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法本無多

2017. 8. 31. 09:46카테고리 없음

佛法本無多,何須重重說。
大地絕纖塵,滿目皆祖業。

- 觀濤奇禪師

불법은 본래 특별할것 없는데
어찌 거듭 거듭 설할까보냐.
대지大地가 섬진纖塵마저 끊어지니
눈에 가득한 것이 모두가 조사의 일(業)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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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警策>

「 佛法本無多。因循便錯過。
六根俱顯現。觸處別無他。」

불법은 별다른게 없는데
머뭇거림으로 인해 문득 놓쳐버리네.
육근이 모두가 그대로 분명(顯現)해서,
부딪히는 곳마다 다른 남他이 없느니라.



「 急急莫蹉跎。光陰焂忽過。
憶時小兒戲。今又白頭何。」

급하고 급하니 세월을 헛보내지 말아라.
광음光陰은 문득 홀연히 지나가 버리느니라.
어린아이 때를 생각해보니 서글퍼라.
지금은 또 흰 머리가 어떠한가.

- 介菴進禪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