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覺 主人公 일각 주인공】

2018. 10. 24. 17:33카테고리 없음


【一般香】


栴檀木做衆生像
及與如來菩薩形
萬面千頭雖各異
若聞熏氣一般香


전단목주중생상栴檀木做衆生像하고 급여여래보살형及與如來菩薩形이다.

향나무 중에는 제일 향이 좋은 것이 전단향栴檀香인데, 그 전단향 나무로 가지가지 중생衆生의 모냥을 조각彫刻을 했어.
그다음에는 그 전단향 나무로 삼세제불三世諸佛의 모든 부처님의 형상形像을 또 조각을 했어.
그다음에는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 대세지보살大勢至菩薩, 문수보살文殊菩薩 그런 팔만사천 보살님네들의 상像을 조, 조성造成을 했다 말이여.

부처님을 나무로 조성造成을 허거나 쇠로 조성을 허거나 또는 흙으로 조성 하거나, 그 조성허는 사람을 불모佛母라고 그러는데, 그 사람, 그 사람의 손으로 부처님이 형성이 되아서 나타나니까, ‘부처님을 낳았다’ 그래 가지고 그런 조각하는 그리, 부처님이나 보살의 모냥을 그리거나 조성造成을 허는 분을 부처 불자佛字 어미 모자母字 ‘불모佛母’라 그러는데, 그 불모佛母의 손으로는, 지금 여기 원각사 주불은 아미타불阿彌陀佛이시고 좌보처左補處는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이고 우보처右補處는 대세지보살大勢至菩薩, 그래 삼존불三尊佛을 모셨고, 또 탱화幀畵는 후불탱화後佛幀畵를 목, 나무로 조각을 해서 목탱화木幀畵로 모시고, 또 신중단神衆壇에는 나무로 목탱화木幀畵로 모셨고, 밑에 지장전地藏殿에는 지장보살地藏菩薩 뒤에 탱화를 목탱화로 조성을 했는데, 참 이 한국에 문화재이신 전기만 불모와 박상돈 두 불모와 그분의 밑에 여러사람들이 정성精誠을 모아서 조성을 했는데 어제 복장腹藏을 모셨습니다.

가까이가서 뵈웁거나 좀 멀리 떨어져서 뵈옵거나 그 이목구비와 자세의 모습이 그렇게 정말 살아계신 부처님이 와, 오신것처럼 보면 볼 수록에 그렇게 거룩하고 원만하고 말로써 표현할 수 없을만큼 그렇게 거룩하게 잘 조성을 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모신 탱화는 전단향으로 모시지는 안했으나, 최고의 정성精誠과 기술技術로써 모셨어.
조각을 하였는데,

지금 금방 산승이 읊은 게송은,

(전단목주중생상栴檀木做衆生像하고
급여여래보살형及與如來菩薩形이다)
어떤 불모佛母가 전단향栴檀香 나무로 모든 중생의 모습도 조성을 하고 부처님의 모습도 조성을 하고, 또 보살님네들 모습도 조성을 했다 그말이여.

(만면천두수각이萬面千頭雖各異나 )
그런데 그 모습이 다 달라.
중생의 모습도 다르고 부처님의 모습도, 여러부처님의 모습이 아무리 잘했거나 못했거나 모습도 다르고, 다른데,

(약문훈기일반향若聞熏氣一般香이로다)
이상한 것은 가까이 가서 냄새 향내를 맡어보면 전단향栴檀香의 향내가 나더라 이거여.

왜 중생의 모습을 만들았으니 중생의 모습, - 중생이라 하는 것은 육체속에 똥과 오줌과 피와 고름이 가뜩 들어있고, - 그런데 그러헌 모습을 했는데 맡아보면 전단향내가 난다 그말이여.
부처님을 그렇게 거룩하게 모셨으니 중생과, 중생의 모습과 부처님 모습이 겉 모양은 다른데 가서 맡어보면은 내나 부처님의 모습에서도 전단향 냄새가 나고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이나 대세지보살大勢至菩薩 문수보살文殊菩薩 그런 보살님의 모습을 조성을 했어도 맡어보면 전단향栴檀香 냄새가 난다 그말이여.

모습은 다른데 왜 전단향栴檀香 내가 나느냐. 전단향栴檀香으로 조성造成을 했기 때문에 그렇다 그말이여.


이 게송은 무엇을 말한 것이냐.
이 자리에는 비구스님네 비구니스님네 청신사 청신녀, 많은 분이 오늘 점안點眼 봉불식奉佛式에 참여를 허셨습니다.
연세가 많은 분도 오시고 중간 쯤 되신 분도 오시고 아주 젊은 분도 오시고 애기도 따라왔습니다.
얼굴이 다 모습이 다릅니다. 옷도 갖가지 모다 옷을 입고 오셨습니다.
그렇게 모습이 다 다르고 옷도 다르고 연세도 다르고 그런데, 산승이 오면서 써-억 맡아보니까 전단향栴檀香 향내가 나거든요?

여러분 ‘왜 사람한테서 전단향 향내가 나냐?’
전단향栴檀香, 그 향이라 하는 것은 무엇을 표현한 것이냐 하며는, 중생이나 부처님이나 보살이나 이 자리에 모이신 모든 사부대중 다 산승山僧이 볼 때에는 전부 부처님의 모습, 부처님이... 쪼끔 유치하게 표현하면 전부 부처님을 마음 속에 몸 속에 모시고 왔고, 바로 말하자면 오신 분들이 다 부처님이시다 그말이여.

김씨가 되았거나 이씨가 되았거나 박씨가 되았거나, 성씨는 다르고 연령도 다르고 남녀노소가 다르지만 낱낱이 다 부처님이시거든.
왜 그러냐.
원래元來 우리는 불성佛性을 가지고 태어났고, 모습은 다르지마는 낱낱이 다 부처님이시다 그말이여요.

여러분들은 ‘어찌 우리 중생이 부처님이라고 감히 그럴 수가, 그렇게 말할 수가 있느냐’고 왜람되이 생각허실는지 모르나, 절대로 그렇게 생각하실 일이 아니고 자기 자신이 확실히 서가모니 부처님이나 관세음보살과 같은 그런 부처님과 똑같은 존재라고 허는 것을 확실히 믿고 인정을 허시고 긍지를 가지셔야 하는것입니다.

지은, 과거에 지은 인연因緣과 업業에 의해서 다 모습은 다르지만, 전부가 다 불성佛性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그래서 김 아무개 박 아무개 그렇지마는, 절에 오시게 되면은 다 불명佛名을 타게 되는 이유가 거기에 있는 것입니다.
부처님이기 때문에 불명佛名을 가져야 하는것입니다.
우리는 그동안에 무량겁을 오면서 수천번 수만번을 몸을 바꾸어서 태어나면서 자기도 모르는 가운데 많은 선업善業과 악업惡業과 무기업無記業을 지어서 오늘날 까지 이 자리에까지 오신 것입니다.

어떻게 오셨거나 간에, 금생에 어떠헌 모습으로 오셨거나 간에 이 자리에 모이신 모든 분들, 다 부처님이시고 관세음 보살인 것이고, 대세지 보살인 것입니다. 그리고 아미타불인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 법회 법문 시작허기 전에 우주 법계에 모든 영가들도 다 이 자리에 초청을 했습니다.
그러헌 영가들도 다 부처님이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금방 산승山僧이 읊은,
‘전단향栴檀香 나무로 모든 중생의 모습을 조성을 하고, 삼세三世의 모든 부처님을 조성을 하고, 팔만 사천 모든 보살님의 모습을 조성을 해서, 그 얼굴과 생김새는 다 다르지만 가까이 가서 맡아보면은 전부가 한결같이 똑같은 전단향 향내가 나더라.

이 게송은 바로 산승이 지끔 말씀드린 그 뜻을 과거에 어느 조사가 이렇게 게송으로 읊으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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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須回首更思量】

여군동보우동행與君同步又同行
기좌상장세월장起坐相將歲月長
갈음기손상대면渴飮飢飡常對面
불수회수갱사량不須回首更思量

——

여군동보우동행與君同步又同行,
기좌상장세월장起坐相將歲月長이다.
임과 더불어 함께 걷고, 임과 함께 모든 행동을 한다.
앉고 일어설 때에 항상 임과 더불어 함께 허기를 세월이 길다. 얼마나 많은 세월이 지냈던가.
그 세월은 무량겁입니다.

(갈음기손상대면渴飮飢飡常對面)
목 마르면 물 마시고 배고프면 밥 먹고 잠시도 그 임을 여읜적이 없어. 그러건만 우리는 한 생각을 미迷했기 때문에 임을 모시고 함께 자고 아침이믄 함께 일어나고 임과 더불어 밥을 먹고 물을 마시고 임과 더불어 일체 모든 행동을 같이 하면서 임을 모르고 사니...
그래서 그러헌... 그러헌 형제 자매 도반 여러분을 위해서 이렇게 절을 짓고 불상佛像을 모시게 된 것입니다.
(잠깐 울먹이심)

(불수회수갱사량不須回首更思量)
그 임을 여러분은 ‘반드시’, ‘확실히’ 깨달라야 합니다.
그 깨달르는 방법이, 부처님께 절을 허는 길도 있고, 목탁을 치며 아미타불을 부르고 서가모니불을 부르고 관세음보살을 부르고 그런 정근精懃을 허는 방법도 있습니다.
화엄경이나 법화경이나 금강경, 그러헌 경을 항상 독송讀誦을 허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 수 없이 많은 방법 가운데 가장 간단허고 누구나 헐 수 있는, 가장 빨리 그 부처님을 깨닫는 방법이 ‘이뭣고?’입니다.
밥을 먹을 때도 ‘이뭣고?’, 걸어갈 때도 ‘이뭣고?’, 근심 걱정이 있을 때에도 ‘이뭣고?’, 누가 나를 위해서 욕을 할 때에도 ‘이뭣고?’.
‘이뭣고’ 그 글자, ‘이 뭣고’ 석자지만 그 속에 팔만대장경八萬大藏經이 다 들어있습니다.
‘이뭣고’ 헐때 바로 그 순간 우리는 ‘부처님’과 ‘나’가 ‘하나가 되는 순간’인 것입니다.

———

여러분이 이 산승山僧이 이렇게 간곡히 허는 이 말씀을 확실히 믿고 이뭣고를 잠시도 여의지 않는다며는 언제 어데서 무엇을 허거나 바로 부처님이 자기와 하나가 되아주시는 순간인 것입니다.

조끔도 여러분 이, ‘설사, 설마 그럴까? 어떻게 우리 죄많은 중생이 어떻게 항상 부처님과 내가 하나가 될 수 있으까.’ 의심을 허지 마십시요.
내가 중이 되아서 60여년, 여러분께 자신있게 해드릴 수 있는 말은 바로 이 말인것입니다.

의심허지 말고, 그 동안에 많은 공덕을 쌓으신 여러분!
절에 시주도 많이하고 보시도 많이하고 공덕을 많이 쌓으신 분 많을, 많으시리라고 생각이 됩니다마는, 그 많은 공덕을 바탕으로해서 이뭣고를 허신다며는 반드시 여러분은 크고 작은 소원도 성취하시고 가장 빨리 견성 성불見性成佛해서 생사해탈生死解脫은 말할 것도 없고 우주법계에 많은 중생과 많은 영가를 천도, 부처님이 되도록 우리가 다 천도薦度를 해야하는 것입니다.

불법佛法이 위대한 것은 우리만 좋자고 허는 것이 아니라 우주법계에 모든 중생도 다 성불토록 허자고 허는 그러헌 깊은, 그리고 위대한 원력願力이기 때문에 불교는 모든 종교 가운데 최고의 종교가 되는 것입니다.

本叅公案沒心思
鐵壁銀山百不知
疑來疑去疑無間
枯木開花滿故枝

- 송담선사 법문 제방 30번.(원각사 봉불식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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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 주인공 一覺 主人公】

여군동보우동행與君同步又同行
기좌상장세월장起坐相將歲月長
갈음기손상대면渴飮飢飡常對面
불수회수갱사량不須回首更思量

——

여군동보우동행與君同步又同行,
그대와 더불어 함께 걷고 또 함께 행行하며,

기좌상장세월장起坐相將歲月長이라,
같이 일어나고 같이 앉고 서로 떨어지지 않고 같이 행동하기를 얼마나 많은 세월이었더냐.
생겨난 때가 없는, 수 억만겁 이전 부터 잠시도 여읠 때가 없이 오늘날까지 행동을 같이 해왔는데,

갈음기손상대면渴飮飢飡常對面이요,
목마르면 물 마시고 배고프면 밥 먹고, 행주좌와行住坐臥 어묵동정語默動靜간에 항시 얼굴을 맞대고 같이 살아 왔다 그 말이여.
부모가 아무리 서로 사랑한다하드라도 부모 자식간에도 생이별生離別 사이별死離別허게 되고, 처자 권속 애인이 아무리 정情이 깊다 하드라도 다 생이별 사이별을 하고, 아무리 친구가 다정허다 하더라도 단 일분 일초도 여의지 않고 같이 행동을 헐 수는 없는 것입니다.

오직 이 한 물견(一物). 이 몸띵이 끌고 다니는 놈, 이 몸띵이를 끌고 다니는 일각一覺 주인공主人公은 육도 윤회六道輪廻를 하고 지옥地獄을 가나 천당天堂에를 가나 인도人道에 태어나나 축생畜生이 되나 밥을 먹을 때나 옷을 입을 때나 똥을 눌 때나 슬플 때나 기쁠 때나 단 일분 일초도 떠나지 않고 떠날수가 없고 이렇게 억겁億劫을 두고 같이 왔고 또 억겁을 두고 같이 여행旅行을 하게 될 것입니다.


【모순矛盾】

그런데 우리는 그놈을 볼 수가 없습니다.
아무리 볼랴고 해도 볼 수가 없고 아무리 알랴고 해도 알 수가 없습니다.

엄격히 말한다면 ‘볼 수가 없다’ ‘알 수가 없다’고 헌 말 자체가 어폐語弊가 대단히 있어서, 오히려 안 보기가 더 어렵고 안 생각허기가 더 어렵다고 말헐 수가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아무리 볼랴고 해도 볼 수가 없고 한편으론 아무리 안 볼려고 해도 안 볼 수가 없는 이러헌 모순矛盾된 양면兩面을 가지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안 볼라야 안 볼 수가 없고 볼라야 볼 수가 없는 이러헌 모순矛盾된 것을 우리는 보아야하고 깨달라야 하는 것이 우리의 목숨 바쳐서 해결을 해야 할 우리의 일대사一大事인 것입니다.

불수회수갱사량不須回首更思量이니라.
모름지기 머리를 돌이켜서 다시 사량思量허지 말지니라. 뉘기짜서 사량헐 때, 분명 우리는 상대相對허고 있으면서 뉘기, 한 생각 뉘기짜서 사량헐 때 우리는 그르쳐 버리고 마는 것입니다.

우리 납자가 명심銘心해야 할 무서운 것인 것입니다

- 송담선사 법문 168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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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君同步又同行
起坐相將歲月長
渴飮飢飡常對面
不須回首更思量

​​(​擬議思量 對面千里)

임과 더불어 함께 걷고, 임과 함께 모든 행동을 한다.
앉고 일어설 때에 항상 임과 더불어 함께 허기를 세월이 길다. 얼마나 많은 세월이 지냈던가.
목 마르면 물 마시고 배고프면 밥 먹고 잠시도 그 임을 여읜적이 없어.
모름지기 머리를 돌이켜서 다시 사량허지 말지니라.

(뉘기짜서 사량헐 때, 분명 우리는 상대허고 있으면서 한 생각 뉘기짜서 사량헐 때 우리는 그르쳐 버리고 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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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贈道熙禪人

光陰倐忽走如環
提起時中背觸關
若到驚天動地去
木蘭花發水潺潺

趙州公案沒心思
鐵壁銀山百不知
疑來疑去疑無間
枯木開花滿故枝


【 도희 선인에게 준다

광음光陰이 급히 달리는 것이 둥근 고리와 같다.
시중時中인 배촉관背觸關을 제기提起하노니
만약 하늘이 놀라고 땅이 흔들리는 곳에 이르러 나아가면
함박꽃 피어나고 물은 졸졸졸.

조주 공안에 마음의 모든 생각이 끊어지면
은산철벽鐵壁銀山에 막힌듯 온통 알 수가 없으리라.
의심해가고 의심해가서 의심이 끊어짐이 없으면
고목에 꽃이 피어 가지마다 꽃이 만발 하리라.

- 逍遙 소요

——
* 如環: 지불놀이를 할 때에 짚풀을 넣은 불 붙은 통을 빠르게 돌리면 빛의 둥그런 원이 그려지는데, 이처럼 해와 달이 떴다 지면서 원을 그리는 것이 마치 빛의 고리를 그리듯 세월이 빨리 흘러감을 뜻함.

* 時中: 中庸에 나오는 말. 君子之中庸也。君子而時中。

* 提起: 드러내어 보이다.

* 背觸:
<무문 관無門關43칙 - 수산죽비首山竹蓖>
首山省念和尙 拈竹 示衆云
수산首山이 죽비竹를 들고 대중에게 보여 말하되,
汝等諸人 若喚作竹 則觸
“너희들이 만일 이것을 죽비라고 부른다면 觸한 것이고,
不喚作竹 蓖則背
죽비라고 부르지 않는다면 背한 것이다.
汝諸人 且道 喚作甚麽?
이제 바로 너희들이 말해보라!
이것을 무엇이라고 부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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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矛盾>

좋은 달은 이울기 쉽고
아름다운 꽃엔 風雨가 많다.
그것을 모순이라 하는가

어진 이는 滿月을 경계하고
시인은 낙화를 찬미하느니
그것은 모순의 모순이다.

모순의 모순이라면
모순의 모순은 非矛盾이다
모순이냐 비모순이냐
모순은 存在가 아니고 주관적이다

모순의 속에서 비모순을 찾는 가련한 인생
모순은 사람을 모순이라 하느니 아는가

- 한용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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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樣思】


【秋菊春蘭各有時

萬物榮枯自有時
蘭香春日菊開遲
世間窮達皆如此
先後雖殊一樣思

만물이 무성했다가 마르는 것이 스스로 때가 있으니
난은 봄날에 향기롭고 국화는 늦게사 핀다.
세간의 빈궁貧窮과 영달榮達도 다 이와 같아서
선先과 후後는 비록 다르나 한 모양 마음이더라.

- 부휴당 浮休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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