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柳相遊山

2017. 9. 2. 13:34카테고리 없음

【與柳相遊山


相逢開笑夕陽樓
東嶺雲生西澗流
落葉聲中雙鬢白
天涯遠客共悠悠

- 부휴 浮休


【유상과 함께 산을 거닐며

서로 만나 활짝 웃는 석양의 누각.
동쪽 산마루에 구름 일고 서쪽 산골짝에 물 흐른다.
낙엽 떨어지는 소리 속에 두 귀밑털 희어진데
천애天涯로 먼 객客이 한가지로 유유悠悠하다.


* 천애天涯: 하늘 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