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贈心印禪子
2017. 8. 20. 17:56ㆍ카테고리 없음
【贈心印禪子
山矗矗水泠泠
風習習花㝠㝠
道人活計只如此
何用區區順世情(一)
叅禪明了了
栢樹立中庭
可笑南詢子
徒勞百十城(二)
- 벽송당야로송 碧松堂埜老頌
산은 삐쭉 삐쭉하고 물은 영롱히 맑으며
바람은 보드랍고 꽃은 그윽하다.
도道 닦는 사람의 살아나가는 방도가 이같을 뿐
어찌 구구하게 세간의 정情을 따를 필요가 있겠는가.
참선은 밝고 분명하니
잣나무가 뜰 안에 섰느니라.
가히 우습다 남순동자여.
헛되이 백십성을 다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