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부여시>
2017. 7. 29. 13:32ㆍ카테고리 없음
<亦複如是>
既無我故 萬法皆無 總歸於空 喚作(做)萬法歸一 不落第二見。到這裏 言語道斷 心行處滅 動念即乖 安排即錯。文殊與淨名 對談不二 如何是不二。不得動著 動則三十棒。
會麽。
【百舌未休枝上語 鳳凰那肯共同棲】
이미 '나'라는 것이 없으므로 만법이 모두 없게 되어 모두가 공空으로 돌아가니 이것을 '만 가지 법이 하나로 돌아간다萬法歸一'고 하며 '두 가지 견에 떨어지지 않는다不落第二'고도 하는 것이다.
이 가운데 이르게 되면 말 길이 끊어지고 마음 행할 곳이 없어져서 생각을 움직이면 곧 어그러지고 이리 저리 맞추어 보려 해도 벌써 그르치는 것이다.
문수文殊와 정명淨名이 둘 아닌 법不二을 말씀하였으니 어떤것이 둘 아님不二인가?
동착動著하지 마라. 움직인 즉 삼십방을 놓으리라.
알겠느냐?
【지빠귀 쉬지않고 가지 위에서 우는데
봉황새 어찌 즐겨 함께 같이 깃들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