色 近聽水無聲 人來鳥不驚 春去花猶在 멀리 보니 산빛이 있고 가까이 들으니 물소리가 없다 사람이 와도 새가 놀래지 않고 봄은 갔는데 꽃이 오히려 있다. - 야부송. (不思議 平常話法門 부사의 평상화법문) ——————— [강가의 물소리와 방 안의 그림] 만일 당신이 강가에서 산다면 며칠이 지난 뒤 당신은 더 이상 그 물소리를 듣지 못하며, 만일 당신이 방 안에 그림을 하나 걸어 놓고 매일 본다면 몇 주일 뒤 당신은 그것을 잊어버린다. ... 새로 심은 나무를 햇빛이나 폭풍으로부터 보호하듯 그것을 보살피지 않으면 안된다... 그러면 당신은 그것을 사랑하기 시작한다. - 크리슈나무르티 * 가장 멀리 숨기는 것은, 가장 가까이에 두는 것이니, 남음이 없이 드러난 곳에서, 우리의 눈이 ..
2020.03.14 -
【성암省菴】
【암자에서의 깨달음】 일성유조도창전一聲幽鳥到窓前하야 백발노승경주면白髮老僧驚晝眠이로구나. 나무아미타불. 주하죽상개양안走下竹床開兩眼하야 방지옥외유청천方知屋外有靑天이로구나. 나무아미타불. 일성유조도창진一聲幽鳥到窓前, 한 소리 그윽한 새가, 새 우는 소리가 창窓 앞에 들려. 백발노승경주면白髮老僧驚晝眠이다. 머리가 하얀 늙은 스님이 잠깐 낮잠을 졸다가 그 새 소리에 놀래 눈을 떴더라. 주하죽상개양안走下竹床開兩眼하고, 그 침상, 죽... 대나무로 만든 의자에서 일어나가지고 달려 내려와 창문을 열어보니 (방지옥외유청천方知屋外有靑天이로구나.) 집 밖에는 푸른 달... 청천靑天이,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하늘이 있더라. 그 노스님이 의자에 떠억 걸터앉아서 정진精進을 허다가, 그 너무 고요하고 적적寂寂헌 가운데에 자기도..
2020.03.12 -
<전체법문은 여기에서.>[새벽처럼 깨어있으라]
언제나 새벽처럼 깨어 있으라. 부지런히 노력하는 것을 즐겨라. 자기의 마음을 지켜라. 자기를 위험한 곳에서 구출하라. 진흙에 빠진 코끼리가 그 자신을 끌어내듯이. - 전강선사, 송담선사님의 은 이 곳에. hyozo.tistory.com
2020.03.11 -
【<사십이장경四十二章經>에 말씀허시기를】
에 보며는, “악惡한 사람 백명에게 공양하는 것 보단 착한 사람 한 사람한테 공양供養하는 것이 낫고, 착한 사람 천명에게 공양하는 것 보단 오계五戒를 지키는 사람에게 공양하는게 낫고, 오계를 지키는 사람 만명에게 공양하는 것 보단 수다원과須陀洹果를 증득證得한 한 사람에게 공양한 것이 낫고, 수다원과를 증득한 백만명에게 공양한 것 보단 사다함斯陀含을 증득한 한 성현聖賢한테 공양한 것이 낫고, 사다함 천만인에게 공양한 것 보단 아나함阿那含 한 사람에게 공양한 것이 낫고, 아나함 일억의 성현에게 공양한 것 보단 아라한과阿羅漢果를 증득한 한 분에게 공양한 것이 낫고, 일억의... 십억의 아라한에게 공양한 것 보단 한 분의 벽지불辟支佛에게 공양한 것이 낫고, 백억의 백, 벽지불에게 공양한 것 보단 한 사람의, 삼..
2020.03.11 -
《보현행원품》
[대방광불화엄경부사의해탈경계보현행원품] 그때에 보현보살마하살이 부처님의 수승하신 공덕을 찬탄하고나서 모든 보살과 선재동자에게 말씀하시었다. “선남자여 여래의 공덕은 가사 시방에 계시는 일체 모든 부처님께서 불가설불가설 불찰 극미진수겁을 지내면서 계속하여 말씀하시더라도 다 말씀하지 못하느니라. 만약 이러한 공덕문을 성취 하고져 하거든 마땅히 열 가지 넓고 큰 행원을 닦아야 하나니, 열 가지라 함은 무엇인가. 첫째는 모든 부처님께 예배하고 공경하는 것이요, 둘째는 부처님을 찬탄하는 것이요, 셋째는 널리 공양하는 것이요, 넷째는 업장을 참회하는 것이요, 다섯째는 남이 짓는 공덕을 기뻐하는 것이요, 여섯째는 설법하여주시기를 청하는 것이요, 일곱째는 부처님께 이 세상에 오래 계시기를 청하는 것이요,..
2020.03.07 -
【선불장選佛場、은혜恩惠】
【부처를 뽑는 곳, 겨울을 지난 봄을 만나보아야사】 봉춘시각건곤해逢春始覺乾坤惠허고 양자방지부모은養子方知父母恩이니라. 나무아미타불 불락인간분별계不落人間分別界허고 하구녹수여청산何拘綠水與靑山고 나무아미타불 봉춘시각건곤혜逢春始覺乾坤惠요 양자방지부모은養子方知父母恩이다. 봄을 만나야, 봄을 만나봐야 비로소 건곤乾坤, 천지天地의, 천지자연天地自然의 은혜恩惠를 깨달을수가 있고, 양자방지부모은養子方知父母恩이다. 자식을 길러봐야 바야흐로 부모父母의 은혜恩惠를 알게 되더라. 겨울에 엄동설한嚴冬雪寒에 그 살을 에이는 추위. 그때는 모다 왠 날씨가 이렇게 추우냐 그렇게 이 하늘을 원망怨望 하고 자연을 원망허고 추워서 못견뎌서 그러다가, 입춘入春이 지나고 이 우수雨水가 돌아오면 그 무서운 강추위도 지나가고 얼음이 녹고 따뜻한 햇..
2020.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