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吾心、 내 마음은
2022. 8. 30. 20:02ㆍ짧은 글
寒山偈曰。
한산이 게송으로 읊기를,
吾心似秋月。
碧潭清皎潔。
無物堪比倫。
教我如何說。
내 마음은 가을 달 같아
푸른 못에 맑고 고결皎潔하다.
비교할 만한 물건 없으니
나로 하여금 어떻게 설하라는 말인가.
老僧即不然。
노승은 곧 그렇지 않아,
吾心似燈籠。
點火內外紅。
有物堪比倫。
來朝日出東。
내 마음은 등잔불 같아
불을 붙이면 안팎이 붉다.
비교할 만한 물건 있으니
내일 아침 동쪽으로 해가 뜨리라.
- 嘉泰普燈錄-宋-正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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