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次正陽懸板
2017. 9. 20. 10:29ㆍ카테고리 없음
【次正陽懸板
蓬萊仙景好
銀作萬重城
雲外瓊峯列
林間玉澗鳴
天低身欲近
月出眼還明
踏遍江湖地
玆遊冠一生
- 부휴 浮休
【정양사 현판에 차운하다
봉래산 선경仙景 좋구나!
은으로 빚은 만 겹의 성이로다.
구름 밖은 옥 봉우리 도열하고
숲 사이엔 옥구슬 구르듯 냇물 소리 울린다.
하늘은 이 몸에 가까이하려는 듯 낮고
달이 뜨니 눈이 밝아져 온다.
강호江湖의 땅을 두루 밟아 보았지만
노니는 이곳이 일생에 으뜸이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