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光體無二, 빛의 몸은 둘이 없다. ]
2022. 9. 4. 19:37ㆍ짧은 글
[一鉢千家飯。孤身萬里遊。
人無青白眼。問路白雲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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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何以故。光體無二。無憎愛故。」
왜 그런가하면, 광체光體는 둘이 없어 미워하고 사랑함이 없는 까닭이니라.
眼光覺光。同一空體。兼無憎愛。故可比喻。
안광眼光과 각광覺光은 한가지 공체空體이니, 미워하고 사랑함이 겸하여 없는 까닭에 가히 비유하니라.
….. 彌勒云。
미륵이 이르시되,
【一鉢千家飯。孤身萬里遊。
人無青白眼。問路白雲頭。】
한 발우 천 집에 밥으로
외로운 몸 만리를 떠도네.
사람이 청백안이 없으니
길을 묻음에 백운에게 묻는다.
⁃ 圓覺經夾頌集解講義-宋-周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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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등록傳燈錄 이십칠二十七, 포대 게布袋偈,
【一鉢千家飯 孤身萬里遊
靑目覩人少 問路白雲頭】
한 발우 천집에 밥으로
외로운 몸 만리를 떠도네.
청목으로 보는 이 적어
길을 묻음에 백운에게 묻는다.
* 一鉢千家飯, 한 발우에 천집에 밥으로:
한 발우에 천 집의 밥을 빌고, 한 발우로 천집에 복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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