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祖意明明百草頭

2017. 8. 23. 14:20카테고리 없음

【祖意明明百草頭


東都留守諸員 請於靈廟寺 上堂云

祖意明明百草頭
草頭直下好開眸
韶陽三昧何須問
體露金風滿目秋

滿目秋了便休 腰纒三萬貫 騎鶴上揚州 卓拄杖一下

- 『조계진각국사어록』 [曹溪眞覺國師語錄]

동도유수東都留守의 모든 지방관들이 사당(靈廟)에서 법문을 청請함에 상당上堂하여 말씀하시길,

조사祖師의 뜻은 밝고 밝은 백 풀머리(百草頭)요
풀머리(草頭) 직하直下에 좋이 눈을 떠라.
소양韶陽(雲門)의 삼매三昧를 무엇하려 묻는가.
체体가 드러난 금풍金風은 눈에 가득한 가을이로다.
눈에 가득한 가을을 마쳐서 문득 쉬어버리면,
허리에 삼만관을 두르고 학에 걸터앉아 양주揚州를 날으리라.
주장자 높이들어 한번 내려치시다.

*體露: 본각체本覺体, 본각本覺, 본래심本來心이 드러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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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明明祖師意 풀 머리 꽃 머리


明明百草頭
明明祖師意

명명明明 백초두百草頭에 명명明明 조사의祖師意다.
백초두百草頭가 다 조사의祖師意다 그말이여.

백초두百草頭에 조사의祖師意가 붙어있는 것이 아니여.
백百 초두草頭가, 꽃 머리가 다 그게 법이, 법法이다.
그 뭐 법法이 따로 있나? 모두 그대로 법法이지!

- 전강선사 법문 569번.


“寸步不離透祖關”
촌보寸步도 옮기지 않고 조관祖關을 뚫는다.






* 문경 봉암사 아랫 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