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비구 홍준이 부처님과 가르침과 승려가 보배인 까닭을 여쭈니 스님이 곧바로 그 말에 응하여 이렇게 답하셨다
2017. 8. 20. 08:41ㆍ카테고리 없음
【小師洪俊 問佛法僧所以爲寶 師即應聲答曰
世之所寶 金與玉也 夫金玉爲世之
所重 而人人之所慕者也 僧也者 具五
德偹六和 解行超群 容儀挺特 知人
之所未知 能人之所未能 人中之標準
諸方眼目 道俗同歸 人天共尊 以佛
爲師 弘法爲任 得與佛法 並稱爲寶
세상이 보배로 여기는 것은 금金과 옥玉이다.
대저 금과 옥은 세상이 소중하게 여겨서 사람마다 바라는 것이다.
승僧이라는 것은 다섯 가지 덕(五德)을 갖추고,
여섯 가지 화합(六和)을 갖추며,
깨달음과 행(解行)이 보통 사람들을 넘어서고,
몸가짐이 빼어나며,
다른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것을 알고 다른 사람들이 능히 하지 못하는 것을 능히 하며,
사람 가운데 표준이 되고 제방諸方에 안목眼目이 되니,
도를 닦는 자와 속인이 함께 귀의하고 사람과 하늘이 함께 존중하느니라.
부처님으로 스승을 삼고, 가르침 넓히는 것을 소임所任으로 삼으니, 부처님과 가르침과 더불어 함께 보배라고 불려지는 것이니라.
- 함허 득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