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7. 26. 22:13ㆍ카테고리 없음
【요긴한 길은】
삼세제불과 역대조사가 한량없이 많이 출현을 하셔서, 설법을 하셔서 중생을 제도하셨습니다.
그렇게 많은 불보살이 출현하셔가지고 그렇게 많은 중생을 제도하셨건만 중생이, 현재 사람 몸 받아 가지고 있는 중생만 해도 40억이 넘습니다.
서기 이천년대에 가서는 인구가 50억을 초과하리라고 합니다.
그렇게 많은 불보살이 출현을 하셔서 제도를 하셨건만 견성성불 헌 사람 구경하기가 이렇게 어려우냐.
불보살이 출세 하셔서 중생을 제도하는 것이 아니라, 사실은 제도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제도할 수가 있다며는 육신통이 구족하시고 일체법에 통달하신 불보살이 어째서 한 중생도, 그렇게 다 제도해 마치셨다며는 한 중생도 남아있는 까닭이 없는데 이렇게 40억 50억 중생들, 사람몸 아닌 짐승 벌레 귀신 그러헌 십류군생十類群生을 합한다면 천문학적 숫자로도 비유할 수가 없습니다.
불보살이 중생을 제도할 수 없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중생은 누가 제도하느냐?
부처님의 법문에 의지해서, 선지식의 지도하신 법에 의지해서 각자 자기가 자기를 제도할 수 있을 뿐인 것입니다.
불보살은 법을 설하셔서 중생으로 하여금 발심해가지고 바르게 공부해가는 길을 가르쳐 주실 뿐이고, 제도는 자기가 자기를 제도할 수 밖에는 없는 것입니다.
자기가 자기를 제도하지 아니하고 남이 나를 제도해 주기를 기다리고 있는 동안에는 영원히 제도받을 분이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떠헌 선지식이나 불보살이 나를 제도해 주시기를 기다리지 말고 바른법을 알았걸랑 그 법을 아는 그 찰나부터서 한 생각 한 생각을 간절히 단속해 나감으로해서 일어났다 꺼졌다하는 한량없는 그 무명심, 한생각 한생각 그것이 연결되어감으로 해서 생사윤회가 거듭되어가는 것인 만큼 쉴새없이 일어났다 꺼졌다하는 그 생각을 소홀히 허지말고 그 일어나는 생각 한생각 한생각 그것을 야무지게 단속을 해가지고 화두를 거각擧却해 나간다며는,
우리의 생사해탈은 무량겁이라고허는 세월이 뚝 어디에서 떨어진 것이 아니라 일초 일초가 모여서 무량겁이 되는 것입니다. 한생각 한생각이 모여서 무량겁 생사윤회가 계속되는 것입니다.
무량겁 생사윤회를 하는(마치는) 요긴한 길은,
한생각 한생각 단속해나가는데에 달려있는 것입니다.
- 송담선사 법문 83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