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無 無여!, 有有 有여!】

2017. 10. 29. 10:17전강선사 법문

【無無 無여!, 有有 有여!】

不行芳草路하면
難至落花村이니라.

- 선가귀감


불행방초로不行芳草路허면,
방초芳草길을 행行치 아니하면, 아니했으면,
난지낙화촌難至落花村이여,
낙화촌落花村을 가덜 못혀.
그 좋은 꽃 떨어진 촌村에 가서 열마(實)가 결실이 있는건데, 방초길, 방초길을 터억 행해야사 낙화촌에 이르는 것이다.

———

無無 無여!
匣中에 無劍 하고 又無書니라.

有有 有여!
路上에 有花하고 兼有酒니라.


항상 법문을 들어도 법문 듣고 나면 아무것도 없지.
아무것도 없고 뭐 신통한 것도 없지.
커지마는 한번 한번 이렇게 척척 들을 때에 한량없는 이익이 있습니다.
그건, 그건 자신이 모릅니다.
바다에도 비유할것 없는 한량도 없는 법, 청법 공덕 이익이 있는 것입니다.

- 전강선사 법문 706번.



—————————

大洪恩頌、
有有有 路上有花兼有酒 
一程分作十程行 坐看南星懸北斗

又頌、
無無無 匣中無釼又無書
三入洛陽人不識 翻身飛過洞庭湖

- 『선문염송禪門拈頌·염송설화회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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