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非閉戶讀書者, 문을 닫아걸고 책을 읽는 사람이 아니다]
2022. 12. 17. 12:35ㆍ짧은 글
『板橋非閉戶讀書者 長游於古松 荒寺 平沙 遠水 峭壁 墟墓之間 然無之非讀書也 求精求當 當則粗者皆精 不當則精者皆粗 思之思之 鬼神通之』
판교는 문을 닫아걸고 책을 읽는 사람이 아니다.
오래된 소나무[古松], 황폐해진 절[荒寺], 너른 모래밭[平沙] 멀리 흐르는 강[遠水] 솟구친 절벽[峭壁], 쓸슬한 묘지[墟墓] 사이에서 오래 노닐었지만, 그렇다고 그 어디를 가든 독서를 하지 않은 적은 없다.
정미로움을 구하고 마땅함을 구하였으니, 마땅하면 거친 것도 다 정미로워지고, 마땅하지 않으면 정미로움도 다 거칠어짐이라.
생각하고 또 생각하면 귀신에게도 통한다.
- 판교자서板橋自叙 지이之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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