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릇 사람이 임종臨終할 때에、청백안靑白眼】

2019. 11. 7. 15:01송담선사 법문



【凡人臨命終時】


격쇄허공무내외擊碎虛空無內外하고,
일진불립노당당一塵不立露堂堂이로구나.
번신직투위음후翻身直透威音後헌데,
만월한광조파상滿月寒光照破床이로구나.




​(격쇄허공무내외擊碎虛空無內外하고)
허공을 쳐 부시니 안과 밖이 없고,

​일진불립노당당一塵不立露堂堂이다,
한 티끌도 서지 못하니 환히 드러나서 그 당당하구나.

​번신직투위음후翻身直透威音後하니,
몸을 뒤쳐서 위음왕불에 바로 사무치니,

​만월한광조파상滿月寒光照破床이다.
둥근달 차운 빛깔이 영가가 앉아있는 이 자리를 환히 비추는구나.


———•


오늘 신원적 청송심씨 보문행 영가의 오재와 장수 황씨 동욱 영가의 천도재를 맞이해서, 산승이 이 법상에 올라왔습니다.

주지스님께 현몽을 해서 주지스님의 노스님, 밀양 박씨 성기스님과 주지스님의 은사스님이신 덕수 이씨 도학영가, 또 이 절에 주지스님과 같이 6.25 동란때 피난을 와가지고 여기서 이 복전암을 이렇게 이룩한, 주지스님의 도반이면서 이 절의 총무 원주를 쭈욱 하면서 사시다가 작년에 입적하신 남양 홍씨 재운영가.
그리고 이 보문행 영가께서 생존시에 거기서 정진을 허신 세등선원에 세등스님, 그리고 세등스님의 은사스님인 정봉완 영가, 또 주지스님의 동생인 기영 영가, 영원 영가, 원각 영가, 이런 영가들이 주지스님의 꿈에 나타나서 당신이 법문 들을 자리를 마련해 달라고 이렇게 현몽을 대서 그러헌 영가들도 이 자리에 다 청해 모셨습니다.


그리고 이자리에 참석한 청신사 청신녀, 또 비구 비구니 모든 분들의 선망부모도 다 이 자리에 청해 모셨습니다.
왜 그러헌, 생존시에 잘 생각도 안나던 그러헌 분들이 현몽을 댔느냐.

이 청송 심씨 보문행 영가는 비록 머리는 깎지 않고 세속에 몸을 담아 계셨지마는, 출가한 스님네 못지 않게 다 계행도 지키시면서 열심히 정법을 믿고 정진을 허셨기 때문에, 그리고 이 장수 황씨 동욱 영가는, 공부하기 위해서 미국으로 유학을 갔다가 아깝게도 이승을 하직 하기는 했지마는, 그 부모님이 참 신심이 돈독해서 영가이지마는 내 유발상좌로 해서 나보고 법문을 잘하고 천도를 잘해서 좋은 곳에 가서 태어나도록 각별히 부탁을 해서 같이 심보문행영가와 황동욱 영가와 또 이 자리에 청한 여러 스님네들의 영가 들도 한 자리에서 법문을 듣고 다 한 식구가 되아서 도솔천 내원궁이나 극락정토에 왕생하시도록 이런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영가는 원래 외로운 법입니다.
부모 형제 처자 권속이 있다 하더라도 다 버리고, 가시는 길은 홀로 가시는 것인데, 다행히 이런 좋은 인연있는 분들과 같이 가시게 되았으니 영가들도 외로운 가운데 외롭지 않게 극락세계에 왕생하게 되았으니 이것도 매우 깊은 인연인가 봅니다.


———•


(격쇄허공무내외擊碎虛空無內外하고)
허공을 쳐 부셔서 안과 밖이 없단 말은,
이 육체는 지수화풍 사대로 뭉쳐졌어.
그것이 사바세계에 인연이 다해서 그 육체가 부서져 없어졌으니 이것이 바로 허공이 부서져서 안과 밖이 없는 소식이여.

(일진불립노당당一塵不立露堂堂이다)
그러니 ‘한 띠끌도 없다’ 그말이여.
오직 나타나는 것은 이 몸띵이를 끌고 다니던, 불에 넣어도 타지 아니하고 물에 넣어도 젖지 아니하고 그러헌 소소영영한 한 신령스러운 ‘한 물견’ 만이 당당하게 이 자리에 있다.

(번신직투위음후身直透威音後하니)
지수화풍 사대로 뭉쳐진 이 몸띵이에 걸려서 자유가 없다가, 그놈을 훨훨 벗어버렸으니 어디에 걸릴 것이 있고 막힐 것이 있느냐 그말이여.
바로 볼라야 볼 수 없고 잡을랴야 잡을 수 없는, 알 수 없는 이 신령스런 한 물견이, 우주 법계에 가득차 있는 비로자나 법신과 바로 통하게 되었어.

(만월한광조파상滿月寒光照破床이다)
그러니 이 자리에 둥근달 차운 빛깔이 이 자리를 환히 비추고 계시다 그말이여.


———•


부처님의 자비慈悲는 보통 사람들이 인정人情을 하고 인자仁慈하고 그러헌 자비慈悲가 아니라 <대자비大慈悲>인데,

[名大慈悲 慈者 不見有佛可成 悲者 不見有衆生可度]
​대자비大慈悲의 ​자慈는 무엇이냐 하면, ​​불견유불가성不見有佛可成이여, 가히 이루어야할 부처를 보지 않는 거여. ​그것이 ​대자大慈라 하는 것이고,

​​​​대비大​悲는, ​​​불견중생가도不見衆生可度여, 가히 제도할 중생을 보지 못하는 것이 ​대비大悲여.

​​“이루어야할 부처도 보지 못, 보지 아니하고(대자大慈), 제도해야 할 중생도 보지 않는 것이 대비大悲다”
그거거든.


[其所說法 無說無示 其聽法者 無聞無得]
​​그래​​​ ​“부처님의 설법說法은 가可히 설說헐 바 없는 것이 부처님의 설법說法이고, 그 법문法門을 참으로 옳게 듣는 것은, 가可히 들을 것도 없고 얻을 것도 없는 것이, 그렇게 들어야 참으로 부처님의 설법을 옳게 듣는 것이다.”

​​
그래서​ “참 부처님은 입이 없기 때문에 법 설할 줄을 알지 못하고, 참으로 부처님의 법문을 옳게 듣는 것은 귀가 없으니 누구를, 누가 있어서 그 들을 것이냐” ​​​그말이여.

설說할 바 법法이 없는 것이 참으로 올바른 법문法門이고, 들을 것이 없는 것이 참으로 법문法門을 옳게 듣는 것이여.


[譬如幻士爲幻人說法]
그래서​​​ ​“부처님의 설법은 환사가, 꼭두각시를 조종하는 그 환사가 환인에게 설법을 하는 것과 같다.” 그말이여.
-환인은 꼭두각시여- ​“꼭두각시를 조종하는 사람이 꼭두각시를 향向해서 법法을 설說하니, 설헐 것이 없고 들을 것이 없는 것이다.” 그거거던.


———•


오늘 산승山僧이 이 자리에 올라온 것은, 심보문행 영가와 황 동욱 영가와 이 자리에 참석하신 여러 영가들, 그리고 청신사 청신녀 비구 비구니 여러 도반들을 위해서 설법을 허기 위해서 나온 것이 아니고, 같이 -이 심보문행 영가는 조실스님, 전강 선사때 부터서 발심을 해서 도를 닦던 도반이여. 그 도반이기 때문에 돌아가셨을 때도 응당 내가 조문을 해야 하고, 사십 구재에도 응당 내가 참석을 해야할 만한 참 좋은 도반인데- 오재에 그 유족들이 산승 있는 곳에서 오재를 봉행하고자 원을 했고, 또 이 황 동욱 영가는 부모님과 내가 잘 아는 신도고 그분의 자제이고 그러기 때문에 내가 도반道伴의 위치에서 잠깐 이 참석을 해서 도반으로써 한마디 인사를 하고 싶어서 이 법상에 올라왔습니다.


———•


​[凡人 臨命終時 但觀五蘊皆空]
​무릇 사람이 임종臨終할 때에, 우리가 일생一生을 살지마는 죽을 때, 살때도 어떻게 사느냐도 대단히 중요하지만 죽을 때 어떠헌 마음으로 죽느냐, 마지막 죽을 때에 그, 그 한 생각이 대단히 중요한 것입니다.

일생 동안을 좋은 일도 하고 공부도 하고 참선叅禪도 하고 그것도 대단히 중요하지만, 마지막 죽을 때에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숨을 거두냐 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마지막 죽을 때에 어떠헌 생각을 갖느냐’ 한 것은 다맛 지수화풍地水火風 이 사대四大로 이 육체肉体가 되고, ​색수상행식色受想行識 이것이 육체와 정신작용과 합해서 이것이 오온五蘊인데, 오온이 다 공空한, 공空해, 공空했다고 하는 것을 관觀해야 해, 관하는 거야.
육체肉体는 물론 지수화풍 사대로 뭉쳤으니 그 자체自体도 공空한 것이고, 우리의 정신작용精神作用도 그 자체自体가 다 공空한 것이여.

중생衆生들은 육체肉体도 있는 것으로 착각錯覺을 하고, 요 육체를 운전하고 있는 정신작용精神作用도 있는 것인줄 알고 착각錯覺을 하고 살지만, 본래本來 그것은 공空한 것들이라 공한 줄 확실히 달관達觀을 하면 그것이 생사해탈生死解脫이여.

​[四大無我 眞心無相]
​지수화풍 사대가 ‘내(我)’라고 허는 것이 본래 없기, 없는 것이고, 이 몸띵이를 끌고 다니는 소소영영昭昭靈靈한 주인공主人公도 상相이 없는 것이라,

​[不去不來, 生時 性亦不生, 死時 性亦不去]
​이 세상에 태어날 때도 꼭 사실은 왔다고 생각을 허지만 오는 것이 아니고, 이 육체를 버리고 간다고, 죽었다고 허지마는 그 가는 것이 아니여.

[湛然圓寂 心境一如]
​그래서 담연원적湛然圓寂해서 마음과 경계가 일여一如해.

[但能如是 直下頓了]
​다만 능能히 이와같이 즉하直下에 돈요頓了해 버리면,
바로 봐 버리면,


​[不爲三世所拘繫]
​과거 현재 삼세에 걸린 바가 되지 않는다.

[便是出世自由人也]
이몸띵이 태어나기 전에는 과거고, 현재 태어날 때에는 현재고, 이몸띵이가 무너져 없어져 버리고 갈 때는 그걸 미래라고 보통 편의상 표현은 허지마는, 사대四大가 공空하고 우리의 마음이 공空해버린 줄 깨달아 버리면, 과거 현재 미래가 거기에 걸릴 바가 안된다 그말이여.
​“이것이 바로 출세出世의, 출세出世의 자유인自由人이다” 그거거든.

그래서 숨, 마지막 숨 딱 끓어질라고 할 때 까지도 깨달은 사람은 깨달은 대원각지가 낭연허도록 그 경지에 낭연해 버리면 그만인거고, 깨닫지 못한 사람은 오직 알 수 없는 자기의 본참공안本叅公案, ‘이 뭣고?’
알 수 없는 의단이 독로허도록 잡두리허면 그만이여.

참선을 허지 아니한 분은 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만을 마지막 숨 딱 끊어질 때 까지 아미타불을 부르면 되는 거여. 염불하는 사람은.

[若見諸佛 無心隨去, 若見地獄 無心怖畏]
그래서 숨 딱 끊어질 라고 헐 때에, ​부처님이 소록 나타난다 하더라도 따라갈 생각도 헐 것이 없고, 혹 지옥의 어떠헌 경계가 나타난다 하더라도 조끔도 두려운 생각을 낼 것이 없어.

‘이 뭣고?’

왜 그러냐 하면, 경전에, 미타경이라고 허는 경전에 보면, “평소에 아미타불阿彌陀佛을 불렀거나 평소에는 안 불렀어도 마지막 죽을라고 헐 때에 아미타불阿彌陀佛을 열 번만 지극정성으로 열 번만 부르면, 아미타불阿彌陀佛과, 아미타불이 왼쪽에는 대세지보살大勢至菩薩 오른쪽에는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을 대동帶同해 가지고 반야용선般若龍船을 턱 타고 오셔서 숨 거두자마자 떠억 반야용선般若龍船에다가 그 이 영가를 태와 가지고 극락세계極樂世界로 간다” 그렇게 표현이 되아 있습니다.

그렇게 믿고 열심히 아미타불을 부른 사람은 반드시 그렇게 되리라고 믿습니다마는, 참선하는 사람은 아미타불이 나와도 반가워서 따라갈 생각도 하지말고, 오직 본참화두本叅話頭가 독로獨露허도록만 터억 잡두리를 허는 것이여.

혹 지옥의 어떤 경계가 나타나더라도 조끔도 두려워허는 생각을 허지말고 오직 화두話頭의 의단疑團만이 독로獨露허고도록 알 수 없는 ‘이 뭣고?’ 그렇게 잡두리를 해 가는거여.


[但自無心 同於法界]
그렇게 해서 ​스스로 진무심眞無心의 경계境界로, 턱 나아가면 그것이 바로 법계法界와 나가 하나가 되는 것이고, 비로자나법신毘盧遮那法身과 내가 하나가 되는 소식消息이여 그게.

[此卽是要節也]
이것이 최상승법最上乘法을 믿는 수행하는 사람이 죽음을 맞이하는 자세다 그말이여.

[然則, 平常是因 臨終是果]
​평상시에 그렇게 정진해 가는 것이 인因이 되고, 되아야 임종헐 때 그러헌 과果를 맞이허게 되는 것이여.

[道人 須着眼看]
​이것이 수행하는 사람의 죽음을 맞이하는 자세다
그말입니다.



———•



심 보문행 영가는, 비록 머리는 깎지 않고 세속世俗에 사셨지마는, 일생 동안을 오직 정법正法을 믿고 참선叅禪하는 도반道伴이기 때문에 그렇게 임종臨終을 허셨으리라 믿고, 지끔 이 자리에서도 그렇게 정진精進을 허고 계실 것입니다.

황 동욱 영가도, 비록 학생으로서 이 세상을 버렸지마는, 이러한 마음으로 현재의 마음을 단속을 헌다면 도솔천 내원궁에 가서 태어날 것이고, 여기에 참석한 모든 영가와 청신사 청신녀 여러분들도 ‘죽음이라는 것이 삼십년, 사십년, 오십년 저- 앞으로 칠십 팔십까지 사시면 그때 죽음이 올 것이다.’ 그렇게 생각 헐 것이 아니라, 부처님 말씀에,​ “죽음은 한 생각(一念) 속에 생사生死가 들어있고, 한 호흡呼吸 속에 생사生死가 들어있어.”

황동욱 영가가 미국으로 공부하러 갈 때에 이렇게 영가로 한국에 돌아오리라고는 아무도 몰랐습니다.
​“죽음이라 하는 것은, 숨 내 쉬었다가 들이 마시지 못하면 그것이 바로 죽음이고 내세다” 그말이여.

죽음은 그렇게 생각하고 염불도 해야하고 그렇게 생각하고 참선을 해야, 올바른 참선이 되는 것이여.




—————————•

【一雙靑白眼、한 쌍의 푸르고 흰 눈】



생애여몽약부운生涯如夢若浮雲이요,
활계도무절육친活計都無絶六親이니라.
유득일쌍청백안留得一雙靑白眼하야,
소간무한왕래인笑看無限往來人이로구나.


​생애여몽약부운涯如夢若浮雲이요,
활계도무절육친活計都無絶六親이다
.
인간 일생一生이라하는 것이 꿈과 같고 또 뜬 구름과 같애.
이 인생살이라는 것이, 특히 오늘 이 오재를 맞이한 심 보문행 영가와 장수 황씨 동욱 영가는, 정말 ‘꿈과 같고 뜬 구름과 같다’ 고 헌 이 소식을 잘 달관을 했을 것이다 그말이여.

육친六親이 있은들 이름 뿐이요, 같이 갈 친척이 어디가 있느냐 그말이여.
그리워하고 사랑하는 부모가 계신들 오늘 이 도솔천 내원궁으로 가는 이 길에 누가 같이 가 주냐 그말이여.

유득일쌍청백안留得一雙靑白眼이여.
오직 한 쌍에 청백靑白한 눈, 청백안靑白眼 밲에는 없어.
인생人生이라는 것이 허망하다 그말이여.
지수화풍地水火風 사대四大라고 허는 것은 본래本來 공空한 것이다.

오욕락五欲樂이라고 허는 것이 다 쓸데 없는 것이다.
오욕락이 무엇이냐. 재산, 또 이성, 맛있는 음식, 명예 권리, 안락 이러헌 것들이 인생에서는 그것을 추구허기 위해서 돈도 벌고 명예도 권리도 부리고 모두 그렇지만, 그것이 정말로 아무 소용없는 것이다.

인생을 살아가는 데에는 다 그런 것으로 살고 다 그런 재미로 살고 그러기 위해서 돈도 벌고 권리도 누리고 모두 그렇지만, 정말 이 죽음을 앞둔 죽음에 있어서 생사의 무대, 생사없는 경지에서는 그것이 꿈 한, 일장춘몽에 지내지 못한 것이고, 저 허공에 떠 있는 구름 한 조각에 지내지 못한 것이여.

그러헌 것이 소용없는 줄 분명히 깨달라버린 그 눈이 바로 청백안靑白眼이여.

소간무한왕래인笑看無限往來人이여.
왔다가 부질없이 왔다가 부질없이 떠나.
인생이 모다 그것 오욕락을 위해서 피투성이가 되아가지고 개인적으로나 단체적으로나 국가적으로 싸우는 것이 그게 왔다갔다 하는 사람 아닌가.
그 왔다갔다하는 사람을 그 청백안으로 청백안靑白眼으로 삐긋이 웃는 그 눈 밖에는 남길 것이 무엇이 있어.


- 송담선사 법문 복전암 79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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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怕死老年親釋迦
죽음이 두려운 노년老年에사 석가釋迦를 만났구나.




​好向此時明自己
百年光影轉頭非


좋이 이 때를 향向하여 자기自己를 밝혀라.
백년百年의 광영光影이 머리를 굴려 글러지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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