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8. 11. 13:18ㆍ카테고리 없음
【祖師意 조사의 뜻】
還知博山意麽。
若知博山意 便會祖師意。
若知祖師意 便會諸佛意。
若知諸佛意 便會自己意。
諸昆仲、不可虗延歲月。
蹭蹬過時、猛著精神、發明斯道。
始不被天下老和尚舌頭礙也。
當知天下老和尚 共一雙眼睛看人 共一箇口皮吐氣。
諸昆仲還會麽。
【雲來碧岫山裝面 月到澄潭水畵眉】
- <無異元來禪師廣錄>
도리어 박산博山의 뜻을 아느냐.
박산博山의 뜻을 알면 문득 조사祖師의 뜻을 알고,
만약 조사祖師의 뜻을 알면 문득 모든 부처님의 뜻을 알며,
만약 모든 부처님의 뜻을 알면, 문득 자기自己의 뜻을 알게 되느니라.
모든 형제 자매들이여!
헛되이 시간만 끌어 길을 잃고 때가 지나가 버리게 하지 말며, 정신을 맹렬히 잡드려 이 道를 밝힐지니라.
비로소 천하 노화상의 혀끝에 장애됨을 입지 않으리니,
마땅히 알아라. 천하 노화상도 다 하나같이 한쌍의 눈으로 사람을 보고, 다 하나같이 한개의 입으로 기운을 토하느니라.
모든 형제 자매들이여. 도리어 알겠느냐.
【푸른 봉우리에 구름이 오니 산 얼굴을 꾸미고
깨끗한 못에 달이 이르니 물은 눈썹을 그리네】
- 無異禪師 무이선사.
내근극념지공內勤剋念之功, 안으로서 극념의 공을 한번 써서 그 모든 망상을 잡아 죽이는 대활구참선! 板齒生毛판치생모.
어째 판때기 이빨에 털이 났다고 했노?
무슨 도린가 말이여 그것이.
'판치생모 도리 알 수 없는 그것'이 그 '조주 뜻'이여.
그 조주 뜻 따로 찾고 판치생모를 따로 찾는게 아니여.
이 멍청이, 모두 멍청이 화두들이 요리갔다 조리갔다 적각주赤脚走를 허지. 왜 그거, 왜 그래?
왜 그래 주각註脚을 내야? 양개주각兩個註脚이 어디있어?
판때기 이빨에 털났냐? 어째 판때기 이빨에, 판때기 털났다 했는고? 판치생몬고?
"판치생모板齒生毛 뜻이 제불諸佛의 대의大意고,
조사祖師, 조주趙州의 대의大意고,
내 본래면목本來面目 대의大意란 말이여."
- 전강선사 법문 667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