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 놓고 나서” 말고, “헐 때 해라” 】
2022. 2. 9. 15:10ㆍ전강선사 법문
부처님 말씀에 제자(弟子)한테 물되,
“인생의 생사기간(生死其間)이 재기간(在其間)고? 인생의 생사기간이 얼마나 되느냐?”
“하루 동안에도 죽을 수가 있습니다.”
“음, 그래? 너는 공부 못헐 사램이니라.”
또 제자 하나나 답허되, “생사(生死)가 재반일(在半日) 동안이나... 반일(半日)에도 있습니다, 사람에 생사가 한 나절에도 죽을 수가 있겠... 있습니다.”
“너도 공부 못헐지니라.”
또 제자 하나가 답허되, “생사(生死)가 재호흡지간(在呼吸之間)입니다, 사람에 생사가, 죽고 사는 것이 숨 한 번 들이쉬고 내쉴 때 있습니다.”
“여시(如是)타, 그렇다. 사람에 생사라는 것이 숨 한 번 들이... 들이쉬고 내쉴 때 있다. 들이쉬었다가 내쉬지 못허며는 죽는 것이니라.”
이러헌 허망허고 무상한 것을 응? 사람에 생사라고 헌다 그 말이여. 그러니 미뤄? 망후(望後)를 혀? 내일 허겄당? 또 내일, 또 내일, 밤낮 미뤄봐.
그것 어리석다. 어리석은 게 그거여.
오늘은 이것 해놓고 내일은 저것 해놓고 그러고 혀?
이것 헐 때 해야 하고, 저것 헐 때 해야 하고, 밥 먹을 때 해야 하고, 옷 입을 때 해야 하고. 이렇게 막 다루어 나가야 혀. 이러며는 이런 사람은 상근대지(上根大智)락 햐.
- 전강선사 법문 63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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