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權錄事然
2018. 8. 10. 16:57ㆍ카테고리 없음
【與權錄事然
經由入城裏
忽遇淸心堂
得宿甞佳茗
和衣睡破床
身輕三夜月
夢覺一爐香
珎重如如子
坐觀閑與忙
【녹사 권연에게 줌
성 안으로 들어가는 길에
홀연히 청심당淸心堂을 만나
잠자리 얻어 좋은 차를 맛보고
부서진 침상에서 옷 입은채 잠이든다.
몸은 가벼워 밤 삼경의 달이다가
꿈을 깨어보니 한 향로의 향이어라
보배처럼 귀중한 여여자如如子
앉아서 한가함과 바쁨을 관觀한다.
- 『함허당득통화상어록』 涵虛堂得通和尙語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