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7. 26. 08:42ㆍ카테고리 없음
【冶父】
曾爲蕩子偏憐客
慣愛貪盃惜醉人
일찍이 방탕한 사람이 되어 본지라 객을 치우쳐 어여삐 여김이요, 술을 많이 먹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인이라 술취한 사람을 애석하게 여기더라.
【說誼】 客作他鄕 竛竮事可哀 醉迷衣寶 癡迷情可愍 循塵背眞覺枉趣輪轉事如然 我佛曾經今故愍 慈眼普照輪中人
객이 타향에서 비틀거리는 일이 가히 애석하고, 술이 취해 옷 속의 보배를 모르고 미혹한 뜻으로 의심함이 가히 가련하구나.
띠끌을 좇아 참 깨달음을 등지고 미쳐서 윤회하는 일로 내닫는 것이 그와 같으니 나의 부처님은 일찍이 지금에 슬피 여기는 까닭에 자비의 눈으로 윤회하는 가운데 있는 사람을 널리 비추어 주시는구나.
眼觀東南
意在西北
將謂猴白
更有猴黑
一切衆生一切心
盡逐無窮聲與色
喝
눈은 동남쪽을 보는데 뜻은 서북쪽에 있네.
후백猴白을 말하려 하는데 다시 후흑猴黑이 있으니 일체중생의 일체 마음 모두가 끝이없는 소리와 색을 쫓아가고 있구나.
억!
【說誼】
白雲兒向萬里飄
從來不忘靑山父
將謂牟尼是大悲
更有毗盧最是慈
乃何遊子不知返
累他慈父送人尋
백운白雲이라고하는 아이는 만리를 향하여 나부끼는데
종래로 청산靑山의 아버지를 있지를 않더라.
석가모니 부처님의 크나큰 자비를 말하려 했더니
다시 비로자나부처님의 가장 크신 이 자비로움이 있구나.
어찌하여 유랑하는 사람은 돌아올 줄을 아지 못하고
저 자비하신 아버지가 사람을 보내어 찾게하는 누累를 끼치는가.
不知還
長在迷途逐風波
喝
金剛寶劒倚天寒
一揮能摧萬仭峯
徧界魔軍從此落
有何情魅闖其中
돌아올 줄을 모름이여!
(유랑하는 사람은) 오래도록 길을 잃어버리고 풍파風波를 쫓아가고 있구나.
금강의 보배칼이 하늘을 의지해서 서릿발이 치는데,
한 번 휘둘러서 만 길이나 되는 봉우리를 꺾어버렸더라.
삼천대천 세계에 두루 꽉 찬 마군이가 일호一毫조차 떨어지니
무슨 도깨비 같은 것이 있어 그 속을 엿볼수가 있겠는가.
- 『금강반야바라밀경오가해설의』 金剛般若波羅蜜經 五家解說誼卷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