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등無等等의 거울]

2023. 5. 7. 04:04짧은 글

[무등등無等等]

무등無等함에 등等이니,


心經의 心鏡은 ‘마음의 거울’이니,
텅 비어있음은 ‘무등無等’으로 ‘대등對等함이 없음’이요,
만가지 모양이 오는 대로 비춤은 ‘등等’으로 ‘낱낱이 대등對等함’이라.

“비었음에 비추일 수 있음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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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聞佛所說 得法眼淨 皆大歡喜 即發無等等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

부처님의 설하심을 듣고 법안정法眼淨을 얻어서 모두 크게 환희하며 곧 견줄 바 없는[견줄바 없이 견줄 수 있는] 아누다라삼먁삼보리심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을 발發하니】

- <팔양경>


‧ 『無等等者 謂物이 無與等하샤되 而能與物와 爲等이니 此는 得妙圓通하샤 上同下合之德也라』

‘무등등無等等’은 이르되, 물物이 《등等[對等]한 것이 없으되 능能히 물 物과 등等한 것이니》, 이는 묘원통妙圓通을 얻으시어 위로 같으며[上同, 위로는 부처에 감感하고] 아래로 합한[下合, 아래로는 중생에 응應한] 덕德이라.

- <능엄경언해楞嚴經諺解> 권육卷六



· 一太空間無盡藏、
寂知無臭又無聲.


하나(一)인 태허공간太虚空間의 무진장無盡藏. 
공적空寂과 영지靈知는 냄새도 없고 소리도 없음이라.

-사명대사.



· 부처님의 정각正覺은 어디에도 견줄 수 없으되,
그 정각正覺은 이미 모두에게 갖추어져 있다.


· 무일물중무진장無一物中無盡藏,
한 물건도 없는데 다함이 없이 있다.


· 출세간出世間 가운데에 곧 세간世間이 있고,
세간世間 가운데에 출세간出世間이 있다.





* 了妄想是空,妄想即是般若.        

了般若是有,般若即是妄想.


망상이 공空인줄 알면 망상이 바로 반야이다.
반야가 유有인줄 알면 반야가 바로 망상이다.

- 원환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