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能自護心念耳, 다만 차이가 있다면, 스스로 한 생각을 잘 보호하는 것 뿐]
2023. 5. 19. 10:15ㆍ짧은 글
故云 迷一心而往六趣者 去也動也 悟法界而復一心者 來也靜也 雖迷悟之有殊 乃本源則一也 所以云言 法者謂眾生心 而此空寂之心 在聖而不增 在凡而不減 故云在聖智而不輝 隱凡心而不昧 既不增於聖 不少於凡 佛祖奚以異於人 而所以異於人者 能自護心念耳.
그러므로 이르되 “한 마음 미혹해 육도에 향하는 자는 가는 것이고 움직이는 것이며, 법계를 깨달아 한 마음을 회복함은 오는 것이고 고요한 것이다”라고 하였다.
비록 미혹함과 깨달음의 다름은 있으나 근본에서는 하나이니, 그러므로 "법法이란 중생심衆生心이다.“ 라고 말하였으니, 이 공적空寂한 마음은 성인에 있어서 더 늘어나는 것도 아니고, 범부에 있어서 더 줄어드는 것도 아니다. 그러므로 이르되 ”성인의 지혜에 있다고 해서 더 빛나는 것도 아니고, 범부의 마음에 숨었다고 해서 더 어둡지도 않다.“라고 하였다. 이미 성인이라고 해서 늘어나는 것도 아니고 범부라고 해서 줄어드는 것도 아니라면 부처와 조사가 어찌 남과 다르랴. 때문에, 남과 다른 것이 있다면 능히 스스로 한 생각의 마음[心念]을 잘 보호하는 것뿐이다.
- [수심결]
'짧은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당신의 얼굴과 마주해도 될까요?] (0) | 2023.05.22 |
---|---|
[중아, 너 가는 데가 어디냐?] (0) | 2023.05.22 |
[하루의 길] (0) | 2023.05.08 |
[무등등無等等의 거울] (0) | 2023.05.07 |
[그대로 물들다] (0) | 2023.05.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