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共白雲曉, 하늘은 흰구름과 함께 새벽을 맞는다.]

2023. 4. 19. 06:03짧은 글




風定花猶落
鳥啼山更幽
天共白雲曉
水和明月流

바람이 자니 꽃은 오히려 떨어지고
새가 우니 산은 더욱 깊숙하다.

하늘은 흰구름과 함께 밝아져오고
물은 밝은 달과 어울려 흐른다.

- 休靜



上堂云,

不可以色見 不可以聲求
風定花猶落 鳥啼山更幽
四衢明自曉 六戶冷如秋
再坐不疑處 盃中弓影浮

參。


당에 올라 이르시되,

색으로 가히 보지 못하며
소리로 가히 구하지 못한다.
바람이 자니 꽃은 오히려 떨어지고
새가 우니 산은 더욱 깊숙하다.

네거리가 밝으니 그대로 새벽이 밝고
여섯 문은 춥기가 가을과 같다.
다시 앉아 의심 없는 곳에
잔 속에 활 그림자 뜬다.

참구하라.

- 宏智禪師廣錄-宋-宗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