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3. 8. 20:41ㆍ짧은 글
【是故로 須菩提야 菩薩이 應離一切相하야 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이니 不應住色生心하며 不應住聲香味觸法生心이니 應生無所住心이니라.】
이러한 까닭으로 수보리須菩提여, 아뇩다라삼먁삼보리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의 마음을 발發할지니, 색色에 주住하여 마음 내지 말며 성향미촉법聲香味觸法에 주住하여 마음 내지 말지니, 마땅히 주住한 바 없는 마음을 낼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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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應住色生心者는 是는 都標也이시고 聲香等은 別列其名也이시니라
‘마땅히 색色에 주住하여 마음 내지 말라’ 함은, 이는 모아서 표標하심이요, ‘성聲 향香 등等’은 각별各別히 그 이름을 열거하심이니라.
於此六塵에 起憎愛心하야 由此妄心하야 積集無量業結하야 覆蓋佛性하야 雖種種勸苦修行하야도 不除心垢할새 終無解脫之理하니 推其根本컨댄 都由色上에 住心이니라
이 육진六塵에 미우며 사랑하는 마음[증애심憎愛心]이 일어나 이 망심妄心으로 말미암아 무량업無量業을 맺어 불성佛性을 덮나니, 비록 갖가지로 괴롭게 부지런히 수행修行하여도 마음에 때를 덜어내지 아니한 까닭에 마침내 해탈解脫 할 도리가 없으리니, 근본根本으로 추심推尋컨댄(미루어 보건댄) 다 색상色上에 마음 주住함을 말미암음이니라.
如能念念에 常行般若波羅蜜하야 推諸法空하야 諸法의 空을 推尋하야 不生計著하야 念念에 常自精進하야 一心守護하야 無令放逸이니
만약 능能히 염념念念에 반야바라밀般若波羅蜜을 항상 행行하여 헤아려 착着(집착)함을 내디 아니하여 염념念念에 항상 제 스스로 정진精進하여 일심一心으로 간수하여(보호해 가져서) 방탕放蕩하게 놓아지냄(방일放逸함)이 없게 할지니,
淨名經에 云호되 求一切智호되 無非時求이라 하며 大般若經에 云호되 菩薩摩訶薩이 晝夜精勤하야 常住般若波羅蜜多하야 相應作意하야 無時暫捨이라 하니라
<정명경淨名經>에 이르되, ‘일체지一切智를 구求하되 때 아닌 구求함이 없다[일체지를 구함에 구하는 때 아님이 없다]’고 하였으며, <대열반경大般若經>에 이르되, 보살마하살菩薩摩訶薩이 밤낮으로 정근精勤하여 항상 반야바라밀다般若波羅蜜多에 주住해서 서로 맞게 뜻을 짓기[相應作意]를 잠깐도 버리는 때가 없느니라.’ 고 하시니라.
- [금강경 육조해]
“화두를 거각하지 아니하는 때가 없도록.”
“화두 거각함을 잠깐도 버리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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