寄德仁禪子

2017. 8. 29. 06:21카테고리 없음

寄德仁禪子

霜落秋林野菊開
相思一訪又空回
窮山歲暮無消息
唯見寒鴉去復來

- 부휴 浮休


서리 진 가을 숲 들국화가 피었기에
그리워 찾은것이 또 그냥 돌아왔네.
꽉 막힌 산 속에서 해 저문데 소식 없고
오직 보이느니 갈까마귀 가고 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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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대元代 나치천羅稚川의 ‘고목한아도古木寒鴉圖’, 족자, 견본 수묵의 맑은 채색화, 150.8×80cm,
미국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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