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방향】

2020. 12. 13. 12:12카테고리 없음


한 생각을 돌이키는 데에 ‘북쪽으로 가느냐 남쪽으로 가느냐’ 출발허기 전에는 똑같은 한 자리에 있어도,
북쪽을 향해 출발한 사람은 하루 뒤에는 백리(百里)를 북쪽으로 가있고 남쪽을 향해서 출발한 사람은 하루 뒤에는 벌써 백리(百里), 두 사람의 거리는 이백리(二百里)의 차이가 나게 되는 것입니다.

‘한 생각 방향을 어디로 두느냐’에 따라서 한 시간 뒤에 다르고, 하루 뒤에 다르고, 한 달 뒤에 다르고, 일 년, 일생 뒤에는 한사람은 극락세계(極樂世界)에 가있는데 한사람은 끝없는 지옥(地獄)으로 가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극락과 지옥이 멀다하지마는, ‘최초에 이별(離別)허는... 갈라지는 곳은 한 장소’에 있었던 것입니다.


- 송담선사 법문 208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