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2. 2. 13:16ㆍ짧은 글
極樂國中真快樂
永無八難及三災
常聞天樂空中響
敢勸眾生歸去來
극락국토 가운데 진실한 쾌락은
영원히 팔난과 삼재가 없네.
언제나 하늘 음악이 공중에서 울림을 듣나니
감히 중생에게 거래去來에서 돌아가길 권하지 아니하랴.
【此四句。歎西方境勝。令人歸向也。初句。言生西方人。蓮華化生。思衣得衣。思食得食。無生死苦。無憂悲苦。故曰快樂。可謂稱身瓔珞隨心現。盈器酥酡逐念來也。次句。言彼國眾生。無諸眾苦。即八難三灾也。八難者。一地獄難。二餓鬼難。三傍生難。四盲聾瘖瘂難。五世智辯聦難。六佛前佛後難。七北拘盧洲難。八無想天難。故云八難也。三灾者。大三灾。即水火風也。小三灾。即刀兵疫病饑饉也。淨土無有此苦。故云。永無八難三灾也。三句。言彼佛國土常作天樂。又云。彼佛國土微風吹動。諸寶行樹及寶羅綱。譬如百千種樂。同時俱作。故云。天樂空中響也。四句結頌。乃是科家慈心太切。既是淨土如此之樂。娑婆如此之苦。我今普勸汝等眾生。急早念佛。同歸淨土。優曇頌曰。老來死至怎生醫。樂土風光誰得知。到者同名無量壽。因從此界念阿彌。故云。敢勸眾生歸去來也。】
이 사구四句는, 서방西方의 경계境界가 수승殊勝함을 찬탄讚歎한 것이니, 사람으로 하여금 돌아감으로 향하게 함이라. 처음 구句는 서방西方에 태어난 사람이니, 연화세계蓮華世界에 화생化生하여 옷을 생각하면 옷을 얻고 음식을 생각하면 음식을 얻어서 생사生死의 고통이 없고 근심으로 슬픈 고통이 없으니, 그런 까닭으로 쾌락快樂인 것이라. 가히 '칭稱하는 몸의 영락瓔珞은 마음을 따라 나타난다 하며, 그릇에 가득 찬 수타瓔珞(감로)는 념念을 따라서 온다' 이르나니라.
다음 구句는, 저 나라의 중생이 모두가 온갖 고통이 없으니, 곧 팔난八難과 삼재三灾이라. 팔난八難이라 함은, 하나는 지옥地獄의 난難이요, 둘은 아귀餓鬼의 난難이요, 셋은 방생傍生의 난難이요, 넷은 맹농음아盲聾瘖瘂의 난難이요, 다섯은 세지변총世智辯聦의 난難이요, 여섯은 불전불후佛前佛後의 난難이요, 일곱은 북구로주北拘盧洲의 난難이요, 여덟은 무상천無想天의 난難이니, 그런 까닭으로 팔난八難이라. 삼재三灾라 함은, 대삼재大三灾는 곧 수화풍水火風이요 소삼재大三灾는 곧 도병刀兵과 역병疫病과 기근饑饉이라. 정토淨土에는 이러한 고통이 있음이 없으니, 그런 까닭으로 이르되 영원히 팔난八難과 삼재三灾가 없음이라.
세 번째 구句는, 저 불국토佛國土에는 언제나 하늘의 음악이 연주됨을 말함이요, 또 이르되 저 불국토에 미풍微風이 불면 모든 보배의 가로수와 보배의 그물망이 움직이는 것이니, 비유하자면 백천 가지의 음악이 동시에 함께 연주되는 것과 같아서, 그런 까닭으로 하늘의 음악이 공중에서 울린다 함이라.
네 번째 구句는 송頌으로 맺음이니,
‘이미 이 정토淨土는 이 같은 즐거움이요 사바娑婆는 이 같은 고통이니, 내가 이제 널리 그대와 같은 중생들에게 권하노니, 급히 일찍부터 염불念佛하여 함께 정토淨土로 돌아가세.’라 하여, 곧 이 과의科儀의 자비로운 마음이 크게 간절함이라.
우담優曇의 송頌에 이르되,
‘늙어서 죽을 때가 이르러 오니 어떻게 치료할 것이며,
극락정토極樂淨土의 풍광風光은 누가 알리오?
이르른 자는 이름이 무량수無量壽와 같음이요,
이러한 세계를 좇음은 아미타불阿彌陀佛 염念함이 그 씨앗이 됨이라.
그러한 까닭으로 이르되, 감히 중생衆生이 생사生死의 거래去來에서 (정토로) 돌아가길 권勸하느니라.’ 하였다.
- [소석금강과의회요銷釋金剛科儀會要] 주해註解. 구마라습鳩摩羅什 역譯, 종경선사宗鏡禪師 술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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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風搖萬樹葉」
바람이 만 그루 나뭇잎을 흔드니,
【無量壽經云 微風吹動 諸寶行樹及寶羅網 出微妙音 一切眾生聞是音者 皆自然生念佛法僧 得入律行。】
《무량수경無量壽經》에 이르되, 미풍微風이 불어 모든 보배의 가로수와 보배의 그물망이 움직이니, 미묘微妙한 음악이 울려 나오나니, 일체중생一切眾生이 이 음악을 들은 자는, 다 자연히 불법승佛法僧을 염念하는 마음이 생겨 율행律行에 들리라.
「 還取自真實」
돌이켜 스스로 진실真實을 가지리라.
- 御製秘藏詮-宋-太宗趙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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