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0. 15. 08:42ㆍ카테고리 없음
<遠離顛倒夢想>
若要遠離 先斷貪欲 及除愛渴 愛為根本。發心修行 先取見性 愛欲自除。眾生輪廻(回) 顛倒不息 從過去劫中 不信般若 流浪生死 至於今日 被幻境所惑 貪著五欲 業識忙忙(茫茫) 日夜顛倒 被此幻身 三業昏暗 不覺不知。
만약 멀리 (전도몽상顛倒夢想을)여의고자하면, 먼저 탐욕貪欲을 끊고 애갈愛渴을 없앨지니, 애정愛情이 그 근본이 된다.
발심發心하여 수행함에 먼저 성품을 보아(見性) 애욕을 스스로 없애야 한다.
중생이 윤회輪廻하며 전도顛倒를 쉬지 못함은, 과거 한량없는 세월 가운데를 좇아 오면서 반야般若를 믿지 못하고 생사生死에 정처없이 떠돌아 다니다가, 오늘날에 이르러서는 환幻의 경계에 미혹된 바를 입어 오욕五欲에 탐착하고 업식業識이 아득하여 날과 밤이 거꾸로 뒤바뀐 것이니, 이 환幻의 몸을 입어서 삼업三業이 어두워 캄캄한데도 (스스로) 아지못함을 깨닫지 못한다.
忽然自覺無常 知此過幻 念念變滅 頓然覺悟 即知此身 畢竟無躰(體)。
古云 聖人無己無固 無必無我 無依無倚 無晦無明 無名無相 無強無弱 無淨無穢 無立無作 無生無滅 無住無默 無言無說 絕思絕慮 一切語言道斷 心行處滅 實無可得 得無所得 其道常存。朝聞道 夕死可矣。
(그러다가) 홀연히 스스로 무상無常함을 깨닫게 되면, 이 허물된 환幻이 생각 생각 변하여 사라짐을 알아서 몰록 깨달음을 얻게되나니, 곧 이 몸이 필경에 몸이 없음을 알게된다.
옛 말에, '성인은 자기가 없으니 고집할 것이 없고, 반드시 그래야하는것이 없으니 내가 없고, 의지할 것이 없으니 기댈것도 없고, 어두움이 없으니 밝음도 없고, 이름이 없으니 모양도 없으며, 강한것이 없으니 약함도 없으며, 깨끗함이 없으니 더러움도 없고, 세우는 것이 없으므로 지을 것도 없고, 생겨남이 없으니 멸할 것도 없으며, 머무는 것이 없으니 잠잠히 할 것이 없고, 말이 없으니 설할 것도 없고, 생각이 끊어짐에 헤아림도 끊어져서 일체의 말 길이 끊어지고 마음 행할 곳이 사라지면 실로 가히 얻을 바가 없으니, 얻을 바 없음을 얻음에 그 도道는 언제나 있다. 【아침에 도道를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가可하다.】'
하였다.
死了燒了 無飢(饑)無渴 無寒無熱 無起無倒 無睡無眠 無六根無九竅 無四百四病 無八萬四千虫(蟲) 永無顛倒夢想。若不如此悟去 清淨界中纔(才)一念 閻浮早過八千年。會即刹那間 不會塵沙劫。
죽어서 사루어 버렸으니, 배고픔이 없고 목마름도 없으며, 추움도 없고 더움도 없으며, 일어남이 없고 넘어짐도 없으며, 잠도 없고 졸리는 것도 없으며, 눈귀코혀몸뜻의 육근이 없고 아홉 구멍도 없으며, 사백사병이 없고 팔만사천의 벌레도 없어서 뒤바뀐 꿈 같은 생각이 영원히 없다.
만약 이같이 깨달아 가지 않으면, 청정세계 가운데(있으면서도) 겨우 한 생각에 염부세계의 팔천년으로 급히 지나가버린다.
찰나간刹那間의 앎(會即)이
진사겁塵沙劫의 아지못함(不會)이다. - 會即不會 -
死死生生 轉轉不覺 睡長夢而不惺(醒) 萬劫顛倒而無止。顛顛倒倒 死了又生 生了又死 夢惺(醒)又夢 如夢幻泡影 流轉世間 夢中說夢 終無了期。若有人打得徹 透得過 永免顛倒 夢幻頓斷。
且道向甚麽處去。
【千聖覔(覓)他蹤不見 全身隱在太虛中。】
죽고 또 죽으며 태어나고 또 태어나면서 구르는곳 마다 깨닫지 못하고, 잠들어 오래도록 꿈을 꾸면서 깨어나지 못하여 만겁萬劫을 거꾸로 뒤바뀌면서도 그침이 없다.
엎어지고 또 엎어지고 뒤집어지고 또 뒤집어지며, 죽게되어 또 태어나고 태어나게되어 또 죽게되며, 꿈에서 깼다가 또 꿈을 꾸며, 꿈 허깨비 물거품 그림자와 같이 세간을 정처없이 떠돌면서 꿈 가운데 꿈을 설說함이 끝끝내 마칠 기약이 없다.
만약 쳐서 사무침을 얻고 뚫어서 지나감을 얻은 사람이 있다면, 영원히 거꾸로 뒤바뀜을 면하고 꿈같은 환幻을 단박 끊으리라.
또 일러라! 어느곳을 향해서 가느냐.
【일천 성인이 그를 찾음에 흔적조차 볼 수 없더니
온 몸이 큰 허공으로 숨어있구나.】
*眞淨界中纔一念, 閻浮早已八千歲
진정계 가운데 잠깐 일어나는 한 생각은
염부의 팔천세가 흘러가버린 것이다.
- 동안상찰同安常察 <십현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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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眞淨界中纔一念】
이뭣고?
알 수 없어야 공부가 옳게 되아가는 것이지, '아하! 이것이로구나' 이렇게 알아지는 것이 있으면 벌써 '이것'이라고 허는 것은 아닌것입니다. '이것이로구나'헌 망상에 벌써 떨어져버리고 만 것입니다.
진정계중자일념眞淨界中纔一念이,
진정계 가운데에 잠깐 일어나는 한 생각은,
염부조이팔천세閻浮早已八千歲라,
이 중생의 사바세계에 있어선 벌써 팔천세 어긋나버린 것이다 그말이여.
참선헐 때의 한 생각은 한 생각으로 끝나질 않습니다.
좋은 생각이나 나쁜 생각이나 딴 생각 잠깐 냈다하면 벌써 팔천세가 흘러가버린 것입니다.
이뭣고?
- 송담선사 법문 288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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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聞道、聽佛】
朝聞道 夕死可矣。
아침에 도道를 들으면 저녁에 죽음도 가可하다.
- 도덕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