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有些子]

2017. 7. 10. 22:01카테고리 없음

定水湛然滿。
선정의 물이 고요히(또렷하고 고요함) 가득하고.
布以七淨華。
7각지의 꽃을 펼쳐서.
浴此無垢人。
때 없는 이 사람을 목욕시키네.

- 유마경.


백장이 위산에게 화로에가서 불씨가 남았는지 확인해 보라고 했다.
위산은 가서 화로에 있는 불씨를 확인하고나서
'이미 불은 사라졌습니다'고 했다.
백장이 가서 직접 헤쳐보고는 뜻밖에 한점 불씨를 찾아내고는 위산에게 가리켜 보였다.
'이것이 불씨가 아니면 무엇이냐?'
이에 위산은 홀연히 깨달았다.

二十三遊江西參百丈大智禪師。
百丈一見許之入室。遂居參學之首。
一日侍立百丈問 誰。師曰。靈祐。
百丈云。汝撥鑪中有火否。師撥云。無火。百丈躬起深撥得少火。舉以示之云。
此不是火。師發悟禮謝陳其所解。
百丈曰此乃暫時岐路耳。

經云。欲見佛性當觀時節因緣。
時節既至如迷忽悟。如忘勿憶。
方省己物不從他得。

故祖師云。悟了同未悟。無心得無法。
只是無虛妄凡聖等心。本來心法元自備足。
汝今既爾善自護持。

- 경덕전등록


深深撥。有些子。生平事。只如此。

깊이 깊이 파헤쳐보면 뭔가가 있나니,
평생의 일은 이와 같을 뿐이네.
- 佛眼遠禪師


冷灰裡爆豆。
식은 재속에서 콩이 튄다. -대혜.

如燋榖芽。
불에 그슬린 곡식의 싹과 같다. -유마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