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역무득>

2017. 9. 21. 19:44카테고리 없음

<無智亦無得>

此句反照自身 常不可得 豈有得乎。亦無人 亦無佛 不是心 不是佛 不是物 一切聖賢如電拂。到這裏如賊入空屋 得無所得 離種種見 脫體無依 自性清淨 實無一法可當情。

【本來付有法 付了言無法、各各須自悟 悟了無無法】

이 구句(無智亦無得)로 자신을 반조反照해 본다면, 상常도 얻을 수 없는데(無智)어찌 유有를 얻으리오(無得).
사람 또한 없고 부처 또한 없으며, 마음도 아니요 부처도 아니요 물物도 아니어서 일체의 성현聖賢들도 번갯불 번쩍 한 것과 같은 것이다.
이 속에 이르러서는 도둑이 빈 집에 들어간 것과 같아서 얻은 바 없음만을 얻으며(하나도 얻을 것이 없으며) 갖가지 견見를 여의고 체體를 벗어나 의지할 것이 없어서 자성이 청정하여 실로 가히 뜻(情)을 당當할 한 법法도 없는 것이다.
【본本으로부터 오면서 전傳하여 주는 법이 있건만 주고나서는 법이 없다 말하네. 각자 모름지기 스스로 깨달을 지니 깨닫고 나서는 법 없다 할것도 없느니라.】

無得無失 無進無修 然(燃)燈佛無一法授記。胷(胸)次纔(才)有絲毫有得有失 我能我會 我悟我達 我聦(聰)明我智慧 有道有德 盡是增上慢(的)人。我不除 皆隨生死。

얻음도 없고 잃음도 없으며, 힘써 나아갈 것도 없고 닦을것도 없으니 연등불께서는 한 법도 수기하실 것이 없는것이다.(연등불 께서는 한 법도 없음을 수기하신 것이다)
가슴 속에 '나는 잘한다 나는 안다, 내가 깨달았다 내가 통달했다, 나는 총명하다 나는 지혜가 있다, 도가 있다 덕이 있다'고 하는 얻음이 있고 잃음이 있는 재주기운이 실 터럭만큼라도 있다면 이것은 전부가 증상만인이다.
나(我)를 없애지 못하면 모두가 생사生死를 따르게 된다.


若是真實底(的)人 惣(總)不如此 自有出身之路。 
如何是出身之路。

【昨日有人從天台來 却(卻)過南岳(嶽)去】

만약 이 진실한 사람이라면 모든 것이 이러함과 같지 않아서 스스로 몸을 벗어나는 길이 있는 것이다.
어떤것이 이 몸을 벗어나는 길인가.

【어제는 어떤 사람이 천태天台로부터 오더니 도리어 남악南岳을 지나서 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