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天地懸隔、하늘과 땅 차이]

2020. 9. 30. 20:55짧은 글

• [天地懸隔、하늘과 땅 차이]


【經】 • 所以者何ㅣ어뇨 一切賢聖이 皆以無爲法으로 而有差別이시니이다




【說誼】 一切賢聖所證法이 皆以無爲로 有差別ᄒᆞ니 而此差別이 卽無爲라 逈出中間與二邊ᄒᆞ니라

일체현성一切賢聖이 증證하신 바의 법法이 다 무위無爲로 차별差別이 있나니, 이 차별差別이 곧 무위無爲라 중간中間과 두 갓(二邊)에 멀리 (벗어)나니라.




【說誼】 伊麽則一味無爲法이 在聲聞則名四諦오 在緣覺則名因緣이오 在菩薩則名六度ㅣ니 六度因緣與四諦ㅣ 一一無取ㅣ며 不可說이니라

그러면 한 맛 무위법無爲法이 성문聲聞에 있으면 곧 이름이 사제四諦(사제법)이고, 연각緣覺에 있으면 곧 이름이 인연因緣(십이인연)이고, 보살菩薩에 있으면 곧 이름이 육도六度(육바라밀)이니, 육도六度와 인연因緣과 사제四諦가 낱낱이 취取할 것 없으며 가히 이를(설說할)것 없느니라.




【冶父】 毫釐有差ᄒᆞ면 天地懸隔ᄒᆞ리라

터럭만(터럭만큼이라도) 그름이 있으면, 하늘과 땅이 어머리(아주 멀리) 격隔하리라(벌어지리라).




【說誼】 法雖一味나 見有千差ᄒᆞ니 所以千差ㅣ 只在一念이니 一念之差ㅣ 隔同天地ᄒᆞ니라

법法이 비록 한 맛이나 봄(견해)이 천차千差(천가지 차별)가 있나니, 이런 까닭으로 천차千差가 오직 한 념念에 있나니, 한 념念 차差(차별)함에 격隔함(벌어짐)이 천지天地 같으니라.




【說誼】 雖然如是나 天地一統이니 伊麽則金爲千器나 器器皆金이며 栴檀萬片이나 片片이 皆香이니라

비록 이 같으나 천지天地가 한 통統이니, 그러면 금金이 일천一千 그릇이 되나 그릇마다 다 금金이며, 전단栴檀이 일만一萬 조각이나 조각마다 다 향香이니라.



———————

【一指】

* 一念之差 隔同天地.
한 념念(생각)의 차이(差)가, 벌어짐이 하늘과 땅으로 한가지라(同).

天地一統, 하늘과 땅은 한 통(一統)이라.


* 天地一指也、 萬物一馬也,
하늘과 땅(天地)은 하나를 가리키고,
만물(萬物)은 곧 한 마리의 말이라.

- 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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