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贈環師 • 【贈某禪子
2017. 7. 13. 15:01ㆍ카테고리 없음
【 贈環師
道本忘言難指注
更無形色可思量
巖前翠竹和雲立
臺上黃花帶露香
【 환 사에게 준다
도는 본래 말이 없어 말로써 가리키기 어렵고
다시 모양과 빛깔도 없어서 사량분별 붙일수도 없다.
그러나 바위 앞에 푸른 대는 운무 속에 서 있고
대 위에 노란 꽃은 이슬을 머금고 향내를 풍기고 있구나.
- 부휴 선수
【贈某禪子
尋師學道別無他
只在騎牛自到家
百尺竿頭能闊步
恒沙諸佛眼前花
【모 선자에게 준다
스승을 찾아 도를 배운다는 것이 다른 일이 아니라
다못 소를 타고 스스로 자기 집에 돌아가는 것이다
백척이나 되는 장대 위에서 능히 활보를 하면
항하사수와 같은 모든 부처님이 눈앞의 꽃이 될 것이다.
- 부휴 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