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寄友

2017. 7. 12. 08:49카테고리 없음

【寄友

閑居無一事
終日閇松扉
萬里春歸盡
幽人歸不歸


【벗에게 부치다

한가히 살며 한 일도 없어
종일토록 소나무 사립문 닫네.
만리의 봄은 돌아오길 다했는데
幽人은 돌아오는지 돌아오지 않는지.

- 부휴 浮休善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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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비(松扉):소나무 문. 절의 출입문.

*유인(幽人):속세(俗世)를 피해 조용히 사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