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행론四行論:제법부동적정문】

2018. 2. 20. 08:35카테고리 없음

【사행론四行論:제법부동적정문】


사행론四行論이여.
사행론四行論은 달마 스님 직접설直接說이여.
사행론, 달마 스님 직접 설해논 이놈 이 한 편 내 잠깐 내 말해줄께. 좀 들어 보라 그말이여. 하나나 알겠는가.

아무리 글 가지고도 못 보는 것이여.
강사가 세상 없이도 보들 못해여 이것은.
이 이치가 들 나야 보제.

제 34 제법부동적정문諸法不動寂靜門이라. 전부가 그런디.

물어 이르되, ‘어떤 것이 여래如來 혜일慧日이 잠몰어 유집潛沒於有地니까?’

이것 나 오늘 요요 하나 말해 놀거니께 책 떠들고 보라 그말이여. 하나나 응 볼 수가 있겠는가.
그대로 설했어. 그 달마 선사 본 도리를.
제법, 제법부동적정문諸法不動寂靜門, 제법諸法이 동動치 않고 적정寂靜헌 문門. 그것이 뭐 모도 그만 그저 그 해석길이 환하제.
이치길이 있지.

바로 깨달아 가지고 바로 본 분상에는 뭐 이치길 아니라 무슨 뭐 유무有無길이라도 관계가 없어.
허지만은 깨달지 못하고는 제불향상諸佛向上이라도 전부 이치길, 전부 모도 상량商量길 밖에 안되는 것이여.

어떤 것이 부처님의 혜일慧日이, 부처님이 확철대오해서 깨달은 그 혜일慧日이 유지有地에 잠몰潛沒된 것입니까?
이 유취에 가서 중생 소, 소집이 돼았냐 그말이여.

왜 본래 부처님의 혜일이면 본래 부채, - 뭐 부처님이 깨달라 징해서 부처가 된 것이 아니라 본래는 우리가 그 혜일이 다 갖촤져 있다 그말이여. 우리 일체 중생이 다 갖촤져 있는 것이여.-
본래 그 불성이, 혜일이 왜 이렇게 미했냐 그말이여. 어째서 생사 없는 해탈 그 본래면목이 왜 이렇게 싸여서 무명 속에 파묻혀서 왜 이렇게 미했습니까?

알기 쉽게 이렇게 내가 분단을 해서 말해주자면 말이여, 이것도 모도 분석이니깐 응 분석으로 들어 두란 말이여. 왜 미해서 이렇습니까.

답왈 비유견유다.
비유견유를 어떻게 봐야 할 것이여.
아니 비 자 있을 유 자, 볼 견 자 있을 유 자.
비유견유다.
비유견유를 어떻게 봐야 비유견유여.

비유! 잉? 비유인디 말이여. 유가 아닌디.
어디 유냐 어디 유취며 유며 어디 중생이냐.
중생 유니 무니 비유니 비무늬 뭐 어디 유가 있냐.
한 가지로만 뭐 붙일 것 아니여. 다 때려 붙어 버려 거가서.
유가 아닌데 뭔 유냐.
무슨 지옥 천당이며 무슨 유며, 무슨 중생이며 부처냐.
본래 혜일에 가서 무슨 뭣이 붙어 있겠냐.
긍께 유가 아닌디 아 그 유 유견이 일어 난다.
이놈 유가 아닌디, 그 유견을 떡 유견으로 그 분별 망상이며 그 유취에서 그만 그, 그 지옥고며 삼악도며 그 모도 고가 있고 그걸 보는구나.
그 유가 없는디 유가 아닌디 유를 보는구나.
그러니 그 혜일이 그 유지에 가서 잠몰되는 것이니라. 유취에 가서 모도 미해버린 버린 것이다.
어디 본래 뭐 뭐 혜일이 뭣이 있어. 뭣이 걸려. 무슨 지옥 천당이 걸려.
허지만 아 이 놈 중생이 유견이 있어 가지고는 그그서 지옥 천당도 있고 그저 그만 비유 비무도 비유 무슨 응? 천사 만삼라가 다 거기벌어져 있다 그말이여.
그렇게 되어 있는 것 어쩔 것이냐 그말이여.

무상견상도, 상이 없는디 상을 보는 것도 응? 모도 중생 소견이여. 중생소집으로 그렇게 된 것이다 그말여.
그런 것이니라. 상 없는디 상 보는 것도 그런 것이니라.

이게 시방 달마 스님 바로 해 준 말이여. 화두 없이.

답왈, 사행론 아니여.
답왈 하명이 부동상, 그건 또 부동상이라고 했으니 어떤 것 부동상입니까. 하명이 부동상입니까.

답왈, 부득어유에 유니. 그래.
부득어유, 부덕어유 유, 유유 유무가동.
하 이런! 답왈, 부득어유, 유유 무유가동.
부득어무, 무무 무무무무유가동.
이거 뭔 말이여 당초에.
이치도 못 붙이고 상량도 못내야.

허지만은 그러면 다 상량도 못 내고 이치도 붙지 못한디 전강만 안다 그 말인가?
또 그렇게 해서 들을라면 듣고 저렇게 들을라면 듣고 그건 다 알아서 할 일이지.

답왈 부득어 유에 유니, 부득어유가 시러금 저 유가 유가 아니니, 유 허지만은 깨달은 사람 분상에는 유가 유가 아니다.
깨달은 분상에 무슨 유가 있나. 무슨 무가 있으며, 유무가 유무 상량이 어디 있으며, 생사 열반이 어디 있으며, 지옥 천당이 어디 있으며, 무슨 놈의 유가 유가 아닌디 무슨놈의 유냐?
그 때꼽째기 유를 갖다 가서 때려 붙여 가지고는 지옥 천당이니 중생 중, 부처니 무슨 뭐 무슨 뭣이니 별별 그것을 다 유로 모도 본다 그말이여.
시러금 그 유가 유가 본래 아닌 도리는 보들 못하지. 유가 유가 아닌 도리를 볼수가 있이야지.
말만 듣고 수명생해를 해 버리지.

유 무유가동, 시러금 저 유가 유가 아니기 따문에 유가 가히 동할 것이 없느니라 근본 자체에 가서.
무슨 유견이 일어나며 동이며 무슨 악업 악취가 어디가 붙어 있겠냐.

시러금 저 무가, 저 무가, 어 무가, 시러금 저 무가 무가 아니니 무가 가히 동할 것 있음이 없는것이니라.
무가동, 무에 가서 하나도 직유가 없고 하나도 직무가 없어.
유에도 그렇지 무에도 그렇지.
일체 제상에 가서 무슨 일물지해가 있으며, 역무일물, 막도무사이호치, 뭐가 붙어 있을 것이냐.

즉심이 무심이여, 곧 마음이 어디 마음이라고 했지 무슨 마음이냐?
즉심이 무심이라 곧 마음이 마음이 없다. 무슨 마음이 있어.

심 무유가동, 그러니 마음이, 마음이 마음이 없으니, 마음이 마음이 아니니, 마음이 어디 동할 것 있음이 있냐? 마음이 무슨 동할 꺼여. 마음 말만 마음이지 마음을 벌써 봐 버렸는디 거가서 무슨놈의 마음이니 성품이니 뭣이 붙어 있어 거가서.

똑같지. 뭐 마음이 마음이 마음이란 게 없어. 그러니 마음이 가히 동할 것 있음이 없다.

부득어유에 유니 유 무유가동, 부득어무에 무나 무무 유가동, 즉심이무심이 심무유가동. 똑같은 말이여.

허지만은 벌써 마음은 마음에 걸려 있고, 마음은 마음에서 다 벌어지고, 일체유심조라니 마음으로 다 짓고 , 악업 다 받고, 하! 이놈의 그놈이 마음 본래 없는 놈을 보들 못했으니 이대로 뭐 설해 주지만은 알 수, 즉상이 무상이니 곧 상이 상이 없는 것이라 상무유가동, 똑같다 그말이여.

상도 또 아르. 고로 명부동상이니라, 부동상을 그렇게 봐야 할 것이니라.

약작여시증자면은, 만약 이와 같이 증할 증한 자는, 또 요와 같이 해를 딱 붙여 가지고 거그서 요것을 응? 깨달라 증헌자는 요렇게.

시명 자광혹이여, 이것은 제, 제 스스로 혹해 버리며 미쳐 버린 것이여. 광, 광흑해 버린 것이여.
제 혼자 그만 모도 그 무상 무견 무무, 모도 요런디 가서 또 쳐백힌다 그말이여.

상래를 미해니, 상래를 도무지 보들 못했으니, 바로 보들 못했으니, 해시에는 무법가해니라, 알 때에는 법을 가히 앎이 없느니라.

법이 가히, 어디가 거가 법이 붙어 있어.
요렇게 써내 설해 놨어. 요런 선을 가지고는 지금 아무리 학자 가르쳐 놔야 소용이 없다 그말이여. 되들 않거든!

그러니까 학자한테는 화두법을 이 몽산 스님께서 참 법어를 이렇게 해 놨는디, 분명히 분명히 해 나가는 법을 그렇게 화두법을 말해 놨어.

그러니 그 화두법을 어쨌튼지 잘 해 나가야. 응?
이 말세 학자는 화두를 여의고...,
간화선! 화두를 봐라 그말이여.
보라는 것도, 화두를 무슨 관하는 것도 무얼 관하는가?
알 수 없는 의단 하나를 관해라 그말이여.

- 전강선사 법문 171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