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얼굴과 마주해도 될까요?]
2023. 5. 22. 22:22ㆍ짧은 글
내 생명의 주인이여, 날마다 당신 앞에 서서 당신의 얼굴과 마주해도 될까요?
온 세계의 주인이여, 두 손을 모으고 당신 앞에 서서 당신의 얼굴과 마주해도 될까요?
당신의 거대한 하늘 아래, 홀로 조용히 겸손한 마음으로 당신 앞에 서서 당신의 얼굴과 마주해도 될까요?
이 험난한 세상에서, 노동과 갈등으로 소란스러운 이곳 분주한 군중 속에서도 당신 앞에 서서 당신의 얼굴과 마주해도 될까요?
그리고 이 세상에서의 나의 일이 끝났을 때, 왕중의 왕이
여, 나홀로 말없이 당신 앞에 서서 당신의 얼굴과 마주해도 될까요?
- [기탄잘리] 타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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