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讀華嚴一部偶題

2017. 8. 2. 11:32카테고리 없음

【 讀華嚴一部偶題

吾人素是即邊人
自許人中出格人
咀嚼貫花無一字
眼前塵刹舊時人

나라는 사람이 소素 하면 이것이 바로 변邊에 즉한 사람(即邊人)이며
사람 중에 격을 벗어난 사람(出格人)이라고 스스로 허락하리라.
한 글자도 없는 꽃을 꿰어서 잘 씹으면
눈 앞에 한 없는 세계가 옛 때(時) 사람이리라.

- 逍遙 소요

* 花: 經의 字.
* 素: 흰 종이와 같은 平淡.
繪事後素- 그림이 완성된 후에야 흰색의 중요함이 드러난다는 것. 사람이 화려함에서 평담平淡함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뜻. 예에 있어서도 예의보다는 그 예의 정신이 더 중요하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