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살계菩薩戒 수계의식受戒儀式】

2020. 11. 11. 22:42송담선사 법문

【보살계菩薩戒 수계의식授戒儀式】

모든 불자(佛子)들이여! 너희가 이미 수승(殊勝)한 마음을 발(發)하여 스승을 정하니 내가 너희를 위하여 보살계(菩薩戒)를 설(說)하여 주리라.

모든 불자(佛子)야! 먼저 묻노니, 너희는 참으로 보살(菩薩)이 되겠느냐?
(되겠습니다. 일제히 말씀하셔요.)

대중: 네. 되겠습니다.

보살이 되려면 보리심(菩提心)을 발(發)했느냐?
(발했습니다.)

대중: 발(發)하겠습니다.

그리고 칠역죄(七逆罪)를 범(犯)한 일이 없느냐?

대중: 없습니다.

모든 불자(佛子)야! 여등(汝等)이 이제 여기에서 모든 보살의 일체학처(一切學處)를 받으려 하며, 모든 보살의 일체정계(一切淨戒)를 받으려 하니, 섭율의계(攝律儀戒)와 섭선법계(攝善法戒)와 요익유정계(饒益有情戒)라, 이와 같은 학처(學處)와 이와 같은 정계(淨戒)를 과거일체보살(過去一切菩薩)이 이미 배우셨으며 미래일체보살(未來一切菩薩)이 당래(當來)에 배울 것이며 널리 시방현재(十方現在)에 일체보살(一切菩薩)이 이제 배우시나니, 너희가 지금 받겠느냐?

대중: 받겠습니다.

보살계(菩薩戒)를 받으려는 이는 먼저 신심(信心)을 발(發)할지니, ‘신(信)은 도(道)에 근원(根源)이요 공덕(功德)에 어머니라 길이 일체 모든 선근(善根)을 길르니라’ 하시니라.
신(信)의 문(門)을 발(發)하여 계법(戒法)을 받게 되나니, 계(戒)는 만행(萬行)의 선봉(先捧)이 되고 육바라밀(六波羅密)의 기치(旗幟)가 되는 것이며, 계(戒)는 대도(大道)의 양식(糧食)이 되고 고해(苦海)의 선벌(船筏)이 되는 것이며, 양약(良藥)이요 명등(命燈)이요 교량(橋梁)이라는 무수비유(無數譬喩)를 말씀하시니라.

법신(法身)을 장엄(莊嚴)하면 계(戒)로써 영락(瓔珞)을 삼고 번뇌(煩惱)를 파(破)하며는 계(戒)가 청량(淸涼)이 된다 하였으니, 삼귀의(三歸依) 오계(五戒)를 받으면 인신(人身)을 얻고 십선(十善) 팔재계(八齋戒)는 천당(天堂)에 태어나며 십계(十戒) 구족계(具足戒)를 받으면 번뇌(煩惱)를 벗어나서 나한과(羅漢果)를 얻게 되고, 오늘 받는 이 보살계(菩薩戒)를 받은 자는 불과(佛果)를 얻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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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살계(菩薩戒)에는 여덟 가지 수승(殊勝)한 것이 있으니, 
첫째, 취도승(趣道勝)이니, 취도승(趣道勝)이라 함은 도(道)를 닦기가 쉽다는 뜻으로, 마치 저 대붕(大鵬)새라는 새가 한번 날 적에 십만 구천 리(十萬九千里)를 나는 거와 같이 이 보살계(菩薩戒)의 힘도 그와 같아 발심(發心)만 하면 육취(六趣)나 이승(二乘)을 초월하여 바로 무상보리(無上菩提)에 나아가게 되는 것이요, 

둘째 발심승(發心勝)이라 함은, 한 생각 보살(菩薩)의 지혜(智慧)로 대자비심(大慈悲心)을 발(發)하면 이승경계(二乘境界)를 초월하노니, 옛적에 한 사미(沙彌)가 보살심(菩薩心)을 발(發)함에 스승인 아라한(阿羅漢)이 두루 공경심(恭敬心)을 내어 발(鉢, 의복과 발우)을 자기가 지고 사미(沙彌)를 앞에 모셨다는 이야기와 같은 것이오, 

셋째 복전... 복전승(福田勝)이라 함은, 가사(假使) 염부제(閻浮提)에 가득한 아라한(阿羅漢)에게 공양(供養)한다 해도 한사람의 보살계(菩薩戒)를 받은 이에게 공양(供養)함이 더 수승(殊勝)하다는 것이오,

넷째 공덕... 공덕승(功德勝)이니, 보살계(菩薩戒)를 받은 것은 일월(日月)의 광명(光明)과 같고 성문(聲聞)의 계행(戒行)은 반딧불 같아서 비교(比較)할 수 없다는 것이오,

다섯째 수죄경미(受罪輕微)니, 보살계(菩薩戒)를 받은 후에 설사 파계(破戒)했다 하더라도 그래도 외도(外道)나 계(戒)를 받지 아니헌 사람보다는 수승(殊勝)하니, 외도(外道)는 사견... 사견(邪見)으로 저 악도(惡道)에 빠져 나올 기약(期約)이 없거니와, 보살계(菩薩戒)를 받고 설사 파계(破戒)하는 사람은 계의... 보살계를 받았다고 허는 그 보살계(菩薩戒)의 위력(偉力)으로 설사 지옥(地獄)에 가더라도 지옥에 왕(王)이 되고, 축생(畜生)이 되더라도 축생의 왕(王)이 되고, 귀신(鬼神)이 되더라도 귀왕(鬼王)이 되고, 인간(人間)에 태어나면 인간에 국왕(國王)이 되고, 하늘에 태어나면 천왕(天王)이 되어서, 세세생생(世世生生) 나는 곳마다 왕위(王位)를 잃지 않기 때문에 범(犯)할 것이 있음을 보살(菩薩)이라 하나니, 계(戒)가 있어서 파(破)하기도 하거니와, 범(犯)할 것이 없음을 외도(外道)라 하나니, 파(破)할 계(戒)가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니,

여섯째 처태승(處胎勝)이니, 보살(菩薩)이 태중(胎中)에 들었을 적에 항상 천룡팔부(天龍八部)와 선신(善神)의 왕(王)이 수호(守護)하게 되는 것이오,

일곱째 신통승(神通勝)이니, 대지(大地)를 황금칠보(黃金七寶)로 변화(變化)시키고 강물을 수락제호(酥酪醍醐)로 만들며 한 생각에 백천세계(百千世界)를 초월(超越)하고 하룻날에 백 천 중생(百千衆生)을 교화(敎化)하게 되며,

여덟째 과보승(果報勝)이니, 보살계(菩薩戒)를 받은 이는 연화장세계(蓮華藏世界)에 태어나서 법성신(法性身)을 증득(證得)하여 한번 진상(眞常)을 얻으면 영원히 퇴전(退轉)이 없게 되기 때문이니라. 


모든 불자등(佛子等)이여. 이와 같이 수승(殊勝)한 공덕(功德)을 얻은 보살계(菩薩戒)를 받기 위하여 먼저 시방삼보(十方三寶)를 청(請)하는 법(法)부터 차례대로 시행할 것이니 한마디씩 따라할지니라.

(호궤합장(胡跪合掌), 꿇고 앉아서 합장을 하세요.)


향화청(香華請) 향화청(香華請) 
(따라서 하세요.)
대중: 향화청(香華請) 향화청(香華請).

수계제자등일심봉청(受戒弟子等一心奉請)
대중: 수계제자등일심봉청(受戒弟子等一心奉請).

대덕서가여래(大德釋迦如來).
대중: 대덕서가여래(大德釋迦如來).

일심염아(一心念我)
대중: 일심염아(一心念我).

수계제자등(受戒弟子等).
대중: 수계제자등(受戒弟子等).

금청여래(今請如來).
대중: 금청여래(今請如來).

위아작득계화상(爲我作得戒和尙).
대중: 위아작득계화상爲我作得戒和尙.

유원여래(唯願如來).
대중: 유원여래(唯願如來).

위아작득계화상(爲我作得戒和尙).
대중: 위아작득계화상(爲我作得戒和尙).

아의여래고(我依如來故).
대중: 아의여래고(我依如來故).

득수보살삼취(得受菩薩三聚).
대중: 득수보살삼취(得受菩薩三聚).

십무진청정계자민고(十無盡淸淨戒慈愍故).
대중: 십무진청정계자민고(十無盡淸淨戒慈愍故).

향화영(香華迎) 향화청(香華請).
대중: 향화영(香華迎) 향화청(香華請).

수계제자일심봉청(受戒弟子等一心奉請).
대중: 수계제자일심봉청(受戒弟子等一心奉請).

대덕문수사리보살(大德文殊師利菩薩).
대중: 대덕문수사리보살(大德文殊師利菩薩).

일심염아수계제자등(一心念我受戒弟子等)
대중: 일심염아수계제자등(一心念我受戒弟子等).

금청보살(今請菩薩).
대중: 금청보살(今請菩薩).

위아작갈마아사리(爲我作羯磨阿闍梨).
대중: 위아작갈마아사리(爲我作羯磨阿闍梨).

유원보살(唯願菩薩).
대중: 유원보살(唯願菩薩).

위아작갈마아사리(爲我作羯磨阿闍梨).
대중: 위아작갈마아사리(爲我作羯磨阿闍梨).

아의보살고(我依菩薩故).
대중: 아의보살고(我依菩薩故).

득수보살삼취(得受菩薩三聚).
대중: 득수보살삼취(得受菩薩三聚).

십무진청정계(十無盡淸淨戒).
대중: 십무진청정계(十無盡淸淨戒).

자민고(慈愍故).
대중: 자민고(慈愍故).

향화청(香華請) 향화영(香華迎).
대중: 향화청(香華請) 향화영(香華迎).

수계제자등일심봉청(受戒弟子等一心奉請).
대중: 수계제자등일심봉청(受戒弟子等一心奉請).

대덕미륵보살(大德彌勒菩薩).
대중: 대덕미륵보살(大德彌勒菩薩).

일심염아수계제자등(一心念我受戒弟子等)
대중: 일심염아수계제자등(一心念我受戒弟子等).

금청보살(今請菩薩).
대중: 금청보살(今請菩薩).

위아작교수아사리(我爲作敎授阿闍梨).
대중: 위아작교수아사리(我爲作敎授阿闍梨).

유원보살(唯願菩薩).
대중: 유원보살(唯願菩薩).

위아작교수아사리(爲我作敎授阿闍梨).
대중: 위아작교수아사리(爲我作敎授阿闍梨).

아의보살고(我依菩薩故).
대중: 아의보살고(我依菩薩故).

득수보살삼취(得受菩薩三聚).
대중: 득수보살삼취(得受菩薩三聚).

십무진청정계(十無盡淸淨戒).
대중: 십무진청정계(十無盡淸淨戒).

자민고(慈愍故).
대중: 자민고(慈愍故).

향화영(香華迎). 향화청(香華請).
대중: 향화영(香華迎). 향화청(香華請).

수계제자등일심봉청(受戒弟子等一心奉請).
대중: 수계제자등일심봉청(受戒弟子等一心奉請).

대덕시방일체여래(大德十方一切如來).
대중: 대덕시방일체여래(大德十方一切如來).

일심염아수계제자등(一心念我受戒弟子等)
대중: 일심염아수계제자등(一心念我受戒弟子等).

금청여래(今請如來).
대중: 금청여래(今請如來).

위아작존증사(爲我作尊證師).
대중: 위아작존증사(爲我作尊證師).

아의여래고(我依如來故).
대중: 아의여래고(我依如來故).

득수보살삼취(得受菩薩三聚).
대중: 득수보살삼취(得受菩薩三聚).

십무진청정계(十無盡淸淨戒).
대중: 십무진청정계(十無盡淸淨戒).

자민고(慈愍故).
대중: 자민고(慈愍故).

향화영(香華迎) 향화청(香華請).
대중: 향화영(香華迎) 향화청(香華請).

수계제자등일심봉청(受戒弟子等一心奉請).
대중: 수계제자등일심봉청(受戒弟子等一心奉請).

대덕시방일체보살(大德十方一切菩薩).
대중: 대덕시방일체보살(大德十方一切菩薩).

일심염아수계제자등(一心念我受戒弟子等)
대중: 일심염아수계제자등(一心念我受戒弟子等).

금청보살(今請菩薩).
대중: 금청보살(今請菩薩).

위아작동학등여(我爲作同學等侶).
대중: 위아작동학등여(我爲作同學等侶).

아의보살고(我依菩薩故).
대중: 아의보살고(我依菩薩故).

득수보살삼취(得受菩薩三聚).
대중: 득수보살삼취(得受菩薩三聚).

십무진청정계(十無盡淸淨戒).
대중: 십무진청정계(十無盡淸淨戒).

자민고(慈愍故).
대중: 자민고(慈愍故).


(편안히 앉으십시오.)
 
_______
 

- 계(戒)를 받기 위해서 방금 서가모니(釋迦牟尼)부처님과 문수보살(文殊菩薩)과 미륵보살(彌勒菩薩)과 시방(十方)에 모든 부처님과 시방(十方)에 모든 보살님을 증사(證師)로 청(請)해 모시고 계(戒)를 받게 되겠습니다.


모든 불자등(佛子等)이여! 시방삼보(十方三寶)를 청(請)해 모셨으니 삼보(三寶)에 광명(光明)이 혁혁(赫赫)하여 이 법연(法筵)에 가득하시니라. 다음 사불괴신(四不壞信)을 받아야 하리니, 사불괴신(四不壞信)이라 하는 것은, 불법승(佛法僧) 삼보(三寶)와 계(戒)를 말하는 것이니, 
 
불(佛)이란 성체(性體), 성품(性品)의 본체(本體)를 영각(靈覺)하여 제법(諸法)을 깨달으면 본래(本來) 있는 불보(佛寶)인 것이요, 
 
법(法)이란 법성(法性)이 적멸(寂滅)하여 항사성덕(恒沙性德)을 간직하면 본래(本來) 법보(法寶)라 하는 것이요, 
 
승(僧)이라 하는 것은 화합중(和合衆)이니 성상(性相)이 둘이 아니고 이(理)와 사(事)가 화합(和合)하면 이것이 본래(本來) 승보(僧寶)인 것이요, 
 
계(戒)라는 것은 금강광명보계(金剛光明寶戒)이니 일체 모든 부처님의 본원(本源)이요 일체보살(一切菩薩)의 근본(根本)이요 일체중생(一切衆生)의 불성종자(佛性種子)라 이것을 본래(本來)의 성계(性戒)라 하는 것이니라.

이와 같이 본래 갖추고 있는 자신(自身)의 불(佛)과 법(法)과 승(僧)과 계(戒)를 미래제(未來際)가 다하도록 잃어버리지 말 것이기에 불괴신(不壞信)이라 하느니라. 

그리고 이 마음으로 부처가 되는 것이고, 이 마음이 부처인 것이니, 응당(應當) 주지삼보(住持三寶)에 귀의(歸依)하여 응당 자기(自己)가 본래(本來)부터 가지고 있는 이 삼보(三寶)에 귀의(歸依)하여 청정묘계(淸淨妙戒)를 받아서 의지 수행(修行) 하야사 바야흐로 무상불과(無上佛果)를 원만성취(圓滿成就)하게 되는 것이니라. 
지금 모든 불보살전(佛菩薩前)에 귀의(歸依)하는 말을 모두 따라 할지니라.

(호궤합장(胡跪合掌). 다시 꿇고 앉아서 다시 합장을 하세요.)
(한마디씩 따라서 하세요.)

수계제자등(受戒弟子等)이 
대중: 수계제자등(受戒弟子等)이.

금시(今時)로부터.
대중: 금시(今時)로부터.

미래제신(未來際身)이 다하도록.
대중: 미래제신(未來際身)이 다하도록.

귀의불(歸依佛) 하나이다.
대중: 귀의불(歸依佛) 하나이다.

수계제자등(受戒弟子等)이.
대중: 수계제자등(受戒弟子等)이.

금시(今時)로부터
대중: 금시(今時)로부터.

미래제신(未來際身)이 다하도록.
대중: 미래제신(未來際身)이 다하도록.

귀의불(歸依佛)* 하옵니다.
대중: 귀의불(歸依佛) 하옵니다.
* 문맥상 본래 이 단락에서는 사의법(四依法)에 따라 ‘귀의법(歸依法)’이라 함 옳을 것이다.  

수계제자등(受戒弟子等)이
대중: 수계제자등(受戒弟子等)이.

금시(今時)로부터.
대중: 금시(今時)로부터.

미래제신(未來際身)이 다하도록.
대중: 미래제신(未來際身)이 다하도록.

귀의승(歸依僧) 하옵니다.
대중: 귀의승(歸依僧) 하옵니다.

수계제자등(受戒弟子等)이.
대중: 수계제자등(受戒弟子等)이.

금시(今時)로부터.
대중: 금시(今時)로부터.

미래제신(未來際身)이 다하도록.
대중: 미래제신(未來際身)이 다하도록.

귀의계(歸依戒) 하옵니다.
대중: 귀의계(歸依戒) 하옵니다.

(편안히 앉으세요.)



- 다음은 무량겁(無量劫)으로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알게 모르게 지은 모든 자기(自己)의 허물과 죄(罪)를 참회(懺悔)하는 순서입니다.


모든 불자등(佛子等)이여! 대저 계(戒)라고 하는 것은 희고 맑은 법(法)이다. 신기(身器)가 청정(淸淨)하야사 계(戒)를 받게 되는 것이니, 먼저 모름지기 참회(懺悔)를 해서 몸과 마음을 깨끗하게 하기를, 헌 옷을 세탁하듯 해야 하니라.

삼세(三世)에 업장(業障)이 있으니 과거(過去)에 무명(無明)의 종자(種子)는 죄업(罪業)의 씨가 되고, 금생(今生)의 현재 행동은 죄업(罪業)의 밭이 되어서 이로 말미암아 업(業)을 받들고... 업(業)을 만들고 또 미래(未來)의 악인(惡因)이 되어 윤회(輪廻)가 끊어지지 않는 것이니라.

이제 불보살(佛菩薩) 앞에서 참괴심(慚愧心)을 내어 허물을 뉘우치고 금생(今生)의 현행(現行)을 어긴다면 과거업종(過去業種)이 말라버려서 미래업인(未來業因)이 저절로 사라지게 되니라.

만약 죄(罪)를 멸(滅)하지 아니하면 계품(戒品)이 발(發)하지 못하고, 계품(戒品)이 발(發)하지 아니하면 해탈(解脫)을 기약(期約)하기 어려운 것이니, 몸과 입과 뜻으로 지은 삼업(三業)을 참회(懺悔)하는 말을 한 마디씩 따라할지니라.

(호궤합장(胡跪合掌), 꿇고 앉아서 합장을 하세요.)
(따라서 하세요.)


수계제자등(受戒弟子等)이 
대중: 수계제자등(受戒弟子等)이.

무시이래(無始以來)로부터.
대중: 무시이래(無始以來)로부터.

오늘날에 이르도록.
대중: 오늘날에 이르도록.

신업(身業)이 불선(不善)하여.
대중: 신업(身業)이 불선(不善)하여.

살도음(殺盜婬)을 행했으며.
대중: 살도음(殺盜婬)을 행했으면.

구업(口業)이 불선(不善)하여.
대중: 구업(口業)이 불선(不善)하여.

망어(妄語)와 기어(綺語)와.
대중: 망어(妄語)와 기어(綺語)와.

양설(兩舌) 악구(惡口)를 하였으며.
대중: 양설(兩舌) 악구(惡口)를 하였으며.

의업(意業)이 불선(不善)하여.
대중: 의업(意業)이 불선(不善)하여.

탐진(貪瞋) 질투(嫉妬)와
대중: 탐진(貪瞋) 질투(嫉妬)와

아만(我慢) 방일(放逸)과.
대중: 아만(我慢) 방일(放逸)과.

사견(邪見)을 내었으니.
대중: 사견(邪見)을 내었으니.

이와 같은 삼업(三業)으로
대중: 이와 같은 삼업(三業)으로.

여러 가지 죄(罪)를 지어.
대중: 여러 가지 죄(罪)를 지어.

남에게도 시킨 일이.
대중: 남에게도 시킨 일이.

무량무변(無量無邊)하오니.
대중: 무량무변(無量無邊)하오니.

오늘날 참괴(慚愧)하와.
대중: 오늘날 참괴(慚愧)하와.

발로참회(發露懺悔)하옵나니.
대중: 발로참회(發露懺悔)하옵나니.

원컨대.
대중: 원컨대.

죄... (녹음 끊김)


참회진언(懺悔眞言).
옴 살바 모자 모지 사다야 사바하.


(그만하세요.)



모든 불자등(佛子等)이여! 참회(懺悔)를 마쳤으니 백겁(百劫)동안 쌓고 모인 죄(罪)가 한 생각에 몰록 다 없어지니라.
연비(燃臂)를 받고 따끔한 이 찰나(刹那)에 삼업(三業)이 청정(淸淨)해지기 마치 깨끗한 유리그릇과 같아 안 바깥이 환희 밝아졌느니라.

다음에 열 가지 큰 원(願)을 발(發)하여 의지해 수행(修行)하면 공덕(功德)이 원만(圓滿)할 것이니,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퇴신(退信)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호궤합장(胡跪合掌).)


첫째 너희 등(等)이 지금으로부터 미래제신(未來際身)이 다하도록 언제나 부처님을 생각하고 선지식(善知識)을 친근(親近)하겠느냐?

대중: 하겠습니다.


둘째 너희 등(等)이 지금으로부터 미래제신(未來際身)이 다하도록 언제나 모든 악지식(惡知識)을 버려 여의겠느냐?

대중: 여의겠습니다.


셋째 너희 등(等)이 지금으로부터 미래제신(未來際身)이 다하도록 생명을 버리는 한이 있더라도 계(戒)를 범(犯)하지 않겠느냐?

대중: 않겠습니다.


넷째 너희 등(等)이 지금으로부터 미래제신(未來際身)이 다하도록 언제나 대승경율(大乘經律)을 독송(讀誦)하고 심심(深深)한 뜻을 묻겠느냐?

대중: 묻겠습니다.


다섯째 너희 등(等)이 지금으로부터 미래제신(未來際身)이 다하도록 언제나 무상보리(無上菩提)의 신심(信心)을 내겠느냐?

대중: 내겠습니다.


여섯째 너희 등(等)이 지금으로부터 미래제신(未來際身)이 다하도록 중생(衆生)의 고통(苦痛)을 보거든 힘을 따라 구호(救護)하겠느냐?

대중: 하겠습니다.


일곱째 너희들이 지금으로부터 미래제신(未來際身)이 다하도록 언제나 힘을 따라 삼보(三寶)에게 공양(供養)하겠느냐?

대중: 하겠습니다.


여덟째 너희들이 지금으로부터 미래제신(未來際身)이 다하도록 항상 부모(父母)에게 효순(孝順)하고 사장(師長)에게 공경승사(恭敬承事)하겠느냐?

대중: 하겠습니다.


아홉째 너희 등(等)이 지금으로부터 미래제신(未來際身)이 다하도록 게으르지 않고 부지런히 불도(佛道)를 구(求)하겠느냐?

대중: 구(求)하겠습니다.


열째 너희 등(等)이 지금으로부터 미래제신(未來際身)이 다하도록 보고 듣는 빛과 소리 등 오진경상(五塵境上)에 모든 번뇌(煩惱)를 잘 제어(制御) 하겠느냐?

대중: 하겠습니다.


열한째 너희 등(等)이 지금으로부터 미래제신(未來際身)이 다하도록 가없는 중생(衆生)을 서원(誓願)코 제도(濟度) 하겠느냐?

대중: 하겠습니다.


열두째 너희 등(等)이 지금으로부터 미래제신(未來際身)이 다하도록 무진(無盡)한 번뇌(煩惱)를 서원(誓願)코 끊겠느냐?

대중: 끊겠습니다.


열셋째 너희 등(等)이 지금으로부터 미래제신(未來際身)이 다하도록 무량(無量)한 법문(法門)을 서원(誓願)코 배우겠느냐?

대중: 배우겠습니다.


열넷째 너희 등(等)이 지금으로부터 미래제신(未來際身)이 다하도록 위없는 불도(佛道)를 서원코 이룩하겠느냐?

대중: 이룩하겠습니다.



모든 불자등(佛子等)이여 이미 삼업(三業)을 참회(懺悔)하고 열네 가지 대원(大願)을 발(發)했음에 시방제불(十方諸佛)에게 계백(啓白)하여 계(戒) 받기를 빌겠으니 모두 다시 꿇어앉아 합장(合掌)할지니라.


우러러 시방세계(十方世界)에 일체 모든 부처님과 및 대지(大智) 모든 보살승(菩薩乘)에게 계백(啓白)하옵나이다.
지금 이 자리에 수많은 모든 불자(佛子)들이 보살비구(菩薩比丘) 송담(松潭)에게 간청(懇請)하여 모든 불보살(佛菩薩)로부터 보살계(菩薩戒) 받기를 빌고 있사옵니다.

이 모든 불자(佛子)들은 진실(眞實)한 마음으로 깊은 신심(信心)을 내어 보리(菩提)의 종자(種子)를 마련하였사오니, 모든 부처님께서는 자비(慈悲)하시는 연고(然故)로 보살계(菩薩戒)를 베풀어 주옵소서.


우러러 시방세계(十方世界)에 일체 모든 부처님과 및 대지(大智) 모든 보살승(菩薩乘)에게 계백(啓白)하옵나이다. 지금 이 자리에 수많은 모든 불자(佛子)들이 보살비구(菩薩比丘) 송담(松潭)에게 간청(懇請)하여 모든 불보살(佛菩薩)로부터 보살계(菩薩戒) 받기를 빌고 있사옵니다.

이 모든 불자(佛子)들은 진실(眞實)한 마음으로 깊은 신심(信心)을 내어 보리(菩提)의 종자(種子)를 마련하였사오니 모든 부처님께서는 자비(慈悲)하신 연고(然故)로 보살계(菩薩戒)를 베풀어주옵소서.

모든 부처님께서는 자비(慈悲)하시는 연고(然故)로 보살계(菩薩戒)를 베풀어주옵소서.

(편안히 앉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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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불자등(佛子等)이여. 모름지기 전주(專注)한 일심(一心)으로 운중한 마음을 발(發)하라.
이제 너희 등(等)에게 보살계(菩薩戒)를 받게 하리니, 마음이 오롯하면 온전히 받으려니와 만일 한 생각 어긋나면 그릇을 엎어놓은 거와 같아서 마침내 담길 수 없는 것 같으니라.

이 계(戒)가 형색(形色)이 없는 것이오되 능(能)히 여러 불자(佛子)의 몸과 마음에 유주(留住)하여 진미래제(盡未來際)토록 대과(大果)를 성취(成就)하게 마련이거든, 그렇게 하는 것을 같이 할 수 없느니라.

만약 이것이 형색(形色)에 있다하면, 너의 몸에 들어갈 때에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는 소리가 날 것이다. 마땅히 일심(一心)을 모아 일체 딴 생각을 하지 말고 자세히 들을지니, 지금 세 번 갈마(羯磨)를 병설(竝設)하거든 상상심(上上心)을 발(發)하여 상상품계(上上品階)를 받을 지니라. 


첫째 번 갈마(羯磨)를 할 때에, 시방세계(十方世界)의 묘선계법(妙善戒法)이 마음 업력(業力)으로 말미암아 모두 다 진동(震動)할 것이며,

두 번째 갈마(羯磨)할 때에, 시방세계(十方世界)의 묘선계법(妙善戒法)이 구름처럼 허공중(虛空中)에 두루하여 너희 정상(頂上)에 머무르리라. 

세 번째 갈마(羯磨)할 때에, 시방세계(十方世界)의 묘선계법(妙善戒法)이 너의 정문(頂門)으로부터 몸과 마음에 유입(流入)하여 너의 업보(業報)를 받어 진미래제(盡未來際)토록 영원히 불종자(佛種子)가 되어 참보살(菩薩) 참불자(佛子)를 만드나니, 이것을 무상계체(無上戒體)라 하고 무루색법(無漏色法)이라 하느니라.

(다시 호궤합장(胡跪合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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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佛子)야! 자세히 듣거라. 너희 등(等)이 지금 이 자리에 보살계(菩薩戒)를 받으려 하니, 섭율의계(攝律儀戒)와 섭선법계(攝善法戒)와 섭중생계(攝衆生戒)라. 불자(佛子)야! 이것은 모든 불보살(佛菩薩)의 행(行)하신 길이니, 과거(過去) 모든 부처님께서 이미 설(說)하셨으며, 미래(未來)의 모든 부처님께서 장차 설(說)하실 것이며, 현재(現在)에 모든 부처님께서 이제에 설(說)하고 계시느니라.

과거일체보살(過去一切菩薩)이 이미 받아 배워서 알고 행(行)하여 이룩하셨으며, 미래일체보살(未來一切菩薩)이 당래(當來)에 받아 배워서 알고 행(行)하여 이룩하실 것이며, 현재일체보살(現在一切菩薩)이 이제 받아 배워서 알고 행(行)하여 이룩하시어 머지않아 성불(成佛)할 것이니라.

불자(佛子)야! 자세히 듣거라.
너희 등(等)이 지금 이 자리에 보살계(菩薩戒)를 받으려 하니, 섭율의계(攝律儀戒)와 섭선법계(攝善法戒)와 섭중생계(攝衆生戒)라. 불자(佛子)야! 이것은 모든 불보살(佛菩薩)의 행(行)하신 길이니, 과거(過去) 모든 부처님께서 이미 설(說)하셨으며, 미래(未來)에 모든 부처님께서 장차 설(說)하실 것이며, 현재(現在) 모든 부처님께서 이제 설(說)하고 계시느니라. 

과거일체보살(過去一切菩薩)이 이미 받아 배워서 알고 행(行)하여 이룩하셨으며, 미래일체보살(未來一切菩薩)이 당래(當來)에 받아 배워서 알고 행(行)하여 이룩하실 것이며, 현재일체보살(現在一切菩薩)이 이제 받아 배워서 알고 행(行)하여 이룩하시어 머지않아 성불(成佛)할 것이니라.


불자(佛子)야! 자세히 듣거라.
너희 등(等)이 지금 이 자리에 보살계(菩薩戒)를 받으려 하니, 섭율의계(攝律儀戒)와 섭선법계(攝善法戒)와 섭중생계(攝衆生戒)라. 불자(佛子)야! 이것은 모든 불보살(佛菩薩)의 행(行)하신 길이니, 과거(過去) 모든 부처님께서 이미 설(說)하셨으며, 미래(未來)에 모든 부처님께서 장차 설(說)하실 것이며, 현재(現在) 모든 부처님께서 이제 설(說)하고 계시느니라.

과거일체보살(過去一切菩薩)이 이미 받아 배워서 알고 행(行)하여 이룩하셨으며, 미래일체보살(未來一切菩薩)이 당래(當來)에 받아 배워서 알고 행(行)하여 이룩하실 것이며, 현재일체보살(現在一切菩薩)이 이제 받아 배워서 알고 행(行)하여 이룩하시니 머지않아 성불(成佛)할 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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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佛子)야! 너희가 금신(今身)으로부터 불신(佛身)에 이르도록 진미래제(盡未來際) 어기중간(於其中間)에 짐짓 중생(衆生)의 생명(生命)을 죽이지 마라. 만약 중생의 살생(殺生)을 범(犯)한다면 이것은 보살행(菩薩行)이 아니며 사십이위현성법(四十二位賢聖法)을 잃는 것이니 범(犯)하지 않고 지키겠느냐 말겠느냐?

대중: 지키겠습니다.


불자(佛子)야! 너희가 금신(今身)으로부터 불신(佛身)에 이르도록 진미래제(盡未來際) 어기중간(於其中間)에 짐짓 주지 않는 남의 것을 훔치지 말라.
만약 범(犯)한다면 이것은 보살행(菩薩行)이 아니며 사십이위현성법(四十二位賢聖法)을 잃은 것이니 범(犯)하지 않고 지키겠느냐 말겠느냐?

대중: 지키겠습니다.


불자(佛子)야! 너희가 금신(今身)으로부터 불신(佛身)에 이르도록 진미래제(盡未來際) 어기중간(於其中間)에 짐짓 사음(邪淫) 간음(姦淫)을 하지 말라. 만약 범(犯)한다면 이것은 보살행(菩薩行)이 아니며 사십이위현성법(四十二位賢聖法)을 잃는 것이니 범(犯)하지 않고 지키겠느냐 말겠느냐?

대중: 지키겠습니다.


불자(佛子)야! 너희가 금신(今身)으로부터 불신(佛身)에 이르도록 진미래제(盡未來際) 어기중간(於其中間)에 짐짓 망어(妄語)를 하지 말라. 만약 범(犯)한다면 이것은 보살행(菩薩行)이 아니며 사십이위현성법(四十二位賢聖法)을 잃는 것이니 범(犯)하지 않고 지키겠느냐 말겠느냐?

대중: 지키겠습니다.


불자(佛子)야! 너희가 금신(今身)으로부터 불신(佛身)에 이르도록 진미래제어기중간(盡未來際於其中間)에 짐짓 술장사를 하지 말라. 만약 범(犯)한다면 이것은 보살행(菩薩行)이 아니며 사십이위현성법(四十二位賢聖法)을 잃는 것이니 범(犯)하지 않고 지키겠느냐 말겠느냐?

대중: 지키겠습니다.


불자(佛子)야! 너희가 금신(今身)으로부터 불신(佛身)에 이르도록 진미래제(盡未來際) 어기중간(於其中間)에 짐짓 재가출가보살(在家出家菩薩)의 허물을 말하지 말라. 만약 범(犯)한다면 이것은 보살행(菩薩行)이 아니며 사십이위현성법(四十二位賢聖法)을 잃는 것이니 범(犯)하지 않고 지키겠느냐 말겠느냐?

대중: 지키겠습니다.


불자(佛子)야! 너희가 금신(今身)으로부터 불신(佛身)에 이르도록 진미래제(盡未來際) 어기중간(於其中間)에 짐짓 자기 자랑을 하고 남을 헐뜯지 말라. 만약 범(犯)한다면 이것은 보살행(菩薩行)이 아니며 사십이위현성법(四十二位賢聖法)을 잃는 것이니 범(犯)하지 않고 지키겠느냐 말겠느냐?

대중: 지키겠습니다.


불자(佛子)야! 너희가 금신(今身)으로부터 불신(佛身)에 이르도록 진미래제(盡未來際) 어기중간(於其中間)에 짐짓 간탐(慳貪)부리고 욕설하지 말라. 만약 범(犯)한다면 이것은 보살행(菩薩行)이 아니며 사십이위현성법(四十二位賢聖法)을 잃는 것이니 범(犯)하지 않고 지키겠느냐 말겠느냐?

대중: 지키겠습니다.


불자(佛子)야! 너희가 금신(今身)으로부터 불신(佛身)에 이르도록 진미래제(盡未來際) 어기중간(於其中間)에 진심(瞋心)을 내지 말라. 만약 범(犯)한다면 이것은 보살행(菩薩行)이 아니며 사십이위현성법(四十二位賢聖法)을 잃는 것이니 범(犯)하지 않고 지키겠느냐 말겠느냐?

대중: 지키겠습니다.


불자(佛子)야! 너희가 금신(今身)으로부터 불신(佛身)에 이르도록 진미래제(盡未來際) 어기중간(於其中間)에 삼보(三寶)를 훼방(毁謗)하지 말라. 만약 범(犯)한다면 이것은 보살행(菩薩行)이 아니며 사십이위현성법(四十二位賢聖法)을 잃는 것이니 범(犯)하지 않고 지키겠느냐 말겠느냐?

대중: 지키겠습니다.


불자(佛子)야! 너희가 금신(今身)으로부터 불신(佛身)에 이르도록 진미래제(盡未來際) 어기중간(於其中間)에 마흔여덟 가지 경구죄(輕垢罪)를 범(犯)하지 말라. 만약 범(犯)한다면 이것은 보살행(菩薩行)이 아니며 사십이위현성법(四十二位賢聖法)을 잃는 것이니 범(犯)하지 않고 지키겠느냐 말겠느냐?

대중: 지키겠습니다. 


(편안히 앉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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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佛子)야! 너희가 이러한 십중계(十重戒)를 지키면 그대로 십바라밀(十波羅蜜)을 구족(具足)해서 불신(佛身)을 성취(成就)하여 공덕(功德)을 구족(具足)하고 대신통(大神通)을 얻어 대광명(大光明)을 놓아서 일체종지(一切種智)를 얻으리니 그 까닭을 말하자면, 

첫째 번, 불살계(不殺戒)를 가지면, 금강불괴신(金剛不壞身)을 얻어서 수명(壽命)이 무량겁(無量劫)에 다함이 없으리라.

두 번째, 불투도계(不偸盜戒)를 가짐에, 단바라밀(檀波羅蜜)을 구족(具足)해서, 보시바라밀(布施波羅蜜)을 구족(具足)해서 분신(分身)이 시방계(十方界)에 가득해서 석범사천왕(釋梵四天王)이나 모든 소왕(小王)이나 사문(沙門)의 몸이 되어서 재물보시(財物布施)로 중생(衆生)을 도탈(度脫)케 하리라.

(세 번째) 불음계(不婬戒)를 가짐에, 마음장상(馬陰藏相)을, 부처님과 같은 마음장상과 금색신(金色身)을 얻어서 중생들이 보는... 중생(衆生)들이 보는 이는 흐뭇한 마음이 나서 욕심(欲心)을 버리고 번뇌(煩惱)가 없어지며, 이름만 듣고서도 환희(歡喜)하게 되니라. 

(네 번째) 불망어계(不妄語戒)를 가지면, 네 가지 걸림 없는 변재(辯才)를 얻게 되리니, 법무애변재(法無礙辯才)와 의무애변재(義無礙辯才)와 사무애변재(詞無礙辯才)와 낙... 요설무애변재(樂說無礙辯才) 이 네 가지 변재(辯才)를 얻어서 일음(一音)으로 연설(演說)함에 중생들이 듣는 이는 모두 해탈(解脫)을 얻게 되리라.

(다섯 번째) 술장사 하지 않는 계(戒)를 가지면, 대총명(大聰明)을 얻어서 일념중(一念中)에 시방제불(十方諸佛)의 말씀과 일체중생(一切衆生)의 말을 알아듣고, 또한 부처님 마음 중생의 마음을 알아서, 모든 부처님 모이는 삼매(三昧)를 얻게 되리라.

(여섯 번째) 사부대중四部大衆의 허물을 흉보지 않는 계(戒)를 가지며는, 누진(漏盡) 오안(五眼) 육신통(六神通)을 얻어 삼명등법(三明等法)을 갖추게 되리라.

(일곱 번째) 자기자랑을 하고 남을 헐뜯지 않는 계를 가지면, 세세생생(世世生生) 나는 곳마다 시방범성(十方凡聖)이 환희찬탄(歡喜讚歎)할 것이고, 네 이름만 듣고서도 모두 불퇴전지(不退轉地)에 주(住)하게 되리라. 

(여덟 번째) 간탐(慳貪)하지 않는 계(戒)를 가지면, 일체경계(一切境界)를 얻어 부족한 것이 없으며, 중생들이 보는 이는 발심(發心)하지 않는 자가 없으리라.

(아홉 번째) 성내지 않는 계(戒)를 가지면, 삼십이상(三十二相)과 팔십종호(八十種好)를 얻어서 중생(衆生)들이 보는 이는 모두 보리심(菩提心)을 발(發)하게 되니라.

(열 번째) 삼보(三寶)를 훼방(毁謗)하지 않는 계(戒)를 가지면, 구족(具足)히 삼승성도(三乘聖道)를 얻어 한 소리로 설법(說法)을 함에 음성(音聲)이 시방(十方)에 두루하여 일체중생(一切衆生)으로 하여금 일시(一時)에 도(道)를 깨달아 모두 성불(成佛)케 하리라.


- 지금 십중대계(十重大戒)를 받아서 그것을 잘 가져서 행(行)하면 얼마나 거룩한 공덕(功德)을 받게 되는가 그것을 낱낱이 설(說)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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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불자등(佛子等)이여! 삼갈마(三羯磨)가 원만(圓滿)했고 계체(戒體)를 수수해 마쳤으니 시방제불(十方諸佛)에게 다시 사루어(사뢰어) 증명(證明)을 작(作)해 주십소사 하고 계백(啓白)해야 하느니라. 

(다시 합장호궤(合掌胡跪).


우러러 시방무변무제(十方無邊無際) 모든 세계(世界) 가운데에 모든 불보살(佛菩薩)에게 계백(啓白)하옵나니, 지금 사바세계(娑婆世界)에 남섬부주(南贍部洲) 대한민국(大韓民國) 충청남도(忠淸南道) 대전시(大田市) 보문산(寶文山) 복전암(福田庵) 대웅전(大雄殿) 이 가운데에 수많은 보살수계제자등(菩薩受戒弟子等)이 보살비구(菩薩比丘) 송담(松潭)에게 보살계(菩薩戒)를 받았사오니, 오직 원하옵건대 시방무변무제(十方無邊無際)에 모든 세계(世界) 가운데에 모든 불보살(佛菩薩)과 제일진성(第一眞聖)이신 이 나타남이나 나타나지 않으신 이 모두 깨달으신 분들의 수계제자등(受戒弟子等)을 위(爲)하야 증명(證明)하여 주옵소서.

우러러 시방무변무제(十方無邊無際)에 모든 세계(世界) 가운데에 모든 불보살(佛菩薩)께 계백(啓白)하옵나니, 지금 시방 사바세계(娑婆世界)의 남섬부주(南贍部洲) 대한민국(大韓民國) 충청남도(忠淸南道) 대전시(大田市) 보문산(寶文山) 복전암(福田庵) 대웅전(大雄殿) 이 도량(道場)에 수많은 보살수계제자등(菩薩受戒弟子等)이 보살비구(菩薩比丘) 송담(松潭)에게 보살계(菩薩戒)를 받았사오니, 오직 원하옵건대 시방무변무제(十方無邊無際)에 모든 세계중(世界中)에 모든 불보살(佛菩薩)과 제일진성(第一眞聖)이신 이 나타남이나 나타나지 않으신 이 모두 깨달으신 분들은 수계제자등(受戒弟子等)을 위(爲)하사 증명(證明)하여 주옵소서.

우러러 시방무변무제(十方無邊無際)에 모든 세계 가운데에 모든 불보살(佛菩薩)에게 계백(啓白)하옵나니, 지금 사바세계(娑婆世界) 남섬부주(南贍部洲) 대한민국(大韓民國) 충청남도(忠淸南道) 대전시(大田市) 보문산(寶文山) 복전암(福田庵) 대웅전(大雄殿) 도량(道場) 이 가운데에 수많은 보살수계제자등(菩薩受戒弟子等)이 보살비구(菩薩比丘) 송담(松潭)에게 보살계(菩薩戒)를 받았사오니, 오직 원하옵건대 시방무변무제(十方無邊無際)의 모든 세계중(世界中)에 모든 불보살(佛菩薩)과 제일진성(第一眞聖)이신 이 나타남이나 나타나지 않으신 이 모두 깨달으신 분들은 수계제자등(受戒弟子等)을 위(爲)하사 증명(證明)하여 주옵소서.

(편안히 앉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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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불자(佛子)들이여! 보살계(菩薩戒)를 받아 마치고 제불(諸佛)이 증명(證明)하셨으니, 지금 시방불국토(十方佛國土)에는 여러 가지 상서(祥瑞)가 나타나고 있느니라. 혹 청량(淸涼)한 바람이 불기도 하고, 이상한 향기(香氣)가 감돌며, 이상한 소리와 광명서상(光明瑞相)이 보이거든, 
 
저 세계(世界)의 모든 보살(菩薩)들이 모두 부처님께 묻기를, “무슨 인연(因緣)으로 이러한 상서(祥瑞)가 나타나는 것입니까?” 하거든, 그 나라 부처님께서 말씀하시되, “지금 사바세계의 일사천하 남섬부주(南贍部洲)에 대한민국(大韓民國)이라는 나라 충청남도(忠淸南道) 대전시(大田市) 보문산(寶文山) 복전암(福田庵)이라는 곳에 수많은 불자(佛子)들이 전계화상(傳戒和尙) 송담(松潭)에게 보살계(菩薩戒)를 받고 나서 이제 나를 청(請)하여 증명(證明)해 달라 할세, 그래서 이러한 승사(勝事)가 서려지는 것이니라.” 하셨는데, 
 
여러 보살(菩薩)들이 모두 찬탄(讚歎)하기를 “오늘날 같은 세상에도 이러한 무상보리심(無上菩提心)을 발(發)하는 이들이 있으니 참으로 희유(稀有)한 일입니다.” 하면서 깊이 연민(憐愍)하는 마음을 내시느니라.

그러기에 너희 등(等)은 지심(志心)으로 수호(守護)하라.
너희 모든 불자등(佛子等)이 이미 보살계(菩薩戒)를 받아 마쳤으니, 사마(四魔)를 과도(過度)하고 삼계고(三界苦)를 벗어나게 되리라.
잘 수지(受持)하고 그대로 수행(修行)하기만 하면 천상인간(天上人間)에 대장부(大丈夫)가 되려니와, 만약 파범(破犯)해서 지키지 않는다면 이것은 보살(菩薩)도 아니고 천인(天人) 장부(丈夫)도 아니고 이름을 축생(畜生), 사견외도(邪見外道)라 할 것이니라. 

이 계(戒)를 무진(無盡)이라고 하는데, 무진(無盡)이라 함은 이 계(戒)를 거듭 받아서 버리지 말고 서원(誓願)코 일체중생(一切衆生)을 제도(濟度)할지니라. 중생(衆生)이 무진(無盡)할세 이 계(戒)도 무진(無盡)한 것이며, 설법(說法)하는 겁수(劫數)를 다할 수 없기에 이 계(戒)를 무진(無盡)이라 하는 것이니라.

<영락경(瓔珞經)>에 말씀하시기를, 일체범성(一切凡聖)의 보살계(菩薩戒)가 모두 마음으로서 체(體)를 삼나니, 마음이 무진(無盡)하기 때문에 계법(戒法)도 무진(無盡)하다 하셨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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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불자등(佛子等)이여. <보살계경(菩薩戒經)> 말씀에 ‘보살계(菩薩戒)를 받은 자는 비록 당장에 아뇩다라삼먁삼보리(阿耨多羅三藐三菩提)를 얻지는 못한다 하더라도, 이미 오사공덕(五事功德)을 구족(具足)한다 하셨으니, ‘첫째는 제불보살(諸佛菩薩)의 호념(護念)하시는 바가 되고, 둘째는 세세생생(世世生生)에 언제나 승묘(勝妙)한 쾌락(快樂)을 맞게 되고, 셋째는 임명(臨命終時)에 후회(後悔)가 없고, 넷째는 이 몸을 버린 뒤에 부처님 세계(世界)에 나게 되고, 다섯째는 아뇩다라삼먁삼보리(阿耨多羅三藐三菩提)를 장엄(莊嚴)하게 된다’ 하셨느니라. 

모든 선남자선여인등(善男子善女人等)이여. 내가 지금 무진계법(無盡戒法)을 설(說)해주어 마쳤음에 너희가 무진계법(無盡戒法)을 받아 마쳤으니 이제는 참 보살(菩薩)이 된지라 보리심(菩提心)을 발한... 발(發)하니 참 불자(佛子)니라. 
부처님 말씀대로, 부처님 정법(正法)대로 되는 것이니 계행(戒行)을 갖추어 불도(佛道)를 닦아간다면 결정코 사마(四魔)를 이겨내서 삼계고(三界苦)를 벗어나게 되리라. 
이것을 참 정진(精進)이라 하고, 이것을 참 용맹(勇猛)이라 하고, 이것을 참 회향불도(迴向佛道)라 하고, 이것을 참 중생(衆生)의 제도(濟度)라 하는 것이니라.

이렇게 거룩한 수계공덕(受戒功德)의 과보(果報)로 세세생생(世世生生)에 임금노릇이나 부귀영화(富貴榮華)와 삼계(三界)의 오욕락(五欲樂)에 팔리지 말고, 보살(菩薩) 천인(天人) 장부(丈夫)라는 이름답게 이러한 공덕(功德)을 시방법계중생(十方法界衆生)에게 회향(迴向)시켜 똑같이 보리도(菩提道)에 나아가 함께 불도(佛道)를 이룩할지니라. 

다시 모두 꿇어앉아 원만회향(願滿廻向)을 할지니라. 

(꿇어앉아서 합장하고.)

원컨대 오늘날 수계(受戒)한 모든 불자(佛子)들은 돌아가신 구대(九代)의 선망부모(先亡父母)의 망령(亡靈)들이 다같이 정토(淨土)에 왕생(往生)하게 되고, 사랑하는 육친권속(六親眷屬)들이 모두 선근종자(善根種子)가 자라나게 되며, 구류사생(九類四生)의 모두 진여(眞如)의 이치(理致)를 증득(證得)하고 삼로... 삼도팔난(三途八難)이 함께 해탈(解脫)의 법문(法門)에 오르며, 천룡팔부(天龍八部)와 허공계(虛空界)에 가득하신 성현(聖賢)들이 다 이 도량(道場)에 모이시어 이 좋은 인연(因緣)을 받아들이시어 일체중생(一切衆生)들이 다 같이 성불(成佛)하여지이다.

모든 선남자선여인(善男子善女人) 수계제자등(受戒弟子等)이여. 수계불사(受戒佛事)를 다 마쳤으니, 다 같이 합장(合掌)하고 ‘마하반야바라밀(摩訶般若波羅蜜)’ 십념(十念)을 행(行)할지니라.

마하반야바라밀(摩訶般若波羅蜜),
마하반야바라밀(摩訶般若波羅蜜), 
마하반야바라밀(摩訶般若波羅蜜), 
마하반야바라밀(摩訶般若波羅蜜), 
마하반야바라밀(摩訶般若波羅蜜), 
마하반야바라밀(摩訶般若波羅蜜), 
마하반야바라밀(摩訶般若波羅蜜), 
마하반야바라밀(摩訶般若波羅蜜), 
마하반야바라밀(摩訶般若波羅蜜), 
나무 마하반야바라밀(南無 摩訶般若波羅蜜).
 
 
(따라서 하십시오.)

수계봉작수승행(受戒奉作殊勝行).
대중: 수계공덕수승행(受戒功德殊勝行).

무변승복개회향(無邊勝福皆廻向).
대중: 무변승복개회향(無邊勝福皆廻向).

보원침익제유정(普願沈溺諸有情).
대중: 보원침익제유정(普願沈溺諸有情).

속왕무량광불찰(速往無量光佛刹).
대중: 속왕무량광불찰(速往無量光佛刹).

회향인연삼세불(廻向因緣三世佛).
대중: 회향인연삼세불(廻向因緣三世佛).
(녹음 끊김)

문수보현관자재(文殊普賢觀自在).
대중: 문수보현관자재(文殊普賢觀自在).

제존보살마하살(諸尊菩薩摩訶薩).
대중: 제존보살마하살(諸尊菩薩摩訶薩).

마하반야바라밀(摩訶般若波羅蜜).
대중: 마하반야바라밀(摩訶般若波羅蜜).
 
 
(편안하게 앉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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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세(三世)의 제불(諸佛)과 모든 성현(聖賢)을 청해 모시고 보살십중대계(菩薩十重大戒)를 엄숙(嚴肅)한 가운데에 경건(敬虔)허게 다 받았습니다. 
십중대계를 받기 전에 과거에 지은 모든 죄(罪)를 다 참회(懺悔)하고 또 대원(大願)을 발(發)하였습니다. 그리고서 보살십중계를 받았습니다.
 
잘 받겠다고 부처님께 맹세를 했고, 시방세계에 모든 부처님께서 그것을 증명을 해 주셔서, 이 자리에 모이신 우리 사부대중 청신사(淸信士) 청신녀(淸信女) 여러분과 또 우리의 모든 선망부모(先亡父母)가 과거에 지은 모든 죄(罪)가 일시(一時)에 다 소멸(消滅)이 되았어. 그래서 깨끗한 허공(虛空)과 같이 맑고 깨끗한 마음과 몸이 되았습니다.
 
이제 우리는 새로 태어났어. 
새로 태어난 천사와 같은 갓난아기인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정법(正法)에 귀의(歸依)해서 보살계를 지키면서 참선(叅禪)을 해야 해.
최상승법(最上乘法), 내가 내 마음을 찾아서 견성성불(見性成佛) 하는 이 참선을 해 나가야 진정한 보살계를 지켜나갈 수가 있는 것입니다.
 
 
- 송담선사 법문 복전암 15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