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疑心)난 화두(話頭)라야】
2022. 4. 5. 10:19ㆍ전강선사 법문
의심(疑心)난 화두(話頭)래야 되는 것이지 화두에 의심이 없으면 썩은 놈으 화두 뭣 헐 거여? 그 화두여 뭣이여?
의심(疑心)이 중생견(衆生見) 다, 다 집어샘켜버리고 의심 알 수 없는 그놈이, 그놈이래야 그만 사자(獅子) 이빨에 중수(衆獸, 여러 짐승)가 뇌열(腦裂, 뇌가 찢어짐) 허듯기 알 수 없는 의심 그놈이 중생견, 중생 그저 소집(所執)을, 누집을 그놈이 다 퍼먹고 저도 없어지는 것인디 말할 거 있나?
그놈 다 없어지지 않어. 없어지는 법이 없어. 중생의 구백생멸장(九百生滅藏)을 그놈이 다 씹어 뱉아버리고 제 목숨까장 구원(救援)치 못허는 것이 화두여.
- 전강선사 법문 80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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