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즉시공>

2017. 7. 26. 08:44카테고리 없음

<色即是空>

眼是色不能見 只是眞空能見 耳是色不能聞 只是眞空能聞 鼻是色不能嗅 只是眞空能嗅 舌是色不能說 只是眞空能說 身是色不能覺觸 只是眞空能覺觸 脚(腳)是色不能行 只是眞空能行 手是色不能行拳 只是眞空能行拳 無眼能見 無耳能聽 無鼻能嗅 無舌能談 無脚能行 無手能行拳。
意根有名無形 分為八萬四千 見聞覺知 惣(總)歸六根 遍身互換 神通妙用。 
古云 通身是 遍身是。會得 色即是空 空即是色 色空不異 眞空妙理。所以道 色可色非眞色 空可空 非眞空。
惣(總)歸大空 畢竟空 自性空 本性空 空空 不可得空 二十空門元(原)不有。 
且道 到這裏 似個什麽。

【常憶江南三月裏,鷓鴣啼處百花新】

눈은 색(色)이니 능히 보지 못하고 다만 이 진공이 능히 보는 것이며, 귀는 색이니 능히 듣지 못하고 다만 이 진공이 능히 듣는 것이며, 코는 색이니 능히 냄새맡지 못하고 다만 이 진공이 능히 냄새 맡는 것이며, 혀는 색이니 능히 말하지 못하고 다만 이 진공이 능히 말하는 것이며, 몸뚱이는 색이니 능히 감촉하지 못하고 다만 이 진공이 능히 감촉하는 것이며, 발은 색이니 능히 걸어다니지 못하고 다만 이 진공이 걸어다니는 것이며, 손은 색이니 능히 주먹을 쥐지 못하고 다만 진공이 능히 주먹을 쥐는 것이니, 눈 없는 것이 능히 보고 귀 없는 것이 능히 들으며 코 없는 것이 능히 냄새맡고 혀 없는 것이 능히 말하며 다리 없는 것이 능히 걸어 다니고 손 없는 것이 능히 주먹을 쥐는 것이다.
의식意根은 이름만 있고 형상은 없으니, 나누면 팔만사천이 되어 보고 듣고 느끼고 알지만, 모두 육근六根으로 돌아가 몸에 두루 호환(바뀌어가며 작용)하니 이것이 신통묘용인 것이다.
옛 사람이 말씀하시되, "온 몸이 통째로 이것이요, 몸에 두루한 것이 이것이다."고 하였다.

【언제나 강남 삼월을 생각하니,
자고새 우는 곳에 온갖 꽃이 싱그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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常憶江南三月裏,鷓鴣啼處百花香(鮮, 新)

언제나 강남 삼월을 생각하니,
자고새 우는 곳에 온갖 꽃이 향기롭다.

- 풍혈 연소.