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次張正字
2018. 5. 24. 09:14ㆍ카테고리 없음
【次張正字
日暮江村雨
相逢恠老身
獨遊千里久
對話一宵新
已笑塵中事
曾探物外眞
亂離將別恨
空有淚霑巾
【정 정자의 시에 차운하다
해 진 강촌江村에 비 나리는데
서로 만나 늙은 몸 괴이怪異하게 여기네.
홀로 천리를 떠돈지가 오래되어서
대화對話하는 한 밤이 새롭기만 하여라.
부득이不得已 웃게되는 속진俗塵의 일에
거듭 찾게되는 물외物外의 진眞이여.
난리亂離 속에 이별하는 이 한恨을
부질없는 눈물로써 수건 적시네.
- 『부휴당대사집』 浮休堂大師集卷之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